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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DO/하이지니어

SK하이닉스, 전문가 영입으로 ESG 경영 본격화 나선다

2021.01.11

 

SK하이닉스가 ESG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를 담당임원으로 영입했다.

이번에 SK하이닉스에 합류한 이방실 담당은 동아비즈니스리뷰(Dong-A Business Review, DBR)에서 경영 전문 기자로 지식 콘텐츠 생산에 힘써 온 인물로 공유가치창출(CSV), 소셜 임팩트(social impact), 지속가능경영 분야 전문가다. 2017년 공저한 빅 프라핏(Big Profit)’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소개해 주목받기도 했다. 이 담당은 美 듀크대 푸쿠아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 학위를, 서울대 대학원(기술경영경제정책 협동과정)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근 기업 가치평가의 패러다임은 기업의 재무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즉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여부, 지배구조의 투명성 등 비()재무적 요소로 확대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는 물론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DBL(Double Bottom Line) 경영을 추구하면서,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9월에는 CEO 직속의 ESG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고 작년 말에는 정규 조직화했다. 특히 올해는 중장기 ESG 경영 정책 수립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CEO가 직접 주관하는 월 단위 회의체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관련 경영 시스템 내재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K하이닉스 이석희 CEO는 신년사를 통해 오랜 기간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지만 ESG를 강화해 더욱 많은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며, 한 단계 더 성숙한 회사로 발전하는 선순환 궤도에 올라설 것이라고 ESG 경영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SK하이닉스 뉴스룸은 이방실 담당에게 ESG 경영에 대한 철학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직접 들어봤다.

 

▲ 이방실 담당

 

Q. 담당님이 생각하시는 ESG 경영은 무엇일까요?

기본적으로 ESG는 기업을 둘러싼 여러 이해관계자들 중 특히 투자자관점에서 출발한 개념입니다. 이전보다 훨씬 정교화된 기업 가치 평가를 위해, 기업이 어떤 지배구조하에서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려는 것이죠. 구체적으로 투자자들은 △ 기업에서 환경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리스크와  가치사슬 생태계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가 재무적으로 얼마나 되는지를 알고 싶어하며  이러한 환경·사회적 리스크를 기업이 어떤 의사결정 시스템(지배구조)하에서 관리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SK하이닉스 같은 기업 입장에서 이런 투자자들의 요구 변화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라고 생각합니다. 마지 못해 대응한다는 소극적, 수동적 입장에서 벗어나 좀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입장을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경영 리스크를 관리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 이상으로 사고의 폭을 확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ESG를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기업의 장기 전략에 반영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게 SK하이닉스가 지향해야 할 ESG 경영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Q. SK하이닉스를 선택하신 이유와 외부에서 바라보는 당사 ESG 수준은 어느 정도라 생각하시나요?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SK하이닉스는 위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성장을 거듭해 온 멋진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회사의 일원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에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SK하이닉스의 ESG 수준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은 네덜란드 최대 연금 운용사인 APG(All Pensions Group)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책임 투자를 총괄하는 박유경 이사의 코멘트를 소개하는 것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박유경 이사는 “SK의 경우 그룹 차원에서 사회적 가치를 진정성 있게 강조하고 있는 점은 칭찬할 만하지만 사회적 가치를 너무 강조한 나머지 일부 계열사에선 S 하나만 잘하면 ESG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도 좋아질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1) APG가 전세계 자산운용사들을 대표하는 것도 아니고, SK하이닉스와 같은 개별 관계사가 아닌 SK그룹 전체에 대한 평가이긴 하지만 시사점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1) 출처: https://dbr.donga.com/article/view/1205/article_no/9819/ac/magazine

Q. SK하이닉스가 다뤄야하는 핵심 ESG 이슈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현재 많은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기후변화 대응, 수자원 관리 등 환경적 측면에서의 리스크 관리와 기회 발굴에 대한 기업의 전략입니다. 특히 투자자들은 기업 최상위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에서 리더십을 갖고 ESG 이슈를 다루길 원하고 있습니다. ESG를 조직 내 특정 부서 차원에서 다룰 운영 이슈로 생각하지 않고 장기 경영전략에 반영돼야 하는 이슈로 보기 때문입니다. 회사마다 처한 상황과 이슈가 다르겠지만, SK하이닉스에서도 이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향후 계획과 SK하이닉스에서 그리고자 하는 비전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SK하이닉스가 인류의 행복과 번영에 기여하는 기업, 그래서 지금보다 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존경받는 회사로 진화, 발전해 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조직 안팎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해 내부 구성원들이 공감하고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인정받는 ESG 경영이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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