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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하인슈타인 AI 진로콘서트’ 개최… AI 시대, 청소년의 꿈과 미래를 열다

SK하이닉스는 청소년들이 AI·반도체 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하인슈타인 AI 진로콘서트’를 개최했다. 전문가 강연, 퍼포먼스, 토크 콘서트 등이 진행됐으며, 향후 AI 교육 확대도 계획 중이다.

SK하이닉스가 지난 24일, 경기도 안성시 경기창조고등학교에서 ‘하인슈타인 AI 진로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I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실시간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서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하인슈타인’은 SK하이닉스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AI·반도체 시대에 필요한 과학기술 기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AI 창의융합 교육, 프로젝트 수행 및 AI 페스티벌(경진대회), 진로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회사는 ‘인류를 위한 AI, 사람을 위한 CSR’이라는 사회공헌 비전 아래 지역 AI 교육 거점(행복AI스터디랩) 확충과 전국 단위 교육 프로그램 운영하며 AI 기술 및 교육의 접근성을 넓혀가고 있다.

퍼포먼스부터 과학∙AI∙반도체 전문가 특강까지, 미래 기술과 진로를 만나는 시간

이번 ‘2025 하인슈타인 AI 진로콘서트’는 이러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샌드아트 퍼포먼스, 과학∙AI∙반도체 분야 전문가 특강, 토크 콘서트 등으로 구성됐다. 청소년들이 미래 기술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하며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는 자연에서 시작된 과학 발전이 반도체와 AI로 이어지고, 그 변화 속에서 우리가 AI와 함께 만들어 갈 미래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샌드아트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모래 위에 펼쳐지는 ‘AI로 달라지는 미래 환경’과 ‘삶을 주도적으로 그려나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각자 나만의 꿈을 상상해 보고 AI·반도체를 더욱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이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전문가 특강이 이어졌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김범준 교수가 ‘물리학과 AI’를 주제로 진행했다. 김 교수는 일상의 다양한 현상을 물리학의 시각으로 풀어내며, 기초과학이 AI·반도체 기술의 기반이 되는 원리를 소개했다. 그는 “기초과학에 대한 이해가 학생들이 다가올 AI 시대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강연이 미래 기술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두 번째 강연은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김상균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AI에게 길을 묻지 말고, 나에게 질문을 키워라’를 주제로 AI 시대에는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탐색하는 능력이 핵심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단순히 숙제를 돕는 도구가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상상력의 동반자가 될 수 있음을 전달하고자 했다”며 “AI를 통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고, 각자의 속도와 방향으로 더 주체적인 여정을 그려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 번째 강연은 SK하이닉스 상정현 TL(SYLD Tech)이 진행했다. 상 TL은 반도체 개발 현장에서의 AI 활용 경험과 엔지니어로 성장해 온 과정을 소개하며, 미래 기술 인재가 갖춰야 할 역량을 공유했다. 그는 지난해 하인슈타인 대학생 멘토링에 멘토로 참여했으며, 올해 ‘SK hynix AI/DT Summit 2025’ AI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상금 전액을 기부하며 사회적 가치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번 강연 역시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참여했다. 상 TL은 “AI 시대에도 사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결국 AI라는 도구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사람이 AI 시대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이번 콘서트로 학생들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강 이후에는 세 연사가 함께 참여한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청소년들이 직접 질문을 던지고 과학과 미래 기술, 진로, 공부법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전국 각지에서 실시간 유튜브 라이브로 참가한 청소년들이 보내온 사전 질문과 평소 궁금했던 내용들을 현장에서 바로 물어보고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실제적인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됐다.

“AI∙반도체가 한층 가까워졌어요”, 청소년들의 자신감 충전! 공감 UP!

▲ (왼쪽부터)박성준 학생(경기창조고등학교 3학년), 최대한 교사(경기창조고등학교), 김성준 학생(경기창조고등학교 3학년)

콘서트에 참여한 학생들과 이를 함께 참관한 교사들은 AI·반도체 분야를 보다 가까이에서 이해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창조고등학교 3학년 박성준 학생은 “AI와 반도체가 어렵기만 한 분야라고 생각했는데, 기술이 어떻게 작용하고 어디에 활용되는지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김상균 교수님의 ‘정답을 찾지 말고 질문을 품어라’라는 말씀처럼 스스로 질문하며 배움을 이어가, 미래를 주도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경기창조고등학교 3학년 김성준 학생은 “AI와 반도체가 우리의 일상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과학 교육 분야로 진로를 희망하고 있는데, 전문가분들께 궁금한 점을 직접 묻고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앞으로의 방향을 한층 더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경기창조고등학교 최대한 교사는 “AI가 학생들에게 필수적인 학습 도구가 된 만큼, 이번 행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며 “AI·반도체 분야 전문가가 학교를 찾아와 현장의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면서 학생들이 미래 기술에 더 큰 흥미를 느끼고, 자신의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AI 진로콘서트를 시작으로 현장 중심의 교육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내년 1월에는 교사∙강사 대상 AI 역량 강화 연수와 실습 지도 과정이 진행되며, 3월부터는 전국 중·고등학교와 청소년 복지시설에서 ‘AI 창의융합 교육’을 통해 AI 기술 이해 및 문제 해결 프로젝트가 이어진다. 또한 일반 시민이 함께하는 ‘AI 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의 프로젝트 성과물을 공유하고 경진대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은 해외 AI 기업∙기관 견학과 문화 탐방을 경험하는 ‘글로벌 비전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이를 끝으로 AI 혁신 인재 양성과 교육 지원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하인슈타인’ 사업 일련의 프로그램이 마무리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AI 진로콘서트가 청소년들이 AI와 반도체를 비롯해 다양한 과학 기술들을 이해하고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기술을 경험하고 미래 기술 산업을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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