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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SK하이닉스에 ‘범 내려온다’… 임인년을 맞이하는 호랑이띠 구성원들의 이야기

Written by SK하이닉스 | 2022. 1. 6 오후 11:55:00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흑호(黑虎)의 해, 즉 검은 호랑이의 해다. SK하이닉스가 호랑이 기운을 가득 안고 다시 한번 도약할 희망찬 새해로, 임인년을 맞아 특유의 집념과 끈기, 강한 에너지로 무장한 호랑이띠 하이지니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뉴스룸은 SK하이닉스의 기호지세(騎虎之勢)를 이끌 86년생, 98년생 호랑이띠 구성원 4인을 만나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를 맞이하는 각오와 포부를 들어봤다.

※ 인터뷰 및 사진 촬영은 COVID-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진행했습니다.

확실한 비전 갖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망설임 없이 달리는 ‘호랑이띠’

육십갑자 중 서른아홉 번째인 임인년(壬寅年)은 검은색을 뜻하는 '임(壬)'과 호랑이를 뜻하는 '인(寅)'이 만나 ‘검은 호랑이의 해’로 불린다.

호랑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물로, 산악지대가 대부분인 한반도를 호령하던 맹수였다. 예로부터 인간을 지켜주는 영험함을 가진 존재로 인식돼 왔으며, 용맹과 지혜를 겸비한 백수의 우두머리로서 우리에게 경외의 대상이자 친숙한 동물로 여겨져 왔다.

또한 호랑이는 생태계에서 먹이사슬의 정점에 선 맹수로 최고의 사냥꾼이기도 하다. 특히 사냥감을 물색해 목표물을 정하고 이에 집중하며 느리게 움직이다가 빠르게 목표를 낚아채는 호랑이의 모습에서는 명확한 비전과 미래 지향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많은 이들이 호랑이가 주는 강하고 긍정적인 기운을 받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됐던 지난 2년과 달리 올해는 희망이 가득한 해가 되길 바라고 있다. 그리고 뛰어난 지혜와 지도자의 자질을 고루 갖춘 호랑이띠 인재들이 희망으로 향하는 여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최근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하는 1단계 절차를 완료하며 제2의 도약을 선언한 SK하이닉스 역시,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새해 그 중심에서 활약을 펼칠 호랑이띠 하이지니어들도 자신의 자리에서 만전의 태세를 마치고 당당히 포효하고 있다.

“일과 사랑 모두 잡은 2021년, 새해에는 더 넓어진 시야로 업무 역량 기르고 싶다”

Q. 팀 내에서 어떠한 업무를 수행 중인가?

DRAM 개발 산하 Front PI팀에서 BLC(Bit Line Contact)의 PI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이끄는 PI 엔지니어로서 웨이퍼가 팹(Fab)에 투입돼 공정이 완료될 때까지의 모든 공정 결과를 관리하고 있다. 또한 정해진 기한 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공정, 설계, 제품 등 유관 조직들과 정보 교류 및 촉진 업무를 조정(Coordinate)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Q. 2021년을 한번 되돌아보자. 어떤 해였나?

업무적으로는 인라인(Inline)/베이스라인(Baseline) 관리 및 수율 분석을 진행하며 역량을 개발할 수 있었고, 연말 총력전 기간에는 집중적으로 지원을 받으며 업무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대학교에서 동아리에서 만난 지금의 아와 10년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해 평생 잊지 못할 기억에 남을 한 해가 될 것 같다.

Q. 업무에서는 어떤 성과를 거뒀나?

수율 확보 및 불량 개선을 목적으로 철저한 PTS/MTS 관리와 공정 개선 평가를 통해 프로세스 베이스라인(Process Baseline)을 확보했다. 그 결과 공정 산포 및 불량을 개선할 수 있었다.

Q.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구성원 간 믿음을 가지고 부단히 노력한 것이 이러한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 앞으로도 개발을 진행하다 보면 계속되는 난제에 부딪히겠지만 서로 도와가며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해 연구한다면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Q. 2022년은 흑호(黑虎)의 해인 만큼 호랑이띠로서 그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새해 목표와 계획은 무엇인가?

호랑이는 용맹하면서도 긍정의 기운을 주는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또,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조심스럽지만 때론 과감하게 결심해 행동하는 지혜로운 동물로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취미 생활을 할 때도 확고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열정을 다해 실행하면 소기의 성과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부분이 호랑이가 목표물을 정하고 사냥하여 성공해내는 것과 닮았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호랑이의 강하고 긍정적인 기운을 받아, 더욱 밝고 긍정 넘치는 행복한 한 해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2022년 새해에는 기존 연구소에서의 평가 외에 생산성 및 수율 관점에서 더욱 넓은 시야를 가지고 업무를 진행하면서 반도체 관련 역량을 기르고 싶다.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돼 사랑하는 가족 및 지인들과 자유롭게 여행 다니고 맛있는 것을 먹으러 다닐 수 있으면 좋겠다.

“DT 역량 강화해 한발 더 앞서나가는 반도체 마케터로 성장해 나가겠다”

Q. 팀 내에서 어떠한 업무를 수행 중인가?

GSM(Global Sales & Marketing) 내 영업그룹에서 미주 대형 고객을 대상으로 매출을 일으키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고객과의 접점에서 제품 중심 사업 체계를 기반으로 최고 수준 경쟁력을 갖춘 제품 포트폴리오와 로드맵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글로벌 고객과 직접 접촉하는 해외 판매법인의 구성원들과도 긴밀하게 소통하며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5년간 D램 영업을 담당했으며, 12월부터는 팀을 옮겨 SSD 영업을 시작하게 됐다.

Q. 2021년을 한번 되돌아보자. 어떤 해였나?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은커녕 돌아다니기도 쉽지 않은 한 해였지만, 그 안에서 나름대로 일과 삶에 집중하며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특히 올해 석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 만큼 노력에 대한 결실을 얻고 자기발전을 이룬 해라고 자평한다. 평소에도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데, 이번 석사 학위를 취득한 것은 인생의 큰 경험이었다.

Q. 업무에서는 어떤 성과를 거뒀나?

관련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시장점유율이 증가했다. 지난 몇 년간 고생한 결실을 본 듯해 뿌듯하다. 올 상반기에 회사를 통해 지원받는 석사 과정을 무사히 마친 것도 개인적인 성과 중 하나다.

Q.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

원동력은 사람이었던 것 같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특히 전공이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 이하 DS)였는데, 공학 석사다 보니 문과 출신인 나로서는 내용이 많이 어렵게 느껴졌던 게 사실이다. 주 5일 근무를 하고 주말에는 수업을 듣고 논문을 쓰며 바쁜 나날을 보냈지만, 팀원들이 많이 배려해줘서 무사히 석사 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 학업을 함께하며 친해진 동기들이 있는데 많은 힘이 됐고, 업무 성과 역시 훌륭한 PL, 팀원들과 유관부서의 협조 덕분이었다. 주변에 늘 좋은 사람들이 많아 그에 대해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Q. 2022년은 흑호(黑虎)의 해인 만큼 호랑이띠로서 그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새해 목표와 계획은 무엇인가?

호랑이의 목표지향적인 성향과 긍정적인 이미지가 나와 많이 닮았다고 생각한다. 목표가 생기면 계획을 미리 세우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실행하는 스타일이다. 이번에 합류하게 된 팀에서는 새로운 업무영역에 도전하게 된다. 팀에 많은 도움이 되어 잘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석사 과정을 통해 쌓은 DS 지식을 마케팅 업무에 활용해보고 싶다. 반도체 마케팅에 있어 수요 예측이 정말 중요한데, 석사 논문 주제로 전 세계 업체들의 주가 데이터를 활용해 수요를 예측하는 것을 연구를 많이 했다. 전사적으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데이터 역량을 향상해 앞으로의 마케팅 업무에 잘 활용하고 싶다.

“2021년은 입사의 꿈 이룬 최고의 한해, 올해는 더 유능한 하이지니어로 성장하겠다”

Q. 팀 내에서 어떠한 업무를 수행 중인가?

FAB제조자동화팀은 제조 공정의 업무 전반을 생산 최적화 관점에서 개선하고 운영하는 조직으로, 로트(Lot)의 장비 매칭 방식과 매뉴얼로 진행되는 전산 업무를 자동화해 생산 과정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스템 로직(System Logic)을 개발하고 있다. 팀 내에서는 현장의 VoC(Voice of Customer)에 대응해 불합리를 개선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Q. 2021년을 한번 되돌아보자. 어떤 해였나?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해였다. 늘 여러모로 불안정했던 학생 신분을 벗어나 안정된 직장인으로서의 멋진 삶을 꿈꿔왔는데, 올해 7월 SK하이닉스에 입사하며 그 꿈을 이뤘기 때문이다. 좋은 팀에 배치돼 멋지고 친절한 선배들 곁에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할 수 있어서 업무적으로도, 인격적으로도 한 단계 더 성숙해졌음을 느낀다. 또한 입사 후 헬스를 시작하면서 건강한 음식을 먹으며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어 몸도 마음도 더욱 발전할 수 있었던 보람찬 한 해였다.

Q. 업무에서는 어떤 성과를 거뒀나?

올해 M14 PH1에서 최적공정할당(PAS) 로직 적용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멘토와 함께 PAS 로직을 개선했다. PAS 테스트를 진행하는 동안 멘토와 함께 현장의 VoC들을 사소한 내용이라도 호기심을 가지고 깊게 파고들어 분석했다. 결국 이렇게 업무를 ‘알아가는 즐거움’으로 대하는 마음가짐 덕분에 개선점을 찾아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

모르는 것을 질문할 때마다 늘 나보다 더 많이 고민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친절한 멘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신입사원임에도 이른 시일 내 업무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늘 상세한 피드백과 함께 칭찬을 해줬던 든든한 멘토가 있었기에 늘 자신감을 갖고 능동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할 수 있었다.

Q. 2022년은 흑호(黑虎)의 해인 만큼 호랑이띠로서 그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새해 목표와 계획은 무엇인가?

호랑이처럼 한번 꽂힌 일에는 시선을 떼지 않고 매섭게 몰아붙이는 강한 추진력을 갖고 있어, 그동안 크고 작은 역경 속에서도 인생을 올바르게 개척해올 수 있었다. 이러한 호랑이 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과감하게 뚫고 나아갈 자신이 있다.

2022년에는 지금처럼 책임감을 갖고 즐거운 마음으로 업무에 임해, 유능한 하이니지어로 거듭나고 싶다. 자동화 로직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타 팀과 협업해 생산 실행 시스템 고도화에 일조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파이썬(Python, 프로그래밍 언어)을 활용해 현장의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역량을 기르고 싶다. 또 내년에는 꼭 입사 후 첫 해외여행으로 영국에 가서 손흥민 선수가 뛰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마인드로 끊임없이 깨우쳐 신뢰받는 팀원이 되고 싶다”

Q. 팀 내에서 어떠한 업무를 수행 중인가?

청주 M15 PHOTO 기술팀에서 3D 낸드(NAND)에 필요한 계단식 적층 구조를 형성하는 SLIM 공정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담당 공정의 문제 해결부터, 수율 향상을 위한 테스트 진행, 셋업(Set-up) 업무 등을 진행하고 있다.

Q. 2021년을 한번 되돌아보자. 어떤 해였나?

학창 시절부터 꿈꿔온 하이지니어가 됐다. 실제 생산 환경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 재미있었으나 알고 있는 건 극히 일부이고 배워야 할 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부족하지만 선배들이 이끌어준 덕에 많이 성장할 수 있었고, 꼼꼼한 업무처리 능력을 갖춰 선후배들에게 신뢰를 받는 팀원이 되고 싶다.

Q. 업무에서는 어떤 성과를 거뒀나?

배운 것을 실무에 적용해 공정을 개선하고 변곡점을 관리할 수 있는 엔지니어로 성장한 것이다.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한 후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며 포토공정을 깊게 이해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SLIM 공정의 LAYOUT’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하며 해당 변수들을 왜 관리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그 후 선배님과 함께 진행한 감광액(Photoresist) 사용량을 절감하는 테스트에서 기존 실적치만큼의 데이터가 나와 PCCB(Process Change Control Board) 전면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Q.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

회사의 지원과 선배, 동기들의 도움 덕분에 역량 향상을 이뤄낼 수 있었다. 입사 직후 약 1개월간의 온라인 이론 교육과 6개월간의 멘토링을 받으며 전반적인 업무와 이론을 배웠다. 모르는 것이 생겨 선배들에게 물어보면 늘 물어본 것 그 이상을 알려줬다. 또한 동기들끼리는 각자 공부한 것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협업’의 중요성도 깨달을 수 있었다.

Q. 2022년은 흑호(黑虎)의 해인 만큼 호랑이띠로서 그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새해 목표와 계획은 무엇인가?

호랑이의 끈기와 넘치는 에너지를 갖고 있다. 입사 직후 모르는 용어도 많고 생산공정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업무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르는 용어들을 따로 정리하고 틈틈이 모르는 것을 공부하며 부족한 것을 메꾸고자 노력했다. 바라던 대로 되지 않더라도 낙심하거나 에너지를 잃지 않고 다시 도전하면 언젠가는 뜻한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에너지로 2022년에는 더욱 배움에 정진해 수율과 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 또한 반도체 공정 지식뿐 아니라 DT 역량을 키워 공정 개선에 도움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