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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에서 주최한 ‘제1회 SKI하이닉스 반도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10월 11일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반도체 분야의 밝은 미래를 확인하면서 성황리에 마쳤는데요. 공모전에 참가한 미래 반도체 인재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시상식장에서 알차게 결실 맺었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그 생생한 현장 속으로 영하이라이터와 함께 들어가보겠습니다.

대한민국 반도체 미래를 건너는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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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반도체의 역할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SK하이닉스는 개방형 혁신이라는 ‘딥체인지’를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제1회 반도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미래 반도체 분야의 기술 혁신에 관한 창의적인 생각을 장려한다는 취지에서 6월 28일부터 7월 31일까지 약 한 달간 접수를 받았었는데요. 이는 미래 반도체 분야의 기술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SK하이닉스의 첫걸음이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었던 이 공모전에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는데요. 이번 공모전은 특히 많은 반도체 전문가의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는 SK하이닉스 박성욱 CEO, 임직원, 공모전 수상자와 가족 등 6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반도체 전문가들의 열정을 드러내듯이 시상식장 곳곳에서 반도체 전문 지식에 관한 대화와 토론의 열기가 식을 줄 몰랐는데요.

특히 수상자들의 가족이 참석해서인지 시상식장 곳곳에서 정다운 분위기가 넘쳐났습니다. 수상자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시상식에 참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수상자가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었던 배후에 가족의 지원이 있었을 거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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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시상식이 열리기 전, 심사위원단과 수상자들이 자유롭게 만나 반도체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영하이라이터는 이번 공모전을 준비한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 홍성주 부사장(이하 홍 부사장)을 만나 ‘반도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 계기를 물었습니다. 홍 부사장은 "과거와 달리 요즘 대학에서 반도체 관한 연구가 정체됐다”고 지적하며 “각 대학 반도체 연구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반도체 분야에서 다양한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SK하이닉스는 우수한 반도체 분야 인재 발굴에 일조할 수 있는 자리를 계속해서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는데요. 앞으로도 대한민국 반도체 분야 발전의 중심에서 SK하이닉스가 든든한 기둥이 돼줄 거란 생각에 기대되는 대목이었습니다.

반도체 혁신, 아이디어로 피어오르다! 시상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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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모전의 꽃! 시상식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수상은 최우수상 1개, 우수상 2개, 장려상 3개, 특별상인 열정상과 패기상이 각각 1 개씩 총 8건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는데요. 수상자 8명에게는 반도체 혁신 아이디어 창작 독려 차원에서 상패와 총상금 1억 3,000만 원이 수여됐습니다.

놀라운 점은 8건의 아이디어 중 50%에 해당하는 4건이 모두 3D 낸드 플래시 아이디어였다는 것입니다. 상용화가 불과 몇 년이 되지 않은 3D 낸드 플래시에서 이렇게 많은 아이디어가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는 것을 보면서 빠르게 변하고 있는 반도체 기술 발전을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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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시상이 진행되기에 앞서 길덕원 연구위원이 아이디어 심사 기준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는데요. ▲세상에 없는 특별한 아이디어 ‘독창성’, ▲자연스러운 아이디어 전개를 보인 ‘논리성’, ▲ 실제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아이디어 ‘실용성’, ▲ 파급력 있는 아이디어 ‘기대효과’ 이렇게 네 가지가 아이디어 선발 기준이자 심사 기준이었는데요. 블라인드 평가를 통해 공정하고 엄격하게 심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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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최로 처음 개최된 반도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은 더할 나위 없이 열정으로 가득했는데요! 이름이 호명되고 감격한 표정으로 나오는 수상자 얼굴에서 그 동안 연구를 향한 노력을 가늠해 볼 수 있었습니다. 넘치는 열정으로 본인만의 아이디어를 구상해낸 학생에게 주어지는 패기상은 셀 분할을 통해 집적도를 향상시키는 아이디어를 선보인 한양대학교 석사과정 김기태 학생이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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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te와 Capacitor가 없는 DRAM이라는 놀라운 독창성을 발휘한 아이디어도 눈에 띄었는데요. 바로 한국과학기술원 박사과정 배학열 수상자가 출품한 아이디어였습니다. 심사위원들도 이러한 독특한 형태의 DRAM 아이디어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모두를 놀라게 한 새로운 DRAM 구조를 제시한 배학열 수상자에게는 우수상이 수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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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최우수상은 ‘공정 미세화 한계’와 ‘공정단가’ 두 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새로운 공정을 제안한 연세대학교 오일권 연구원에게 돌아갔습니다. 오 연구원은 ‘SUB-7nm 급 멀티 패터닝 공정을 위한 Hardmask 소재 및 신개념 Octuple Patterning Technology 공정 개발’ 아이디어로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했는데요.

오일권 박사후연구원은 “어릴 적 SK하이닉스(구 현대전자)에 종사하시던 아버지께서 해주신 흥미로운 반도체 얘기를 들으며 반도체에 관해 호기심과 흥미가 생겼다”며 “아버지는 제가 여기까지 오는 데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셨으며, 수상하게 된 영광을 시상식에 참석해주신 아버지와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반도체 미래를 이끌어갈 공모전 수상자와의 만남

수상자들의 수상 아이디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듣기 위해 영하이라이터들이 직접 인터뷰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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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수상자님! 먼저 수상하게 되신 것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수상소감 한 말씀 해주세요!

패기상 수상자 김기태 학생(이하 김기태 학생) 먼저 이런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SK하이닉스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셀 분할을 통한 3D NAND 층별 집적도 향상’으로 패기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많은 도움 주신 동료, 교수님, 관계자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뜻깊은 상을 받으면서 이러한 도움을 힘입어 값진 결과를 내 더욱 기쁜 마음입니다.

 

Q. 평소 SK하이닉스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김기태 학생 현재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대한민국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중에서도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시장에서 가지는 영향력은 큽니다. 이번 SK하이닉스 반도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가한 팀들 모두 SK하이닉스에 큰 관심이 있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실제로 같이 연구하던 많은 동료가 SK하이닉스에 입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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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상한 아이디어의 원리나 개념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우수상 수상자 오일권 연구원(이하 오일권 연구원) 현재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업계는 반도체 소자 칩을 스케일링(Scailing) 하는 것에 있어 최근 한계에 봉착하게 됐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공정단가는 줄이는 동시에 스케일링 한계도 극복할 수 있는 ‘Sub-7 nm 급 멀티 패터닝 공정을 위한 Hardmask 소재 및 신개념 Octuple Patterning Technology 공정 개발’에 관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Q. 아이디어 출품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나요?

오일권 연구원 우리 연구실은 교수님 없이 한 달에 두 번 정기적으로 회의를 진행합니다. 이때, 학생끼리 아이디어에 관한 얘기를 주고받으며, 토너먼트처럼 각자 아이디어를 계속 전개합니다. 덕분에 회의에서 아이디어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더 논리적으로 보완하고, 더 독창성 있게 다듬을 수 있었죠. 이번에 출품한 아이디어도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발전시켜 이번 반도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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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러한 반도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이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열정상 수상자 오승열 학생(이하 오승열 학생) SK하이닉스 반도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서 많은 사람이 반도체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 한국의 반도체 연구는 대부분이 산업체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기에 이번 공모전은 대학이나, 관련 연구소들이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실제로 산업체에서 채택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해요. 결과적으로는 대학적 차원을 넘어 국가적 차원으로까지 반도체 연구를 활발하게 하는 촉진제의 역할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Q. 반도체 연구 분야에 관심을 두고 노력하는 많은 또래 인재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오승열 학생 반도체 연구는 트랜드가 빠르게 변하는 분야입니다. 반도체 연구에 몸담은 대학생이라면 이 빠른 속도를 따라가는 것이 힘들다고 한 번쯤은 느꼈을 겁니다. 그럴 때는 반도체를 연구대상이라는 시각으로만 보는 것보다는 일상생활에서 활용되는 IT나 반도체 트랜드에 관심을 두거나, 반도체를 기업 측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이렇게 다른 시각으로 반도체를 향한 흥미를 이어가는 점이 제게는 오랜 연구 생활을 버티게 하는 원동력이었습니다.

 

대한민국 반도체 신화를 다시 한번 이룩하기 위해 그 첫걸음을 뗀 ‘제1회 반도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이 행사가 반도체의 무한도전을 이끌어갈 많은 반도체 인재가 서로의 영감을 불어넣을 기회의 자리로 자리매김하길 영하이라이터가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