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와 함께하는 ‘2014년 행복한 과학기술 공모전’의 시상식이 7월 2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오픈 소스 하드웨어인 ‘Rapsberry Pi’라는 개발도구를 직접 지급하고 아동보호, 노인복지, 장애인용, 우주탐사 로버 Solution 까지 총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IT로 나누는 희망’을 실현하고자 열린 의미 있는 공모전! 지금부터 영하이라이터와 함께 수상작과 수상팀들이 있는 열띤 시상식 현장으로 떠나보아요!
▲ 행복한 과학기술 공모전 시상식
2015년 7월 2일, 한국과학기술회관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바로 ‘2014 행복한 과학기술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기 때문인데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님의 참석으로 인해 더욱 빛을 발하는 시상식이 되었습니다. 수 많은 취재진이 수상자들의 작품을 취재하기 위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었답니다. 이번 공모전은 라즈베리파이라는 오픈소스 하드웨어를 이용한 공모전이니만큼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으며, 참가자들의 작품들은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한 오픈소스 하드웨어를 이용해 메이커 운동의 비전을 알리는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의의가 남달랐는데요. 참가자들의 창의성과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있다는 취지를 여실히 드러낸 시상식에서는 뛰어난 창의력의 산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메이커가 뭐지? 메이커 운동?
메이커 운동은 오픈소스 제조업 운동으로 뭔가 만드는 사람을 칭하는 메이커 즉, 발명가, 공예가, 기술자등 기존의 제작자 카테고리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손쉬워진 기술을 응용해서 폭 넓은 만들기 활동을 하는 사람을 지지한다라는 의미를 가진 운동입니다.
한국과학기술회관에는 일반부와 대학부 수상자들의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부스도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부스에는 공모전 담당자와 작품 수상자가 항상 상주해 있어서 친절한 작품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수상자들의 자신감 넘치고 재치있는 설명을 듣다보니 저희 영하이라이터의 기분도 덩달아 유쾌해졌답니다. SK 하이닉스에서도 공모전을 주최하면서 많은 관심과 열정을 쏟았는데요. 그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영하이라이터가 들려드리는 생생한 시상식 현장과 수상자들의 패기 넘치는 인터뷰를 만나보실까요?
★ 담당자 인터뷰
이번 공모전은 과학도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과 이러한 과학의 발달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공모전이였는데요! 성황리에 개최된 행복한 과학기술 공모전의 박희석 담당자님을 만나 공모전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 행복한 과학기술 공모전 박희석 담당자
Q. 안녕하세요! 박희석 담당자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과학기술단체 총 연합회 과확산실에서 연구하고 있는 박희석 연구원이라고 합니다. 1966년 설립된 ‘과총’이라 불리는 저희 기관은 과학기술관련 단체의 육성과 과학기술과 문화의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Q. ‘2014 행복한 과학기술 공모전’이 성황리에 끝났어요. 이번 공모전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이번 공모전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메이커 운동’을 비롯해 창작문화 활성화를 추구하는 정부의 흐름에 부응하여 SK 하이닉스와 함께 IT를 활용한 공모전을 개최해보자는 논의에서 출발했습니다. 라즈베리파이라는 오픈소스 플랫폼 기반의 공모전으로 IT기술을 활용한 창작문화 활성화 및 사회공헌적 공모주제를 통해 나눔정신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실천하는 우수 IT인재을 목표로 한 공모전이었습니다.
Q. 정말 다양한 수상작들이 있었는데요.
그만큼이나 다양한 작품들이 있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수상팀들에게는 어떤 혜택이 있나요? 첫 대회임에도 370개의 팀이 참가하였는데요. 여러 단계의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25팀을 선정하였으며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대상 4팀을 선정하였습니다. 대상팀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과 일반부와 대학부에게는 1000만원, 고등부와 중등부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입니다. 최우수, 우수, 장려상을 받은 팀에게는 한국과총 회장상, 사무총장상, Sk하이닉스 대표이사상과 상금이 수여될 예정입니다.
Q. 향후 계획과 마지막으로 미래의 과학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2015년 행복한 과학기술 공모전’도 조만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올해 받은 피드백을 통해 보다 내실있는 대회 운영을 위한 참가규정과 방법 등이 보완 중에 있습니다. 바쁜 학업시간에도 불구하고 주말과 방과후 시간을 내어준 참가팀들의 참여와 높은 완성도 그리고 열의에 놀라움과 자극을 받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로 다양한 유형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비전과 가능성을 확인한 뜻 깊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행복한 과학기술 공모전 박희석 담당자
Q. 안녕하세요! 박희석 담당자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과학기술단체 총 연합회 과확산실에서 연구하고 있는 박희석 연구원이라고 합니다. 1966년 설립된 ‘과총’이라 불리는 저희 기관은 과학기술관련 단체의 육성과 과학기술과 문화의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Q. ‘2014 행복한 과학기술 공모전’이 성황리에 끝났어요. 이번 공모전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이번 공모전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메이커 운동’을 비롯해 창작문화 활성화를 추구하는 정부의 흐름에 부응하여 SK 하이닉스와 함께 IT를 활용한 공모전을 개최해보자는 논의에서 출발했습니다. 라즈베리파이라는 오픈소스 플랫폼 기반의 공모전으로 IT기술을 활용한 창작문화 활성화 및 사회공헌적 공모주제를 통해 나눔정신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실천하는 우수 IT인재을 목표로 한 공모전이었습니다.
Q. 정말 다양한 수상작들이 있었는데요.
그만큼이나 다양한 작품들이 있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수상팀들에게는 어떤 혜택이 있나요? 첫 대회임에도 370개의 팀이 참가하였는데요. 여러 단계의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25팀을 선정하였으며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대상 4팀을 선정하였습니다. 대상팀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과 일반부와 대학부에게는 1000만원, 고등부와 중등부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입니다. 최우수, 우수, 장려상을 받은 팀에게는 한국과총 회장상, 사무총장상, Sk하이닉스 대표이사상과 상금이 수여될 예정입니다.
Q. 향후 계획과 마지막으로 미래의 과학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2015년 행복한 과학기술 공모전’도 조만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올해 받은 피드백을 통해 보다 내실있는 대회 운영을 위한 참가규정과 방법 등이 보완 중에 있습니다. 바쁜 학업시간에도 불구하고 주말과 방과후 시간을 내어준 참가팀들의 참여와 높은 완성도 그리고 열의에 놀라움과 자극을 받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로 다양한 유형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비전과 가능성을 확인한 뜻 깊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그 어느 때보다 열정과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2014 행복한 과학기술 공모전! 어떤 작품들이 탄생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뛰어난 관찰력과 톡톡 튀는 창의력으로 무장한 수장작들이 많았는데요. 그 중 대상 두 팀을 영하이라이터가 만나보았습니다. 대학부의 ‘백 투 더 하이스쿨’과 일반부의 ‘Scamper’ 그들의 머리와 손에서 탄생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작품들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하나. ‘백투 더 하이스쿨’의 <아동보호를 위한 지능형 자전거>
▲ 대학부 ‘백투더 하이스쿨’ (대상)
Q. 안녕하세요. 팀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백투더 하이스쿨 팀은 고등학교 친구들끼리 만나서 구성한 팀입니다. 그래서 학교도, 학과도 모두 다르죠. 전자정보, 컴퓨터, 기계공학과로 다른 전공을 배우고 있지만 그 동안 각자 배웠던 것을 하나로 뭉쳐서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자전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Q. ‘아동보호를 위한 지능형 자전거’란 무엇인가요? (작품 설명)
‘아동보호를 위한 스마트 자전거’는 라즈베리파이와 카메라를 이용하여 제작한 자전거로위기대처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특정상황에서 자전거의 속도를 자동으로 감속시켜주는 자전거인데요. 자전거 전면부에 설치된 카메라와 핸들에 부착된 가변저항을 이용하여 조향과 속도에 따른 위험상황을 분석하여 보다 여러 위험상황으로부터 오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아동보호를 위한 지능형 자전거
Q. ‘아동보호를 위한 지능형 자전거’를 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자동차 사고는 감소하고 있는데 자전거 사고가 오히려 증가하는 통계를 보았습니다. 자전거는 대다수가 여가, 스포츠 등의 수단으로만 생각할 뿐 자전거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죠. 자전거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대책은 미미한 수준이며 자전거 안전을 위한 기술개발은 저조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사회적 문제점에 착안하여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자전거를 제작해 보았습니다.
Q. 출품 작품을 작업하는데 있어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팀원들이 각자 다른 학교를 다니고 있고 위치도 달라서 개발장소를 찾는 게 힘들었습니다. 또 서로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각자 어느 정도의 실력인지 몰라서 처음엔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됐어요. 하지만 역시 오랜 친구들이어서 인지 서로를 믿고 맡기게 되었습니다.
Q. 이 작품의 향후 활용방안은 무엇인가요? 또한 사회적으로 어떻게 기여될 것이라 생각하나요?
‘아동보호를 위한 지능형 자전거’에 사용된 기술들은 특허 출원할 예정이며, 어린이뿐 아니라 노인, 일반인의 자전거에도 사용 가능한 범용성 디바이스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자전거에 탑승한 사용자의 몸무게를 분석하여 적절한 감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기술 개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급격한 외부 환경의 변화에서도 보도를 인식하는 영상처리기술, 우천시를 대비한 방수기능, 별도의 배터리 없이 자전거 자가발전을 통한 에너지 공급연동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 및 보수하여 더욱 안전한 지능형 자전거 제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다른 공모전과의 차별성을 느꼈다면 무엇인가요?
라즈베리파이라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하기 적합한 보드를 선택해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모두 다른 학과지만 자기만의 장점을 잘 녹여서 완성체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경쟁이 아니라 어떠한 솔루션을 찾기 위한 대회이다 보니 찾는 과정에서 그 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둘. 일반부 ‘Scamper’의 <Scamper>
▲ 일반부 ‘Scamper’ (대상)
Q. 안녕하세요. 먼저 팀소개 부탁 드릴게요!
저희는 모두 카이스트 내 소프트웨어 대학원에 재학중인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는 ‘Scamper’입니다. ‘Scamper’은 창의적 아이디어 발생 기법을 상징하는 약자인데, S는 Substitue, C는 Combine, A는 Acapt, M은 Modify, P는 Put to other use, E는 Eliminate, R은 Reverse라는 뜻이죠. 또한 ‘Scamper’을 영어사전에 검색하면 ‘어린이 등이 뛰어 놀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아이와 부모 모두를 안심시킬 수 있는 CCTV를 만들고자 하는 팀의 목표와 부합해 팀명을 짓게 되었습니다.
Q. ‘Scamper’란 무엇인가요? (작품 설명)
부모의 음성을 ‘Scamper’을 통해 전달하여 아이를 원격에서 지켜보면서 아이와 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CCTV입니다. ‘Scamper’는 부착된 카메라를 이용하여 모바일 폰으로 실시간 영상 전송이 가능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바일 폰을 통해 목소리를 출력하는 목소리 및 음악 재생 모드, 모바일 폰으로 전진, 후진, 좌, 우 등으로 회전하는 제어 시스템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Scamper’로 사진을 찍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 Scamper
Q. 기존 시제품과 다른 ‘Scamper’만의 차별성은 무엇인가요?
Raspberry Pi B+ 모델을 기반으로 모터와 각종 센서들을 부착한 ‘Scamper’는 아이들과 친근한 공 모양으로 디자인한 아동보호용 전문 CCTV입니다. 기존 가정용 CCTV는 고정된 설치 공간 내에서 회전하여 모니터링만 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사각지대가 생기고, 한 번 설치해 놓으면 변경하기 어려워 어떤 일이 발생한 후에 녹화된 영상을 지켜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죠. 하지만 ‘Scamper’는 360도 회전 가능하여 활동범위가 넓습니다. 아이의 소리를 감지하여 부모에게 알림을 보내고, 필요 시 외부에서 원격으로 조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의 현재 모습을 볼 수 있어 일이 발생한 즉시 영상을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친근한 디자인 때문에 아이에게도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고 실제로 갖고 놀 수 있는 오락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이 ‘Scamper’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출품작품을 작업하는데 있어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소프트웨어 분야를 연구하다 보니 모터나 센서 등의 하드웨어적인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동그란 구기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가속도의 문제로 무게중심에 문제가 생겨서 ‘Scamper’가 흔들리는 문제가 발생했어요. 하드웨어의 한계를 어떻게 하면 소프트웨어로 조금이나마 완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Q. 이 작품의 활용방안과 더불어 향후 사회적으로 어떻게 기여될 것이라 기대하나요?
기구적인 부분에 ‘레고’를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 중입니다. 레고로 조립하는 방법을 제공하고 부모나 아이가 오픈 하드웨어인 라즈베리를 이용해 쉽게 ‘Scamper’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잘 활용하면 학교 내에서 교육용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기자재로 사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또, 쓰나미나 지진, 화재 등의 재난현장의 경우 사람이 직접 들어가기 힘들기 때문에 ‘Scamper’도 로봇 같은 탐사장비로써 하나의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악소리가 나오고 음악 비트에 따라 LED 조명색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 또한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장난감이나 모임 등에서 쓰일 수 있습니다. 움직이는 제품이기 때문에 요즘 각광받고 있는 무선충전 모듈을 이용해 ‘Scamper’의 움직임에 제한이 없게 하고 쉽게 배터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Q.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다른 공모전과의 차별성을 느꼈다면 무엇인가요?
오픈 하드웨어인 Raspberry Pi를 이용하는 것은 주제를 광범위하게 확장시킵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만들고 싶어하는 프로젝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Raspberry Pi라는 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모두 제작해야 하는데, 메인 보드가 정해져 있어 쉽게 프로젝트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총 25팀이 선정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더 많은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었는데요. 각각의 개성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습니다. 저마다 라즈베리 파이를 활용하여 멋진 기술들을 선보였는데요. ‘그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을 보여준다’는 말이 어울리는 공간이 여기가 아닌가 싶었답니다. 다른 작품들의 재미있는 설명도 들어볼까요? 하나. 대학부 ‘무소유’의 <Hello, Grandma>
▲ 대학부 ‘무소유’ (최우수상)
무시당하고 소외당하는 사람들을 위한 유익한 것을 만드는 무소유 팀입니다. 무소유 팀은 ‘Hello, Grandma’로 대학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는데요. 평소 장애인 및 소외계층관련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아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Hello, Grandma’는 독거노인이 100만명에 도달한 이 시점에, 지자체와 내관의 단방향적인 소통만이 가능한 구조를 탈피하고, 양방향성을 가지는 종합적인 케어 서비스를 제작함에 목적을 두었습니다
★ ‘Hello, Grandma’를 알려주세요!
독거 노인분들의 팔에 채워진 WristBand(낙상인식팔찌)를 이용하여 맥박측정, 활동량 데이터 등을 통해 일상 생활에서의 활동량 및 건강 체크를 할 수 있고 패턴인식을 통한 낙상감지로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데요. 노인에게는 라즈베리파이, 센서, 패널, 카메라 등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모듈을 제공하여 다른 부가 장치 없이 응급상황 감지 및 화상통화, 메시지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가스, 연기, 온도센서를 통해 가스 유출 및 화재를 감지하여 자동신고하고 노인들을 위한 직관적이고 쉬운 UI 형식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화상통화와 메시지 기능을 제공한답니다.
또한 사회 복지사를 위한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노인과의 화상통화가 가능하고 노인의 응급호출발생시 복지사에게 알림기능을 제공합니다. 관리 프로그램에서는 담당 노인들의 정보 및 활동량을 확인 할 수 있으며 노인의 특이사항이나 일지를 작성하여 응급상황 발생 시 해당 정보를 전달 할 수 있습니다. 또 메시지 기능에서는 정보 전달 및 공지 사항을 전파 할 수 있어 사회 복지사의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둘. 대학부 ‘아이쿵’ 의 <아이쿵>
▲ 대학부 ‘아이쿵’ (장려상)
아이쿵 팀은 디자인학부, 전기정보공학부, 기계항공공학부 세 명의 서울대학교 학부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시각장애아동들을 위한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운동경험의 제한과 절대적인 운동량의 부족으로 체력이 약하고 운동능력이 뒤떨어지는 시각장애아동들이 많은데요. 따라서 운동이라는 스킨십이 들어간 신체활동과 놀이라는 즐거운 행위를 함께하면 유대와 결속력이 강해지고 공동체 내에서 더 빨리 친밀감을 쌓을 수 있다는 리서치를 통해 최종적으로 시각장애아동들의 발달을 돕는 놀이를 통한 운동이라는 실마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 ‘아이쿵’을 알려주세요!
‘아이쿵’은 시각장애아동들이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근력 및 순발력, 지구력 등의 신체발달을 이끌어 내는 것이 목적입니다. 시각장애아동들이 마음껏 뛰어 놀아도 안전하며 타인과 상호작용 하면서 운동능력, 공간감각, 방향감각, 인지능력을 고루 발달하도록 돕는 디바이스와 이것을 활용한 놀이입니다.
▲ 아이쿵
그들의 발달을 돕는 놀이보조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아이쿵’의 구성은 크게 두 가지 파트로 나뉘는데요. 시각의 제한으로 자유롭지 못한 움직임을 청각을 통해 도와주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게 해주는 수트, 그리고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놀이를 개발하고 그 놀이를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어플리케이션 입니다.
수트에는 아이들에게 직접 청각정보를 전달하며 아이들의 눈이 되어줄 핵심부품 넣었습니다. 소리로 앞에 장애물이 있다는 정보를 습득할 수 있으며 소리의 톤으로 앞에 놓인 장애물이 얼마나 가까이에 있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ARDUINO는 WIFI 모듈을 이용해 서버에 접속하여 부딪혔다는 사실을 체크하며 서버로 전송된 충돌 정보를 가지고 다양한 놀이를 구성할 수 있고 어플리케이션으로 점수를 확인하고 공수를 바꾸면서 놀이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셋. 일반부 ‘자비스’ 의 <자비스 프로젝트>
▲ 일반부 ‘자비스’ (최우수상)
자비스는 가족으로 구성된 팀인데요. 프로그래머 아빠와 다양한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본 고등학생 아들, 그림을 잘 그리는 중학생 딸이 한 팀을 이루어 함께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팀장인 아빠는 자비스 작품을 설계하고 프로그래밍하는 역할을 맡았고, 집에서 사용하던 전기스탠드를 개조하고 라즈베리파이와 함께 조립하는 과정은 모두가 함께 했다고 합니다. ‘요즘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사용해 보았을 네이버 지식인을 시각장애인이 사용한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고, 시각장애인이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대화하듯 물어보고 답하는 것을 제작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이 버튼 하나로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버튼 하나만 되어있는 디자인으로 만들기로 했고, 항상 옆에 놓아두고 책상을 밝혀주는 전기스탠드를 응용하였습니다. 자비스를 통해서 스마트폰으로 질문을 듣고 답변을 녹음해주어 누군가의 고민을 해결해 준다면 그 보다 좋은 지속적인 봉사활동은 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비스를 통해서 시각장애인과 학생들을 연결해주면 시각장애인은 언제든지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고, 학생들은 스마트폰을 의미 있게 활용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자비스 프로젝트’를 알려주세요!
▲ 자비스 프로젝트
사용방법을 배울 필요가 없도록 버튼 하나로 모든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전기스탠드의 버튼만 누르면 사용방법이 음성으로 안내됩니다. 안내를 듣고 질문을 녹음하기도 하며, 누군가가 답변해준 음성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음성뿐만 아니라 사진촬영도 가능합니다. 전기스탠드 밑에 어떤 물건이라도 갖다 놓으면 사진까지 찍어서 음성질문과 함께 전달합니다. 또한 자비스 스마트폰 앱으로 연결된 학생들에게는 질문과 사진이 전달됩니다. 누구나 질문을 듣고 답변을 말하면 스마트폰을 통하여 녹음되고, 동시에 답변이 다시 질문자에게 전달되었음을 음성으로 안내해 줍니다. 버튼을 누르면 바로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넷. 일반부 ‘이박사들’의 <마주치는 눈빛이>
▲ 일반부 ‘이박사들’ (우수상)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바이오엔지니어링을 전공하고 있는 3명의 박사과정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팀 구성원들이 ‘이’씨의 성을 가진 박사 3명이 모이게 되어 팀명을 ‘이박사들’로 정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지난해 여름 아이스버킷 챌린지라는 SNS 운동을 바라보면서 ALS(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루게릭 병) 환자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부러 일으키는 운동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그 운동이 실제적으로 한자들에게 도움이 되었는가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며 고민을 하는 가운데 정말 그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을 우리가 제공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질문으로 시작하여 본 공모전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ALS환자들이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방법은 보호자가 프린트된 자판을 손가락으로 일일이 글자를 짚어가면서 의사소통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은 속도도 느리고 보호자가 없으면 환자 스스로 다른 사람을 호출 하거나 원하는 것을 말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본 공모전을 통해 ALS 환자들이 쉽게 사용이 가능하고 현재 사용되는 고가의 뇌파 측정 장비가 아닌 라즈베리파이 시스템 기반인 저가형으로 시스템을 제작하여 환자들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 ‘마주치는 눈빛이’를 알려주세요!
▲ 마주치는 눈빛이
이 작품은 ALS환자가 자발적인 눈 깜박임을 통해 외부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입니다. ALS환자들은 정신은 살아있지만 근육이 마비되어 외부와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마비된 근육들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마비가 오는 근육이 눈 근육입니다. 그래서 자의적으로 움직임이 가능한 눈 깜박임을 이용해 ALS환자들이 외부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죠.
기존의 눈 깜박임을 측정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안전도나 이미지 처리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존재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단점이 있습니다. 안전도의 경우 피부에 직접 부착하는 전극으로 인해 장시간 사용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이미지 처리 방법은 눈 깜박임을 비디오 카메라 등을 통해 측정하여 처리하는 방법이므로 사용자가 착용하기에는 무겁고 여러 과정의 이미지 프로세싱 과정을 거쳐야 하는 한계가 이어왔습니다. 이러한 단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투명한 전도성 필름을 일반적인 안경 렌즈에 부착하여 손쉽게 눈 깜박임을 측정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측정된 눈 깜박임 신호를 라즈베리파이를 이용해 신호를 획득하고 컴퓨터로 전송하여 원하는 글자를 눈 깜박임을 통해 컴퓨터에 입력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구성된 시스템을 통해 ALS환자가 간병인의 도움 없이도 컴퓨터에 명령을 입력하거나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행복한 공모전의 수상팀들과 수상작을 통해 소외된 약자들을 위한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엿보았나요? ‘행복한 과학기술 공모전’은 과학기술로 행복한 사회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매우 의미 있는 공모전이었는데요. 참여자들은 하나같이 공모전을 통해 사회 문제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답니다. 꾸준히 사회공헌사업을 펼쳐온 SK하이닉스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IT과학문화를 확산시키고 또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하였답니다. 머리 속에서 나온 작은 생각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 여러분도 ‘행복한 과학기술 공모전’에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