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초연결 사회’가 도래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공간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사회는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 창출,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실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IT를 이용한 상품과 서비스로 삶의 질을 높여 행복을 창출하는 SK그룹 관계사 활동을 소개합니다.
SK하이닉스, 독거 어르신과 세상을 잇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약 738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4.1%를 차지하며, 5명 중 1명은 독거노인이라고 합니다. UN은 65세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일 경우 ‘고령사회’로 분류하는데요. 우리나라가 최초로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사회적으로 시니어(50세 이상 중장년층)∙실버(65세 이상 노년층) 세대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독사 문제 등 현실은 녹록지 않죠. SK하이닉스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고독사를 방지하고, 나아가 삶의 질 개선을 돕는 사회공헌 사업 ‘실버프렌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버프렌드는 SK하이닉스가 2018년 5월부터 독거노인 가정에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 IPTV, 사물인터넷 조명, 어르신 전용 스마트폰 등 IT 기기를 제공하여 어르신의 외로움을 달래드리는 사업입니다. AI 스피커 누구는 말동무처럼 대화를 나누고 즐겨 듣는 음악을 틀어드리며, TV 채널을 변경하거나 전등을 끄고 켜는 일 등 생활의 편의까지 돕습니다. SK하이닉스 구성원 봉사자가 직접 어르신을 방문해 스마트 기기 사용법도 알려드리고 말벗도 되어 드립니다.
지난 2월 13일부터는 어르신 돌봄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도란도란'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조명 스위치 이용, TV 시청시간 등 실버프렌드 기기의 데이터를 분석해 12시간 이상 어르신의 움직임이 없으면 SK하이닉스와 협력 중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의 생활관리사가 바로 안전 확인 및 응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입니다. 생활관리사는 실버프렌드로 취합한 생활 데이터를 확인해 어르신이 좋아하는 음악이나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등 보다 섬세한 교류를 맺을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편의를 돕는 것을 넘어 복지의 사각지대를 밝히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내는 실버프렌드는 올해 전국으로 확대해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훈훈한 온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SK텔레콤, 청각장애인 택시기사와 승객을 잇다
청각장애인의 취업률은 다른 장애인에 비해 낮고, 주로 단순노무직에 종사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SK텔레콤은 사회적기업 코액터스와 손잡고 청각장애인들이 택시 운전기사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그리고 청각장애 택시기사의 안전하고 편리한 택시 운행 환경을 제공하는 ‘고요한택시 기사용 T map 택시 앱’을 선보였습니다.
이 앱은 택시기사가 승객의 콜을 놓치지 않도록 콜 알림 화면이 깜박거리는 기능과 승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메시징 기능이 탑재돼있습니다. SK텔레콤은 운행 중에 시선 분산 없이 안전하게 콜을 잡을 수 있도록 핸들에 부착 가능한 콜잡이 버튼도 제공합니다. 또 앱 기능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 중입니다.
SK텔레콤은 고요한택시 T map 택시 앱을 통한 청각장애인 택시 업계 진출 확대로 택시 운송량이 약 71만 7,600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요한택시 운전기사의 월평균 수익은 기존 노무직보다 두 배 이상 높아 청각장애인의 가계 경제에도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K플래닛, 소외가정 아이들과 미래를 잇다
모든 아이는 교육을 받고 꿈을 키울 당연한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 혹은 오지·도서 지역이나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다는 이유만으로 그러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기도 합니다. SK플래닛은 이런 아이들이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2017년부터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 ‘스마틴 SW 아카데미(Smarteen Software Academy)’를 운영 중입니다.
IT 전문 인력 교육 기관인 SK플래닛의 ‘T아카데미’는 전국 대학의 컴퓨터학과 교수, 조교, 초 · 중학교 교사와 함께 스마틴 SW 아카데미를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 추자도, 전남 증도 · 완도, 강원도 인제, 포항 등 전국 14개 학교 아이들이 ‘컴퓨터와 즐겁게 놀 수 있도록’ 기초 프로그램 언어, 게임 프로그램 제작, 사진 동영상 실행 앱 만들기 등을 강의합니다.
작년까지 총 683명의 아이들이 스마틴 SW 아카데미를 통해 ICT 꿈나무로 성장했습니다. 교육 종료와 함께 실시하는 만족도 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95점 이상의 결과가 나올 정도로 아이들도 즐겁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총 600명 이상의 아이들을 가르치며 그들의 푸른 미래를 응원할 계획입니다.
SK C&C㈜, 장애인 청년과 꿈을 잇다
장애는 다름일 뿐이라지만 아직도 세상의 차가운 시선과 차별 때문에 좌절하는 장애인 청년이 많습니다. SK㈜ C&C는 이러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를 가진 청년이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와 함께 장애인 IT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씨앗(SIAT: Smart IT Advanced Training)’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씨앗은 미리 채용 의사를 밝힌 신청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 역량을 파악한 후 그에 맞춰 준비한 IT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됩니다. 또한 학생의 적성과 직무 적합성을 파악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IT 역량 교육과 함께 심리 재활, 조직문화 이해, 장애 관리 등 사회성 훈련도 병행해 원활한 사회 안착도 돕고 있습니다. 덕분에 지난해 6월 수료한 씨앗 수료 청년의 90.5%가 SK그룹 관계사와 포스코ICT, 삼성경제연구소, 애경산업 등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습니다. SK㈜ C&C의 씨앗이 장애인에 대한 세상의 편견을 걷어내고 더 많은 희망을 틔워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SK그룹 관계사들이 IT 기술을 통해 어떻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SK그룹은 앞으로도 착한 기술을 통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또 노력할 것입니다. 다 함께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SK그룹의 행보를 지켜봐 주세요!
※ 위 글은 MagazineSK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