SK하이닉스가 12일 서울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참가해 회사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선보였다.
올해 처음 열린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이하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SOVAC*이 함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 가치 축제다.
* SOVAC(Social Value Connect):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그룹 주도로 만들어진 국내 최대 사회적 가치 연결 플랫폼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환경·사회·생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협력을 위한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민간 기업 ▲정부 부처 및 지자체 ▲공공기관 ▲비영리 단체(재단, 조합) ▲연구기관 ▲사회적 기업 및 소셜 벤처 기업 등 210여 개 기관 및 기업이 참가했다.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협력(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는 SK그룹 및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등 SK 계열사 사장단과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 최태원 회장의 축사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오픈 세션을 비롯해 강의 세션 등이 진행됐다.
오프닝 행사 이후, ▲‘주요 사회문제와 기업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리더스 서밋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과 관람객이 참여하는 오픈 세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다양한 사회문제와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강연·토의 세션 등이 이어졌다. 또, 전시장에 설치된 부스에서는 각 기관 및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이 전시됐다.
특히, 44여 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 마켓은 ▲나눔을 실천하는 마켓 ▲지구를 살리는 마켓 ▲지역을 살리는 마켓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먹거리와 친환경 제품 등을 판매했다. 관람객들은 주요 기관 및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살펴보는 동시에, 추석을 맞아 다양한 추석 선물 제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 관람객들은 마켓 등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겼다.
SK하이닉스는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참여할 수 있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에 처음 개최되는 사회적 가치 페스타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람과 기술을 연결해 행복을 만드는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이번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부스를 설치하고 관람객들에게 회사의 사회공헌 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하나의 도로로 연결된 작은 마을을 형상화한 부스에서는 ‘사람과 기술을 연결해 행복을 만든다’는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 이념을 엿볼 수 있었다.
▲ SK하이닉스 부스에서는 당사의 다양한 사회적 가치 활동을 살펴볼 수 있었다.
부스에는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 사업 전반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2022년 공개된 ESG 전략 프레임워크 ‘PRISM[관련기사]’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반도체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외에도 ▲치매 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 예방을 위한 ‘행복GPS’[관련기사] 사업과 같은 ‘ICT 기반 사회안전망 구축’과 ▲미래 과학 기술을 이끌어갈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하인슈타인’[관련기사] 프로그램으로 대표되는 ‘미래 인재 양성’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또한,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 참여로 진행되는 ‘행복나눔봉사단’[관련기사] 등 SK하이닉스의 사업장이 위치한 이천과 청주의 지역사회를 위한 ‘지역밀착형 나눔활동’도 함께 선보였다.
▲ 부스를 찾은 관람객에게 ‘행복만빵’과 ‘푸르메소셜팜’에서 생산한 빵과 방울토마토 등을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부스의 한편에서는 SK하이닉스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례인 ‘행복만빵’과 ‘푸르메소셜팜’[관련기사]에서 생산한 빵과 방울토마토를 포함해 SK하이닉스의 소비자용 포터블 SSD인 ‘비틀(Beetle) X31’이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행복만빵은 SK하이닉스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자회사인 ‘행복모아’의 제빵 브랜드로 발달장애인 제빵 기능사를 포함해 190여 명의 발달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빵은 SK하이닉스 구성원들에게 간편식*으로 제공되며, 뛰어난 맛과 품질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캠퍼스 내에서 식사 대용으로 제공되는 음식. 샌드위치나 빵, 시리얼, 채소, 과일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구성돼 있다.
푸르메소셜팜은 SK하이닉스와 푸르메재단이 조성한 약 3,000평 규모의 스마트팜으로 50여 명의 발달장애 청년들이 방울토마토와 버섯 등을 재배하고 있다. 여기서 재배된 방울토마토 역시 전량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간편식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의 전시 부스를 찾은 관람객 김민규(회사원) 씨는 “AI와 반도체 등 ICT 기업인 줄만 알았던 SK하이닉스가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부스를 찾아 행복GPS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SK하이닉스는 기술 개발만큼이나 지속가능한 사회와 우리의 삶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