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며 성장하고 있는 반도체! 빠르게 바뀌는 첨단 반도체산업의 최근 경향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바로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제조기술전시회인 ‘세미콘코리아(SEMICON Korea)’를 통해 생생한 변화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번에 29회째를 맞는 세미콘코리아는 다른 때보다 역대 최대 규모로 반도체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풍성한 정보를 제공해준다고 합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대표 기업으로서 세미콘코리아 측에 공식 후원을 하며, 세미나 명사 참여 등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영하이라이터가 생생한 현장을 소개하기 위해 세미콘코리아의 모습을 직접 담아 왔습니다!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우리를 찾아온 세미콘코리아의 현장, 함께 보러 가실까요?
'세미콘코리아 2016'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개최하는 반도체 장비·재료 전문 전시회로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하는 이 전시회에는,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산업을 선도하는 500여 개 회사가 역대 최대 규모인 1870 부스로 출전한다고 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참여하는 나라만 해도 20개국이 넘는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죠? 큰 규모의 전시회인 만큼, 한 장소에서 다양한 반도체 정보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어때요? 전시회를 통해서 최신 공정기술, 장비, 재료 등을 선보이며 반도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알아볼 수 있는 세미콘코리아, 정말 듣기만 해도 흥미롭지 않으신가요?
▲ 세미콘코리아 전시회를 방문한 영하이라이터
세미콘코리아가 열리는 현장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시나요? 직접 전시회를 방문해보니, 다양한 장비들과 업체들이 눈길을 사로잡아 영하이라이터도 덩달아 신이 났답니다. 무엇보다도 좋았던 점은, 각 부스마다 관련 담당자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궁금한 점들을 바로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직접 개발한 기술과 장비들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기도 하고, 전시회에 방문하신 분들에게 반도체에 관련된 상담을 해 주시기도 했답니다.
자, 그럼 이번에는 세미콘코리아 전시회에서 만난 장비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하나. 반도체 클린룸을 책임지는 다양한 소모품들
▲ 반도체 제조 클린룸의 방진의류를 책임지는 퓨리텍 제품들
세미콘코리아에서는 반도체 제조 기계들뿐만 아니라 제조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제일 먼저 ‘반도체 관련 의류제품’ 부스를 방문해 보았답니다. 반도체 관련 제품이라고 하면 무거운 기계들을 떠올리던 영하이라이터에게 클린룸의 소모품들은 매우 신선하게 느껴졌는데요. 반도체를 제조하기 위해서 필요한 방진 의류에는 수준과 용도에 맞게 원단 선택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반도체 제조 과정에 사용되는 소모품들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최근에는 방진복뿐만 아니라 마스크, 장갑, 패드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한 섬유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하네요!
둘. 공정 과정의 이상을 똑똑하게 감지하는 장비들
▲ 반도체 공정 이상을 감지하고 오류를 알려주는 위드텍 장비 모습
다음으로 반도체 공정 과정에서의 이상을 먼저 감지해주는 똑똑한 장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FAB 내에 내장된 모니터링 먼지가 농도가 적정치 이상으로 올라가면 먼저 감지해서 오류를 알려주는 메커니즘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장비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측정하거나 장비 상태를 점검할 수도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고 합니다. 이런 특장점 덕분에, 앞으로는 반도체 공정 과정에서 이상이 생기기 전에 먼저 관리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유용하죠?
셋. 반도체 제조 과정을 이끌어가는 장비들
▲ 반도체 제조 과정에 사용되는 삼익THK 장비들
마지막으로 만나볼 장비들은 반도체 제조 과정을 도와주는 장비들이랍니다. 왼쪽 사진에 보이는 것은 다름 아닌 관절 로봇인데요! 반도체 제품을 조립하고 제조하는 라인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장비라고 하네요. 오른쪽 사진의 주인공은 ‘웨이퍼 트랜스퍼 로봇’으로, 웨이퍼를 다른 유닛으로 옮겨주는 역할을 담당한답니다. 반도체를 제조하는 과정에서는 사람이 필요한 작업도 있지만 많은 기계들이 산업 자동화되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 이제 아시겠죠? 이외에도 장비회사들에서는 볼나사, 드라이버, 액추에이터 등 다양한 반도체 제조 장비들을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평소 반도체 분야에 관심이 있어도 실제로 보기 어려운 장비들이었기 때문에, 매우 흥미롭게 전시회를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하나.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발전을 위해 노력중인 ‘SKC 솔믹스’
▲ SKC 솔믹스 이현수 대리
전시를 둘러보던 중, 눈에 띄는 익숙한 행복날개를 발견한 영하이라이터! 발걸음을 옮긴 부스에서, SK 계열사인 ‘SKC 솔믹스’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SKC 솔믹스 부스에서 본 실리콘들은 반도체 소자의 풍부한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뛰어난 퀄리티와 안정감 덕분에 반도체 산업에서 다양한 형태로 제조되고 있다고 합니다. SK하이닉스 사업장에서도 사용된다는 실리콘, 우리 함께 살펴볼까요?
▲ (좌측부터) VIGUS PX INNER CEL, CVD Cooled Edge Ring, Bonded Cooling Focus Ring
먼저 VIGUS PX INNER CEL는 웨이퍼의 주재료인 실리콘 재질의 물질로, 잉곳(금속 또는 합금을 한번 녹인 다음 주형에 넣어 굳힌 것)에 사용되고 있답니다. 가공부터 공급까지 one stop 공정으로 제작되는 장점이 있으며, 현재 SK하이닉스 이천, 청주, 중국 우시 사업장에서 사용되고 있답니다. 다음으로 CVD Cooled Edge Ring은 실리콘 카바이드(SiC) 재질로 CVD 화학 기법을 이용하여 만든 제품입니다. 원래 실리콘이던 재질을 SiC로 전환하여 열 전도성이 우수하며, 플라스마의 내식성과 비슷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고 장시간 사용 시에도 파손의 우려가 적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Bonded Cooling Focus Ring은 알루미나(Al2O3)를 사용하여 그 위에 실리콘을 본딩기술로 합친 것으로 타 업체와의 변별력이 두드러지는 제품입니다. 실리콘에 알루미나를 화합물로 더해, 기계적 강도와 내마모성 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덕분에 반도체 공정과 각종 전자부품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소재랍니다!
둘. 반도체 지식 충전! 저전력-고성능 DRAM 강의를 선보인 ‘SK 하이닉스’
세미콘코리아 전시회에는 각종 반도체 장비를 만나볼 수 있는 부스 이외에,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주제의 세미나까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반도체 관련과 최신 기술에 대한 프로그램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덕분에 관련 분야에 대한 지식을 가득! 충전하고 돌아올 수 있었답니다. 특히, 27일에는 SK하이닉스에서 저전력∙고성능 DRAM의 주제로 한 세미나를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영하이라이터가 직접! 세미나에서 강연을 해주신 성민철 책임님을 만나 뵙고, DRAM에 관련한 유용한 정보를 듣고 왔답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왔는지 함께 보실까요?
★ MINI INTERVIEW
▲ SK 하이닉스 DRAM 소자기술팀 성민철 책임
Q. 안녕하세요. 하이라이트 블로그 독자들을 위해 발표자님의 간단한 소개 부탁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에서 DRAM 소자기술팀 책임직을 맡고 있는 성민철이라고 합니다. 오늘 세미콘코리아에 SK하이닉스 대표로 저전력∙고성능 DRAM에 관련된 세미나에 강사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오늘 강연의 주제인 저전력 고성능 DRAM 제품 기술이 인상 깊었는데요. 이 제품이 주변의 어느 곳에서 쓰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예시가 있을까요?
컴퓨터를 조립해보신 분들은 모두 DRAM을 접해보신 분들이에요! 컴퓨터 CPU 밑에 메인메모리에 용량이 8GB, 4GB라고 적혀 있는 것을 많이들 보셨죠? 거기서 말하는 메모리가 바로 DRAM이에요. 또, 최근에 많이 보급된 스마트TV에서 방금 지나간 부분을 다시 보여주는 것도 DRAM에 저장되었다가 보여주는 거예요.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등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많은 부분에서 접할 수 있답니다.
▲ DRAM을 주제로 강연중인 SK 하이닉스 성민철 책임
Q. 다음으로 SK하이닉스에서는 저전력, 고성능 DRAM을 개발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혹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원래 DRAM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용적인 부분이에요. 경쟁사들이 많기 때문에, 경쟁사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죠. 그런데 최근에는 모바일 디바이스가 많이 보급이 되고, 특정 벤더들이 시장을 장악하면서 가격적인 측면과 함께 기능에도 신경을 많이 쓰기 시작했어요. 소비자들이 ‘난 더 성능이 좋은 걸 원해’라고 하면 보다 좋은 성능의 DRAM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오늘 발표한 세미나도 연구의 일환입니다.
Q. 이번 세미콘코리아 세미나에서 흥미로웠던 주제가 있으신가요?
IoT라고 하죠? 어디서나 컴퓨터가 장착되면서 기존과 달라진 점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흥미로운 것 같아요. 예전에는 ‘컴퓨터’하면 집에 있는 PC를 생각했는데, 요즘은 어디서나 컴퓨터가 장착이 되면서 많은 부분이 달라지고 있어요. 그래서 전력 소모가 적으면서 효율이 좋은 것들에 대한 발표가 상당히 많이 되고 있는데, 이게 기존 패러다임과는 많이 다른 점이 가장 흥미로운 점 같습니다.
Q. 세미나에 참여한 소감과, 세미콘코리아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께도 한 말씀 부탁 드릴게요!
평소에는 내부적으로 저희끼리 연구하고 내부에서 결과를 공유했는데, 이렇게 외부에 나와 저희의 연구와 그 발전 방향들을 알릴 수 있다는 점이 의의가 큰 것 같아요. 세미콘코리아는 여타 학술대회와는 다르게 실제 기업이 와서 참석을 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학술대회와 다르게 반도체 최신 트렌드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반도체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지금까지 2016 세미콘코리아를 통해 반도체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알아보았는데요. 다양한 기업들의 참여로 더욱 생생하게 볼 수 있었던 반도체 관련 기술과 발전 방향에 관한 풍성한 정보들을 마주하면서, 앞으로 반도체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더욱더 기대되고 궁금해졌답니다. 반도체의 발전과 함께 더욱 풍부해질 세미콘코리아, 더불어 그에 발맞추어 나아갈 SK하이닉스를 기대해봅니다. 여러분도 반도체와 SK하이닉스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