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협력사와 함께 일하고 있는 SK. 모든 협력사 임직원들의 노력이 지금의 SK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룹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땀 흘리고 있는 협력사와 SK의 상생경영을 소개합니다.
▲ '공유인프라 포털' 이미지(왼쪽), 'SV 및 공유 인프라 플랫폼 설명회' 현장(2018.04.11)
SK하이닉스는 협력사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힘씁니다. ‘공유인프라 포털’을 만들어서 협력사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지식과 노하우를 무상 혹은 시중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배우고, SK하이닉스 장비를 이용한 웨이퍼 분석 및 측정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죠.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부터 협력사의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한 ‘공유인프라 포털’은 크게 ‘반도체 Academy’와 ‘분석/측정 지원센터’로 구성됩니다. 먼저 ‘반도체 아카데미’는 협력사 직원들이 포털에 회원가입만 해도 제조공정, 설계, 통계 등 130여 개 온라인 교육 과정을 무상으로 수강할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메모리 일반, 공정, 품질, 마케팅 등 17개 분야에서 현장의 노하우가 압축된 78개의 오프라인 강의도 매월 진행됩니다.
‘분석/측정 지원센터’는 SK하이닉스가 가진 생산 장비와 분석 역량 등의 유무형 자산을 협력사와 공유하는 플랫폼입니다. 협력사는 자사의 장비와 재료가 실제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 빠르게 피드백 받을 수 있죠. 덕분에 향후 제품 성능 보완 및 신제품 개발에 분석 결과를 반영함으로써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협력사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과 환경, 안전, 보건 분야 자율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SHE컨설팅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30년 넘게 쌓아온 반도체 관련 인프라를 협력사와 나누는 ‘공유인프라 포털’은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국내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2019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왼쪽), 사무공간, 작업shop 등으로 사용하는 '협력사 정비동'(오른쪽)
SK이노베이션은 ‘협력사의 성장이 곧 SK이노베이션의 성장’이라는 생각으로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우선 공장 내 용지를 활용해서 직접 거래하는 협력사들의 정비동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 협력사들은 현장 사무실을 두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낄 수 있는데요. 협력사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SK이노베이션은 1997년 `협력사 정비동`을 준공했고, 현재 총 29개의 협력사가 입주해서 작업에 필수적인 사무공간과 작업shop, 근로자의 휴게시설 등 부대시설을 무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협력사들은 ‘협력사 정비동’을 통해 별도 투여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지속적인 성장 및 상호 발전에 기여하고 구성원의 행복을 증진하며, SK이노베이션 또한 설비 신뢰도 제고 및 상생협력 등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창출된 사회적 가치는 2018년 기준으로 9억 7천여만 원에 달합니다.
또 다른 지원으로, 구성원들이 기본급의 1%를 기부하고 여기에 회사가 매칭그랜트로 기부금을 더해 조성하는 ‘1% 행복나눔기금’도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2017년부터 시행 중인 ‘1% 행복나눔 기금’의 절반을 협력사 직원들과 ‘상생기금’으로 나누기로 했는데요. 올해 상생기금으로 전달된 금액은 총 23억 6천만 원으로, 총 66개 협력사 4,431명의 직원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상생기금’은 단순히 금전적 지원을 하는 것을 떠나, 회사 성장에 따른 과실을 협력사와 공유하는 상생문화를 조성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 정유공정 배관 안전을 점검 중인 SK인천석유화학과 협력사 직원(왼쪽), 협력사 무재해 게시판 점등식(오른쪽)
SK인천석유화학은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동반자 역할을 해준 협력사의 업무 환경에 특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업계 최초로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작업중지권’을 부여했는데요. 작업 환경에 위험요소가 있거나 안전 조치가 미흡하다고 판단될 때 근로자의 판단 아래 즉각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것입니다. ‘작업중지권’은 총 18개 협력사에서 최대 400여 명의 구성원들이 행사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편의시설이 부족하거나 날씨가 너무 덥고 추운 사유에도 작업중지권 발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SK인천석유화학은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이행방안을 마련해가는 중입니다.
제도 시행 후 올해 3월까지 ‘작업중지권’이 발동한 횟수는 총 20여 회. 사상 유례없던 무더위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맹추위 등 기후 조건에 따른 작업중지가 10여 건이었고, 나머지는 안전조치 미흡 등의 사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업중지권’과 더불어 협력사의 안전문화 정착 상황을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는 ‘무재해 기록판’도 설치했습니다. 협력사의 안전 인시(人時)를 관리하는 ‘무재해 기록판’은 단순히 무재해를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달성한 협력사 임직원에게 기간에 따라 포상금도 지급하게 되는데요. 업무와 소속만 다를 뿐, 협력사 직원들도 회사를 위해 같은 곳에서 함께 땀 흘리는 소중한 가족이라는 생각이 바탕이 되었습니다.
※ 위 글은 미디어SK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