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구성원들의 여름휴가를 지원하며, 가족 친화 경영 행보를 이어간다. 회사는 지난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구성원 리프레쉬 프로그램(Refresh Program)[관련기사]을 확대해 구성원들이 가족 및 지인과 함께 더 의미 있고 편안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구성원 리프레쉬 프로그램은 휴가를 즐기면서 자녀에게 특별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The 에듀캉스(이하 에듀캉스)>와 구성원이 가족 및 지인과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양소 지원 프로그램인 <The 캠프>로 구성됐다.
자녀의 교육(Education)과 부모의 휴가(Vacance)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에듀캉스(Educance)는 가족 단위의 휴가를 지원하면서 자녀에게는 특별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가족 친화 경영을 위한 SK하이닉스의 노력이 담겨있다.
▲ 에듀캉스 과학 캠프(첫 번째)와 영어 캠프(두 번째) 단체 사진
올해는 지난해 진행했던 ‘영어 캠프’와 더불어 ‘과학 캠프’가 신설돼 구성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융합 과학 체험 및 교육을 목적으로 신설된 과학 캠프에서는 구성원들의 초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코딩 수업, 로봇 제어, 드론 조종 등이 펼쳐졌다.
숙박/놀이 시설 등을 제공하는 하계 휴양소 ‘The 캠프’는 용인에 위치한 ‘SK아카데미’에서 열렸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1차 운영 기간 1,000여 명의 구성원이 휴가를 즐겼으며, 7월 26일부터 8월 31일까지의 2차 운영과 가을까지 이어질 3차 운영을 통해 총 2,400여 명의 구성원이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구성원 리프레쉬 프로그램이 구성원들의 행복을 증진하고 가족 친화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담당한 류호인·양윤호·염우람 TL(기업문화)은 “구성원과 가족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반도체 기업 최초로 여성가족부가 지정하는 ‘가족 친화 최고기업’에 선정[관련기사]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AI 활용해 코딩에 드론 조종까지… 특별한 경험 가득했던 ‘과학 캠프’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과학 캠프는 총 2회 진행 예정으로 1차수 행사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사흘간 열렸다. 2차수 캠프는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예정돼 있다.
이번 과학 캠프는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4~6학년)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저학년 클래스에선 AI를 활용한 로봇, 코딩 등에 대한 교육과 체험이, 고학년 클래스에서는AI를 활용한 드론, 미래도시 설계 및 건설, 코딩 등에 대한 교육과 체험이 이뤄졌다.
▲ 저학년 클래스에서는 AI를 활용한 로봇 제어 수업이 진행됐다.
뉴스룸은 1차수 과학 캠프의 마지막 날인 8월 2일, 현장을 찾았다. 이날 저학년 클래스는 인공지능 로봇을 직접 제어해 봤으며, 고학년 클래스는 드론을 조종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고학년 클래스에서는 드론 릴레이 대항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아이들은 더 빠르게 드론을 조종하고자 열의를 불태웠으며, 뜨거운 응원전도 펼쳐졌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임수현(10) 학생은 “다른 수업들도 좋았지만, 직접 드론을 조종해 볼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고학년 클래스에서는 미래도시 설계와 드론 실습수업이 진행됐다.
이날 오후에는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 캠프 수료식이 진행됐다. 수료식에서는 2박 3일간의 캠프 활동을 담은 영상을 시청한 후, 아이들이 준비한 미래도시 프레젠테이션이 이어졌다.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미래도시는 환경을 생각한 에너지 혁신에서부터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와 드론, 로봇 기술들이 즐비했다. 아이들은 한목소리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우리가 살아갈 미래도시는 더욱 안전하고 편리해질 것”이라며 자신들의 상상력을 공유했다.
▲ 수료식에서는 각 클래스에서 설계한 미래도시 프레젠테이션이 이어졌다.
수료증 수여를 끝으로 마무리된 이번 과학 캠프는 참여한 아이들과 부모(구성원) 모두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했다. 두 아들이 각각 저학년과 고학년 클래스에 참여한 조윤이 TL(이천 PKG제조)은 “아이들이 과학을 좋아해서 이번에 신설된 과학 캠프에 참여했는데, 매우 재미있어했다”며 “수업을 듣지 않는 저와 남편, 그리고 큰 딸은 풍경 좋고 깔끔한 숙소에서 편히 쉴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세 자녀와 함께 과학 캠프에 참여한 조윤이 TL 가족(좌측부터 임수린(15), 임수현(10), 조윤이 TL, 임수호(8), 배우자 임철배 씨)
또한, 큰아들이 저학년 클래스에 참여한 백현지 TL(PKG D&E)은 “가족들이 즐길 수 있도록 ‘체험존’을 마련해준 것도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백 TL은 이어 “아이의 수업이 진행 중일 때 남편 그리고 딸과 함께 체험존을 둘러봤는데, 아직 유치원생인 딸도 AI와 드론, 로봇 등을 즐겁게 체험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백현지 TL 가족(좌측부터 김리아(7), 백현지 TL, 김예성(9), 배우자 김형현 씨)
“친환경 위한 노력, 영어로 말해요”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한 ‘영어 캠프’
영어 캠프 역시 2회(1차수 8/7~8/9, 2차수 8/12~8/14)에 걸쳐 진행됐다. 뉴스룸은 1차수 마지막 날인 8월 9일, 영어 캠프를 찾았다.
▲ 각 클래스에는 원어민 선생님과 아이들이 영어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클래스는 레벨테스트 후 레벨에 맞춰 6~10여 명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은 자신의 영어 이름이 적힌 명찰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원어민 선생님과 한국인 선생님이 함께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각 교실에는 영어로만 말하기(Only Speak English), 나쁜 말 하지 않고 친절하게 말하기(No Bad Language -> Be Kind) 등 수업 중 지켜야 할 규칙 등이 적힌 종이가 눈에 띄었다.
이번 영어 캠프는 ‘친환경을 위한 노력(지속 가능한 에너지, 에너지 절약)’과 ‘미래도시’를 주제로 진행됐다. 아이들은 다양한 주제에 대해 탐구/토론하고, 이를 영어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으며, 태양광 선풍기/자동차 만들기, 영어 보드게임 등을 체험했다. 영어 캠프의 마지막 일정으로는 부모님과 선생님들 앞에서 직접 만든 포스터를 함께 보며, 영어로 발표해 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아이들은 에너지 절약 방법에서부터 친환경 에너지 활용 방안, 친환경 미래도시 등을 자신 있게 영어로 발표하며 2박 3일간의 영어 캠프를 마무리했다.
▲ 학부모와 선생님들 앞에서 각자 준비한 포스터를 영어로 설명하는 시간을 끝으로 영어 캠프가 마무리됐다.
영어 캠프에 참여한 윤서연(12) 학생은 “평소에도 영어를 좋아했는데,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영어로 많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서연 학생의 아버지인 윤규형 TL(Spica TD)은 “일반 학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며 “평소에는 바빠서 가족이 함께 식사할 시간조차 부족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함께 식사하고 대화하는 시간이 늘어나 가족 간의 유대감이 깊어져 훨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 윤규형 TL 가족(좌측부터 윤서연(12), 윤규형 TL, 배우자 박선영 씨)
이날 영어 발표까지 모두 지켜본 김성운 TL(NAND Middle Etch기술)은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낯설었을 텐데, 첫날 수업을 다녀온 이후로 줄곧 재미있다고 말하는 것을 보니 영어 캠프에 신청하길 잘한 것 같다”며 “2박 3일이라는 기간 동안 편하게 쉴 수 있어서 아내도 굉장히 만족스러워했다”고 강조했다.
▲ 김성운 TL 가족(좌측부터 김성운 TL, 김예지(1), 김예서(10), 배우자 이혜미 씨)
무더위를 잊게 만드는 즐거운 휴식, ‘The 캠프’
지난 14일, 용인 SK아카데미에서는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을 위한 하계 휴양소 The 캠프가 열렸다. 구성원들은 저마다 가족, 지인들과 함께 하계 휴양소를 찾았다. 한여름의 무더위도 잊게 만든 The 캠프 현장을 뉴스룸이 함께했다.
The 캠프의 체크인 시간인 2시가 가까워지자, 구성원들이 하나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들어오는 아버지부터, 친구, 부모님과 함께 휴양소를 찾은 구성원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체크인을 마친 구성원들은 부대시설과 식사 시간에 대한 안내를 받은 후 각자의 숙소로 이동해 짐을 풀었다.
이후 구성원들은 무상으로 제공된 쿠폰을 사용해 푸드트럭에 준비된 음식으로 간단히 요기를 마치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등 휴양소에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즐기기 시작했다. 그중 가장 인기를 끌었던 곳은 오락, 농구, 야구, 하키 게임 등이 마련된 아케이드 존이었다. 어린 시절 즐겼던 게임을 아들과 함께하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아버지, 딸과 끊임없이 농구 게임 내기를 이어간 어머니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이외에도, 탁구존에는 지난 올림픽의 열기를 이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몰렸으며, 삼삼오오 앉아 즐겁게 대화하며 즐기는 보드게임존 역시 인기가 대단했다.
오늘의 소중한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스티커 사진기 앞으로 모여들었다. 형형색색인 가발과 분장 소품들을 착용하고 서로를 보며 활짝 웃는 모습에서 함께하는 행복을 엿볼 수 있었다.
▲ 스티커 사진기 앞에서 만난 류지현 TL(첫 번째 사진 우측 상단)과 류 TL의 친구 가족
스티커 사진기 앞에서 만난 류지현 TL(NAND CL DA)은 “저희 모자(母子)와 친구의 모자 4명이 함께 휴양소를 찾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즐길 거리가 많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 TL은 회사의 복지를 지인과 함께 누릴 수 있다는 것에서도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 TL은 “회사의 복지를 친구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준 회사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덕분에 SK하이닉스의 구성원이라는 자부심이 더욱 커졌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존과 유아들이 편히 놀 수 있는 유아볼풀존, 편한 자세로 애니메이션 등을 시청할 수 있는 시네마존 등이 휴양소를 찾은 구성원들을 맞이했다.
저녁 식사 시간에는 미리 준비해 놓은 삼겹살 및 소시지 바비큐와 와인, 무한 리필 맥주 등이 제공됐다. 구성원과 가족, 지인들은 식당에 한데 모여 각자의 테이블에서 만찬을 즐겼다.
가족과 함께 휴양소를 찾은 방춘호 TL(R&D장비기술Photo)은 “평소에는 자녀들과 함께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이렇게 하루 종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처음에는 따라오지 않겠다고 말하던 아들도 막상 와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 하계 휴양소에서 산책을 즐기고 있는 방춘호 TL 가족(첫번째 사진 우측부터 방춘호 TL, 방선우(14), 방시우(12), 배우자 정선주 씨)
방 TL의 배우자 정선주 씨는 “2020년까지 SK하이닉스에 재직했는데,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 구성원의 가족으로서도, 전 직장 구성원으로서도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SK하이닉스의 가족 친화 경영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