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25℃를 넘나드는 더운 밤이 계속된다. 365일 24시간, 멈추지 않는 반도체 라인을 운영하는 회사들도 함께 긴장하는 중이다. 반도체 회사는 3교대를 하는 직원들의 수면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일. 이에 따라 하이닉스는 직원들을 돕는 숙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하이닉스는 각 부서별 인원을 선정해, 오는 9일(수)부터 이틀 동안 ‘스트레칭 지도자 교육’을 실시한다. 선발된 인원들은 ‘열대야를 이길 수 있는 체조법’을 전사적으로 확대하는 임무를 맡아, 직원들의 숙면을 도울 예정이다. 회사는 이와 함께 스트레칭 운동기구를 무료로 배포한다. 또한 개별적으로 불면을 호소하는 이들에게는 <하이닉스 건강관리실>을 이용해 상담을 실시하며, 신체나이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이에 맞는 운동처방을 내려주고 있다.
더불어 연중 무료인 수영장 운영과 함께 기숙사 피트니스 클럽을 밤 12시까지 열어, 야간근무를 마친 기숙인들의 체력관리를 돕고 있다. 이밖에도 청주문화센터에서는 임직원들의 인기 속에서 요가, 밸리댄스, 째즈댄스 등의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신경을 쓰는 것은 식단관리도 마찬가지다, 더위를 쫓는 칡냉면, 과일화채를 비롯해 삼계탕과 같은 보양식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밤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연구원들에게는 시원한 과일 배달 서비스도 하는 중이다.
자칫 무기력해지기 쉬운 주말을 위해서도 회사가 앞장서고 있다. 우선 청주사업장에서는 사원가족과 함께하는 대관령 고랭지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하이닉스는 얼마 전 수해복구를 지원한 평창지역과 제휴를 맺어, 저렴한 가격에 레프팅 코스를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중이다.
2006년 8월 7일(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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