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the content

[AI SNACKchip 1편] “초지능 AI가 뭐길래… 전 세계 인재가 빨려 들어간다고?”

‘초지능 AI’는 인간의 모든 지능을 능가하는 차세대 AI로, 메타, 구글, OpenAI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인재 확보와 기술 개발에 총력 중입니다. 이 기술은 미래 산업을 바꿀 가능성이 크며, 윤리와 통제 문제도 함께 논의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AI∙반도체 최신 이슈를 ‘한입 크기’로 전하는 [AI SNACKchip] 시리즈! 빠르게 변하는 기술 트렌드 속, 핵심만 쏙쏙 골라 쉽고 간결하게 전달합니다. 1편에서는 글로벌 AI 인재 확보 경쟁의 신호탄이 된 ‘초지능 AI’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2025년 7월, 메타(Meta)는 ‘초지능 AI(Superintelligence)’ 전담 연구소 설립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초지능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범용 인공지능(AGI*)의 다음 단계로, 인간의 기억력, 창의력, 판단력을 포함한 모든 인지 능력을 능가하는 AI를 말합니다.

AI 발전 단계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특정 분야에서 인간을 능가하는 ‘좁은 AI(ANI, Artificial Narrow Intelligence)’, 인간과 비슷한 수준의 지능을 가진 ‘범용 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마지막으로 인간 고유의 영역인 정서, 예술 창작,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까지 갖춘 ‘초지능 AI’입니다.

‘초지능’ 개념은 1998년, 영국 철학자이자 작가 닉 보스트롬(Nick Bostrom)이 “거의 모든 영역에서 인간의 가장 뛰어난 두뇌를 초월한 지적 능력”이라 정의하며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2014년 그의 저서 「슈퍼인텔리전스(Superintelligence: Paths, Dangers, Strategies)」를 통해 대중적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메타뿐 아니라 OpenAI, 구글 딥마인드,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글로벌 AI 선도기업들이 초지능 및 범용 AI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OpenAI는 구글의 TPU 인프라*로 전환하며 차세대 GPT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구글 딥마인드는 멀티모달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기반으로 범용 AI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 기술을 의료와 교육 분야로까지 확장하며 AGI 상용화를 적극 추진 중입니다. ▲엔비디아는 초지능 개발의 안전성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 ‘Safe Superintelligence(SSI)*’에 공동 투자하며 AI 인프라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습니다.

특히 메타는 업계 최고 수준의 인재들을 파격적인 조건으로 영입하며 ‘AI 인재 블랙홀’이라는 별칭까지 얻었습니다. AI 연구자들에게 수백억 원대 조건을 제시하며 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가 직접 인재 채용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지능 시대를 준비하는 기업 간의 경쟁은 단순히 기술적 우위 다툼을 넘어 인재, 윤리, 책임 등 전반적 구조에 걸친 총력전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초지능 AI는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으나, 이 기술에 대한 현재의 투자가 미래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현재의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의문점은 남아 있습니다.

‘이 기술이 실제로 구현 가능한 기술인가?’
‘통제 가능한 기술인가?’
‘인간보다 뛰어난 존재를 우리가 과연 다룰 수 있는가?’

이러한 질문들이 전 세계 연구소와 정부, 철학자들 사이에서 치열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초지능 AI는 단순한 기술로만 접근할 수 없으며, 우리가 만들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이 초지능 시대를 준비하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앞으로도 ‘AI SNACKchip’은 중요한 기술 트렌드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1분으로 요약하여 전달합니다. 다음 한입도 기대해 주세요.

*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사람처럼 다양한 문제를 이해하고 학습, 추론, 창작, 의사결정이 가능한 범용 인공지능
* TPU 인프라: 구글이 개발한 AI 전용 연산 장치(Tensor Processing Unit)로,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 속도를 향상시키는 하드웨어
* 멀티모달 모델(Multimodal Model):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고 이해하는 AI 모델
* Safe Superintelligence(SSI): NVIDIA 등이 투자한 스타트업으로, 안전하고 통제 가능한 초지능 AI 개발을 목표로 함

연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