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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프렌즈 봉사단과 행복모아가 함께한 특별한 동행

SK하이닉스 프렌즈 봉사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모아는 5월 8일 춘천 레고랜드에서 교류 행사 ‘함께한 Day’를 열어 장애·비장애 구성원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 여기서 다 같이 사진 한 장 찍고 가요!”

춘천 레고랜드 입구 조형물 앞, 구성원들이 밝은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섰다. SK하이닉스 프렌즈 봉사단과 SK하이닉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모아’ 소속의 구성원들이 한 조를 이뤄 즐거운 추억을 남기는 순간이었다.

5월 8일, SK하이닉스는 행복모아와 춘천 레고랜드에서 프렌즈 봉사단의 첫 번째 스페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외부 체험이 아닌, 장애∙비장애 구성원 간 서로의 벽을 넘어 소통하고 공감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뉴스룸은 봄 햇살처럼 따뜻했던 현장을 직접 찾아가 양사 구성원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담았다.

서로의 속도에 맞춰 함께 걸어본 하루

▲ 레고랜드 입구에 모여서 안내사항을 듣는 SK하이닉스 프렌즈 봉사단 구성원들

오전 11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와 춘천역에서 출발한 셔틀버스가 레고랜드에 도착했다. 입구 광장에는 붉은색 봉사 조끼를 입은 프렌즈 봉사단과 행복모아 구성원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현장은 금세 환한 인사와 웃음으로 채워졌다.

이날 행사는 사전에 편성된 조 단위로 진행됐다. 각 조는 행복모아 소속의 장애인 구성원을 중심으로 프렌즈 봉사단원이 함께 배정됐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프렌즈 봉사단은 ‘행복을 나눠 더 큰 행복을 만든다’는 취지 아래, 행복모아와 푸르메소셜팜* 등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현장의 부족한 일손을 지원하고, 발달장애인과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푸르메소셜팜: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SK하이닉스와 푸르메재단이 함께 조성한 스마트 농장

프렌즈 봉사단을 기획·운영하는 김재성 TL(대외협력 사회공헌)은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장애와 비장애 구성원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진정한 ‘동료’로 교감하는 의미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첫 일정은 점심식사였다. 레고랜드 호텔 2층 레스토랑에서 구성원들은 조별로 둘러앉았다. 행복모아 구성원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프렌즈 봉사단원이 먼저 나서서 음식과 자리를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식사를 마친 후 본격적인 레고랜드 관람이 시작됐다. 한 조는 손을 맞잡고 놀이기구 쪽으로 향했고, 또 다른 조는 풍경 좋은 포토 스팟에 모여서 브이자를 그렸다. 구성원들은 즐거움에 들뜬 모습이었지만, 서두르지 않고 서로의 속도와 보폭을 맞춰가며 함께 움직였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포토 미션’. 미션은 ‘전망대’, ‘레고캐슬’, ‘미니랜드 서울’ 등 레고랜드 곳곳에 숨겨진 6곳의 포토존에서 조별로 인증샷을 찍고, 스태프에게 확인을 받으면 바우처가 제공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원들은 “여기가 더 잘 나올 것 같아요!”라며 위치를 조율하고, 다양한 포즈를 제안하며 웃음을 터뜨리는 등 미션 수행을 통해 더욱 친밀해졌다.

▲ 포토 미션을 위해 사진을 찍는 SK하이닉스 프렌즈 봉사단 김상희 TL(품질지능화)

행복모아와 푸르메소셜팜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해온 김상희 TL(품질지능화)은 “봉사활동을 통해 만난 발달장애 청년들이 각자의 특성과 능력을 발휘해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행복모아 구성원들과 직접 교류하며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 그리고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가 된 ‘함께한 Day’

프렌즈 봉사단은 미션 참여를 독려하고, 이동 동선을 안내하며, 바우처 사용법을 설명하는 등 자연스럽게 조별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냈다. 봉사라는 이름 아래 모였지만, 이날만큼은 웃음과 즐거움을 나누며 ‘진짜 동료’가 된 하루였다.

▲ 레고랜드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행복모아 구성원들과 SK하이닉스 프렌즈 봉사단 구성원들

행사를 기획한 김현섭 TL(행복모아 경영지원)은 “2023년부터 꾸준히 교류해온 프렌즈 봉사단이 함께해 이번 ‘함께한 Day’가 더욱 뜻깊은 소통과 공감의 자리가 됐다”며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여러 구성원들이 함께 하루를 보내며, 자연스럽게 경험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와 행복모아는 앞으로도 구성원들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다.

▲ ’함께한 Day’활동을 마친 SK하이닉스 프렌즈 봉사단 구성원들

SK하이닉스는 “이번 ‘함께한 Day’뿐만 아니라 프렌즈 봉사단이 함께하는 ‘행복만빵’ 정기 봉사활동 등을 통해 양사 구성원 간 정서적 교류와 이해의 폭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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