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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이끌어갈 주역들, 다름 아닌 꿈 많은 청소년들일 텐데요. SK하이닉스는 이러한 꿈나무들의 재능과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지난 10일 양일간 이천∙청주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제3회 ‘IT창의과학탐험대’를 실시했습니다. ‘IT창의과학탐험대’는 SK하이닉스 임직원이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자발적인 참여하고 있는 '행복나눔기금'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는 미래 아인슈타인을 키우는 ‘하인슈타인’(SK하이닉스+아인슈타인)프로젝트 중 하나로, 과학 분야에 꿈을 키우는 학생들이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는 이천과 청주의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으로부터 과학분야에 재능 있는 학생들을 추천 받아, 최종 평가를 통해 108명을 선발했는데요. 과연 어떠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되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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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초롱한 눈을 반짝이며 모인 탐험대원들은 사전의 IT교육을 마치고 SK하이닉스 청주 사업장에 모였습니다. 탐험의 시작은 반도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이었는데요. 반도체를 처음 본 탐험대원들은 연신 신기해하며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어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환경안전보건(ESH) 체험이 진행되었는데요. 가상의 화면에서 불이 난 곳에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꺼보는 체험도 해보았답니다.

 

1 (93).png▲ 반도체 제조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IT창의과학탐험대

 

SK하이닉스 청주 사업장을 마친 탐험대원들은 각자의 관심 분야인 IT와 로봇, 항공우주로 나뉘어 본격적인 탐방을 시작했는데요. 먼저 IT 주제의 탐방대원들을 따라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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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98).png▲ 조병진 교수에게 진지하게 설명을 듣고 있는 탐험대원들

 

사람의 체온을 이용해 전기를 만든다? 가능한 일일까요? KAIST의 조병진 교수는 ‘웨어러블 발전 소자’를 개발하여 이제는 우리 몸에서 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기술은 올해 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넷엑스플로 어워드(Netexplo award)’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IT 탐험대원들은 KAIST 나노팹센터의 실험실에 가서 웨어러블 발전 소자를 직접 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조병진 교수님과의 인터뷰 시간에는 언제쯤 우리가 웨어러블 발전 소자를 사용할 수 있는지, 사람의 체온으로 얼마만큼의 전력이 나오는지, 기술이 인체에 해로운 부분은 없는지 등 많은 질문이 쏟아졌는데요. IT탐험대원들의 IT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IT탐험대의 다음날 일정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방문하여 LED를 켜면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가시광 무선통신기술’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 기술을 이용하면 빛이 켜진 곳 어디에서든 통신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3 (89).png▲ 슈퍼컴퓨터센터 기반설비 종합상황판

 

하루에도 시시각각 계속해서 변하는 날씨. 어떻게 예측하는지 알고 있나요? IT 탐험대원들은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에 가서 현재의 기상 상태를 바탕으로 미래의 기상 상태를 예측하는 기술을 알아보고, 말로만 듣던 슈퍼컴퓨터도 만나보았습니다.

탐험일정을 마친 IT탐험대원들의 IT에 대한 열정이 더욱 커졌음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는데요. 또다른 열기가 느껴지는 로봇탐험대는 어떤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는지 만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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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81).png▲ '양팔로봇'과 개발자이신 한국기계연구원 도현민 박사

 

로봇탐험대원들의 첫 탐험지는 한국기계연구원이었습니다. ‘양팔로봇’을 마주한 로봇탐험대원들은 시선을 떼지 못했는데요. 한팔 로봇에서 발전된 양팔로봇은 휴대폰 포장이나 LCD 조립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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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이 심한 원자로에 사람이 직접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신호철 박사는 위험한 상황에서 인간이 해야 할 일을 대신해주는 로봇을 개발하는 전문가로 탐험대원들에게 원전을 해체하는 로봇 팔을 보여주었는데요. 이 로봇 팔은 일반 산업용 로봇 팔보다 가늘어 복잡한 원자로 해체 작업을 할 때 사용된다고 합니다. 로봇팔에 이어 배관을 들어갈 때 사용되거나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신기한 뱀 로봇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6 (56).png▲ 해파리 퇴치 로봇

 

로봇 탐험대원들의 마지막 견학 장소는 KAIST였습니다. KAIST에서는 해파리를 퇴치하는 로봇인 ‘제로스’를 직접 만날 수 있었는데요. 분수대에서 로봇이 움직이는 모습도 직접 관찰할 수 있었답니다. 맹독성 해파리들은 종류에 따라 뱀이나 벌, 거미보다 강한 독을 갖고 있어 위험하다고 하는데요. ‘제로스’는 무리를 지어 다니면서 맹독성 해파리를 분쇄해 제거한다고 하네. 해파리로 매년 수백억 원의 어업 피해가 일어난다고 하는데, 이를 해결할 로봇이 개발되었다니 정말 고마운 소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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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44).png▲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양호순 박사 강연

 

항공우주 탐험대원들의 첫 탐험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인공위성 카메라에 사용되는 반사경과 망원경을 만드는 대형광학가공동 시설을 견학했는데요. 지도로 우주공학센터를 둘러보며, 반사경을 알아보는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양호순 박사 연구팀은 직경 1m의 초경량 우주용 반사경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상공 200km에서도 자동차 차량번호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의 해상도를 갖고 있다고 하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8 (32).png▲ 공중에 떠있는 드론을 흥미롭게 관찰하고 있는 항공우주 탐험대원들

 

9 (27).png▲ KAIST 심현철 교수와 항공우주 탐험대원들

 

항공우주 탐험대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것은 단연 ‘드론’이었답니다. KAIST 심현철 교수가 직접 학생들에게 드론을 시연해주었는데요. 드론을 상공에 띄워 항공우주 탐험대원들을 멋지게 사진으로 담아주기도 했습니다. 항공우주 탐험대원들은 드론이 날 수 있는 원리인 양력과 윙슈트(Wing suit)의 원리 등 평상시 궁금했던 질문들을 연신 쏟아내기 바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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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기상위성센터 천리안위성

 

국가기상위성센터에서는 우리나라의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위성인 천리안 위성을 견학할 수 있었습니다. 천리안 위성은 통신해양기상위성으로 통신, 해양 관측, 기상 위성의 역할을 모두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혜숙 박사의 설명에 의하면 적도 상공에 인공위성이 위치할 때 정지하는 것처럼 보여서 정지궤도 위성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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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창의과학탐험대 단체컷!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함께하며 이틀간 보람찬 시간을 보낸 각 탐험대원들! 짧은 일정이었지만, 평소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낀 친구들의 얼굴은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찼는데요. IT창의과학탐험대가 친구들의 꿈을 향한 도전에 큰 밑거름이 되었기를 바라봅니다.

 

IT창의과학탐험대의 탐험 일정, 어떠셨나요? IT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는 요즘. 우리는 그 기술을 얼마나 더 발전시켜야 할지에 대해 생각하기도 하고,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해보기도 할 텐데요. 미래의 IT 인재가 될 IT창의과학탐험대가 이를 멋지게 해결해줄 것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