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뉴스룸 기사

사람을 위한 기술, 행복GPS 주인공 창현이와 예주가 전하는 이야기

Written by SK하이닉스 | 2020. 1. 15 오전 9:15:00

SK하이닉스는 기술로 세상에 따뜻함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억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소중한 가족과 떨어지지 않도록 지켜주는 위치추적 기반 배회감지기 ‘행복GPS’도 이러한 노력의 성과 중 하나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기기를 보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3편의 행복GPS 광고를 제작하는 등 치매 노인과 발달장애인 실종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뉴스룸은 최근 공개된 세 번째 행복GPS 광고에서 발달장애인과 그의 곁을 지켜준 임시보호자 역할로 열연을 펼친 정창현 배우와 오예주 배우를 만나, 그들이 전해주는 행복 GPS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 내내 긍정 에너지 ‘뿜뿜’…행복GPS 콘셉트에 딱 어울리는 ‘찰떡궁합 캐스팅’

“안녕하세요, 저는 창현이의 임시 보호자 역을 맡은 고등학교 1학년 배우 오예주입니다. 행복GPS가 제 첫 연기 경험이어서 연기가 어색할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나와서 뿌듯했어요”

“발달 장애 아동 역을 맡은 중학교 1학년 배우 정창현입니다. 광고에서는 이리저리 돌아다녀서 예주 누나를 힘들게 했는데, 지금은 얌전히 있죠?(웃음) 뉴스룸 독자들과 만나 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처음 만난 정창현 배우와 오예주 배우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지는 소년, 소녀였다. 세상에 따뜻함을 전하는 행복GPS 광고의 콘셉트와 너무나도 어울리는 모습. 화면 밖에서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모습에, 얼마나 완벽한 캐스팅이었는지 다시 한번 실감했다. 꼭 맞는 이미지 덕분이었을까? 행복GPS 광고 3편이 공개된 이후 반응도 뜨거웠다.

정창현 배우와 오예주 배우도 시청자들의 댓글을 보았다며 각자 기억에 남는 댓글을 꼽았다.

마지막 장면에 창현이 엄마가 창현이 때리는 거 너무 웃기다’라는 댓글이 기억에 남아요. 영상에서 보면 되게 세게 때리신 것 같은데 실제로 엄청 살살 때리셨어요!” -정창현 배우

여학생 사투리 쓰는 것 같아요’라는 댓글이 가장 눈에 띄었어요. 저는 사투리를 쓰지 않았는데, 추운데 촬영이 길어져서 그런지 입이 얼었나 봐요.”-오예주 배우

주변의 반응도 좋았다. 정창현 배우는 “친구들과 다른 촬영 감독님들이 알아봐 주고 연기를 칭찬해줬다”며 “다른 촬영장의 감독님들도 광고를 봤다면서 촬영 중간에 딴 곳으로 새면 ‘창현아 어딨어! 집에 가야지’라는 광고 속 대사로 장난을 치시더라”고 주변의 반응을 전했다. 오예주 배우도 “연기 활동을 하고 있었는지 몰랐던 친구들의 놀란 표정이 기억에 남는다”며 “광고 속 내 모습을 캡처해 ‘진짜 너 맞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그 뒤로 학교에서 대사랑 행동을 따라 하기도 한다”고 빙그레 웃었다.

“촬영 내내 힘들었지만, 행복GPS의 취지를 생각하면서 힘을 냈죠”

행복GPS 광고는 이번 편을 포함해 총 3편이 방영됐다. 1편에서는 치매를 가진 아버지를 둔 딸의 이야기를, 2편에서는 발달 장애 아동을 둔 아버지의 시선을 담았다. 두 배우가 출연한 3편은 실종된 발달 장애 아동 창현이와 혼자서 바다를 보러 온 예주의 만남을 담았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창현이를 예주가 끝까지 보호하고, 두 사람이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리고 창현이의 손목에 있던 행복GPS 덕분에 위치를 찾은 경찰이 창현이를 엄마의 품으로 무사히 데려다주는 훈훈한 결말로 영상이 끝난다.

처음 촬영 콘티, 촬영 콘셉트 등을 접했을 때 두 배우의 감상은 어땠을까? 발달 장애 아동을 연기해야 했던 정창현 배우는 “광고 스토리를 처음 접하고 나서 발달 장애인의 행동을 관찰하기 위해 영화 <말아톤>을 봤다”며 “발달 장애인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행동이 다르다는 것을 느껴, 어떻게 연기할지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촬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많았다. 아직 연기 경험이 많지 않은 두 배우 입장에서는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역할을 연기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던 것.

“실종된 발달 장애 아동을 보호하는 일을 겪어본 적이 없어 어떤 감정일지를 많이 생각했어요. 특히 마지막 신이 가장 연기하기 힘들었던 것 같아요. 창현이의 엄마가 창현이를 보호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는데, 제가 ‘괜찮아요. 저도 즐거웠어요’라고 말해요. 대사를 할 때, 실제로 내가 이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를 정말 많이 상상했죠.”-오예주 배우

“행동 연기는 괜찮았는데, 대사를 하는 목소리 톤이 가장 걱정됐던 것 같아요. 감독님은 발달 장애 아동이니까 최대한 산만한 느낌을 줘야 한다며 조금 높은 목소리 톤을 요청하셨는데, 그런 목소리 톤을 내는 게 어렵더라고요. 얼마 전 변성기가 와서 목소리가 올라가질 않아 고생했어요.”-정창현 배우

두 배우는 외부 촬영이 많았던 것도 촬영을 어렵게 한 요소로 꼽았다. 얼굴을 때리는 강한 바닷바람과 견디기 힘든 추위 속에서 촬영장소를 여러 차례 이동해야 했기 때문. 이런 힘든 과정들이 있었지만 두 배우는 어려운 이웃을 도와 더욱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는 행복GPS를 알리는 광고 촬영이었기에 더 밝고, 긍정적인 태도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오예주 배우는 “옷이 얇은 편이어서 그런지 촬영 날 엄청 추웠던 것이 생각난다”면서도 “좋은 취지를 가지고 있는 행복GPS를 알릴 수 있어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창현 배우도 “발달 장애 아동들의 특징 중 하나가 시선은 다른 곳을 보면서 손동작을 하며 걷는 것인데, 발을 잘 못 디디면 다칠 수 있다”며 “실제로 연기에 집중하다 높은 곳에서 발을 헛디뎌 다쳤었는데, 덕분에 발달장애인의 어려움을 더 공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행복GPS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실종문제 해결, 우리의 작은 관심도 필요”

행복GPS 광고 촬영 전, 두 배우는 SK하이닉스를 들어봤을까? 대답은 “그렇다”였다. ‘유튜브’를 즐겨보는 10대답게 광고 영상으로 SK하이닉스를 먼저 만나본 것. 그런 두 배우에게 SK하이닉스의 ‘최애’ 광고를 물었다.

정창현 배우는 “이천 특산품 편을 굉장히 재밌게 봤다”며 “이천의 특산품은 쌀이라고 생각했는데, 반도체라는 발상이 너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오예주 배우는 “테너시티 신드롬 1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반도체에 집념을 발휘하던 한희수 TL의 모습이 멋졌다”고 말했다.

두 배우는 실제 SK하이닉스 광고에 출연하게 되면서 SK하이닉스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졌다고 고백했다. 정창현 배우는 “SK 관계사가 많다 보니 SK하이닉스가 어떤 일을 하는지 정확히 몰랐는데, 광고를 찍으면서 행복GPS와 같이 유익한 기술을 통해 세상을 더 밝게 만들어주는 좋은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첨단기술의 중심, 더 나은 세상을 만듭니다’를 슬로건으로 지금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SK하이닉스. 행복GPS 덕분에 평균 50분 만에 실종자를 찾을 수 있게 됐고, 실종 수사에 동원되는 경찰 출력 인원도 훨씬 줄었다. 광고에 출연한 두 배우도 이런 행복GPS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었다.

“행복GPS는 빠른 시간 내에 실종자를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기억장애를 가진 분이 실종되면 어떠한 상황이 벌어질지 몰라 빨리 찾아야 한다고 들었는데, 행복GPS를 차고 있으면 실종자를 찾아 헤매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요.”-오예주 배우

“행복GPS는 경찰 아저씨들의 수고를 덜어주는 기술인 것 같아요. 행복GPS를 가진 사람이 실종되면 한 두 사람만 그 신호를 따라가면 되니까요. 세상에 행복GPS 같은 기술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정창현 배우

행복GPS로 인해 더 나은 세상이 되길 바라는 것이 두 배우의 마음. 기술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면, 우리가 갖춰야 할 자세는 무엇일까? 이는 오예주 배우의 답변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SK하이닉스에서 꾸준히 행복GPS를 보급하고 있는데 아직 가지고 있지 않거나 존재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더 많이 알려져서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에 빨리 돌아가 우리 사회가 더욱 안전하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더불어 기억 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실종 사건을 막기 위해선 우리들의 ‘작은 관심’도 필요한 것 같아요. 다들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광고에 나온 예주와 같은 자세를 갖췄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