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간, 사회와의 상생협력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SK그룹 역시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요. 지난 5월 31일에는 협력사 구인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8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개최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SK의 다양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알아보고, 채용박람회 현장으로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SK의 상생협력 프로젝트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은 SK가 추구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SK는 그 일환으로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먼저 SK는 협력사의 재정지원책으로 지난해 7월 2•3차 협력사 전용 지원펀드 1600억원을 신설하고, 동반성장펀드를 기존 4800억원에서 2019년 62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또, SK하이닉스와 SK주식회사 C&C부문은 거래 관계가 있는 협력사에 대한 현금결제 비중을 100%로 늘리는 등 자금지원을 돕고 있습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2015년부터 임금 인상분의 20%(직원 10%+회사 10%)를 협력사 직원 처우 개선에 지원하는 ‘임금공유제’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현재 약 66억 원을 조성해 10개 협력사 직원 4700여 명과 나눴다고 합니다.
경제적 지원 이외에도 SK는 협력사 임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데요. SK는 2006년부터 협력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동반성장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2·3차 협력사로 참여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동반성장 MBA'와 '동반성장 e-러닝' 역시 1차 협력사에서 2·3차 협력사로 확대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협력사 경영인을 위한 ‘동반성장 CEO 세미나’도 신설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부터 협력사와 소외계층을 지원하고자 기본급 1%를 사회에 환원하는 ‘행복나눔 1% 상생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조성된 재원은 협력업체와 성과급을 공유하고, 홀몸노인 및 발달장애 아동 결연사업 등 지역사회 상생에 활용하며 또 다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SK의 각 계열사는 사내 부속병원 개방, 자녀 학자금 지원, 특허 무상 제공 등 다방면으로 협력사 임직원의 복지 개선을 돕고 있습니다.
'2018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 현장에 가다
청년실업 50만 시대, SK는 구인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과 청년 사이에 가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013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SK 동반성장 채용박람회’는 이러한 고민의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올해도 역시 지난 5월 31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SK와 IBK기업은행이 공동 개최했으며, 고용노동부와 동반성장위원회가 후원했습니다.
현장에는 SK주식회사,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건설 등 SK의 14개 관계사가 추천하는 1·2차 우수 협력사와 SK가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등 총 76개사가 각각 부스를 마련해 구직자를 맞았는데요. 이들은 채용 상담과 1:1 현장면접을 실시해 다양한 직무의 신입·경력사원을 즉시 채용했습니다. 이날 채용박람회에는 총 2,000여 명의 구직자가 모였으며, 전체 채용 규모는 550여 명에 달합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사회적 기업 현장 채용관과 제품 홍보관이 조성돼 눈길을 끌었는데요. SK는 이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은 청년 구직자의 일자리 선택 폭을 넓혀주고, 사회적 기업들에게는 우수 인재 영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한 면접 시스템 역시 화제를 모았습니다. 구직자는 AI 기반 자기소개서 컨설팅과 온라인 AI 면접 체험관을 통해 ‘사전 면접자 매칭’부터 ‘현장 일자리 매칭’, ‘사후 매칭 지원’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최광철 SK 사회공헌위원회장은 "청년 일자리 문제는 기업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한 영역"이라며 "SK는 청년 일자리 문제와 같은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딱 맞는 인재를 찾는 최고의 기회”
채용박람회에 참가해 새로운 인재를 만나게 된 협력사 임직원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는데요. SK하이닉스에 세정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무진전자'의 이길광 전무를 만나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무진전자의 주요 고객은 일반 소비자가 아닌 기업인 만큼, 구직자에게 생소한 편이기 때문에 신입사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하는데요. 이 전무는 “SK 채용박람회를 통해 적은 비용으로 회사를 홍보하고 우수인재를 확보할 기회를 얻게 되어 만족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박람회에 4년째 참가하고 있다는 SK텔레콤 협력사 엘케이테크넷㈜의 이재민 상무는 “구직자들 입장에서는 엄선된 SK텔레콤 협력사를 만날 수 있어 믿고 입사지원을 할 수 있고, 우리 또한 맞춤형 인재를 구할 수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SK C&C 협력사 대원씨앤씨의 성준호 대표는 2년 전 SK고용디딤돌을 통해 40여 명의 인재를 채용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는 이번 박람회에 대해 “기업에 대한 관심과 정보력을 갖춘 구직자와 그런 구직자를 기다리는 기업들이 모인 만남의 장”이라며 “이번에도 훌륭한 인재를 만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은 곧 SK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와 연결됩니다. 이는 SK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상생하고, 나아가 사회와 함께 동반성장하는 길을 끊임없이 고민할 SK의 행보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