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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SK 신입사원 과정 '최고경영진과의 패기 넘치는 토크' 현장 속으로

Written by SK하이닉스 | 2019. 1. 23 오전 9:00:00

 

2019년, SK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의 신입사원을 새로 맞이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하다는 취업난에도 당당히 SK그룹의 구성원이 된 이들은 SK인이 되기 위하여 약 한 달간의 연수 과정을 밟았습니다. SKMS를 이해하고 패기와 열정을 펼칠 수 있었던 다양한 교육과정에 이어 따뜻한 격려와 조언이 가득한 ‘회장과의 대화’까지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버라이어티 한 시간이었다고 하는데요. 오늘 SK하이닉스 블로그는 교육과정의 하이라이트인 ‘회장과의 대화’ 현장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패기로 하나 된 뜨거웠던 현장으로, 지금 바로 떠나볼게요!

We are the Champions, SK!

 

지난 16일,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청운 체육관에는 1,900여명의 SK 신입사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체육관 곳곳에 걸린 ‘WE ARE THE CHAMPIONS, SK’라 쓰인 현수막은 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을 뛰게 합니다. 특히 오늘의 주인공인 신입사원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는데요. 오늘은 바로 교육과정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았다는 ‘회장과의 대화’가 있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SK하이닉스 이석희 CEO 등을 비롯해 전 계열사 CEO가 입장하자 우레와 같은 함성이 체육관을 가득 메웁니다. 각 분야의 리더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교육을 무사히 마친 신입사원만의 특혜일 것입니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에 앞서 신입사원들이 준비한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아이돌 그룹 못지않게 절도 있는 군무를 선보인 무대부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퀸을 완벽 커버한 무대까지! 그동안 숨겨왔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는 신입사원의 모습에서 열정과 패기가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SK그룹의 역사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 뮤지컬 공연 역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했죠.

특히 지난 교육과정에서는 팀 프로젝트로 SV를 실현할 수 있는 실제 프로젝트를 개발하기도 했는데요. 그 중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2팀의 발표는 CEO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얼굴들이 만들어갈 새로운 사회적 가치, 그리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써내려갈 SK그룹의 2019년이 기대되는 시간이었습니다.

CEO, 신입사원과 눈을 맞추다

 

행사의 1부는 교육과정의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면 2부는 ‘SK 패기 토크쇼’, ‘SK 다방 토크’, ‘Floor Q&A’ 등 다양한 방식으로 CEO와 만나는 시간이 마련돼 있었는데요.

계열사 CEO와 소통하는 코너 ‘SK 다방’에는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장동현 SK주식회사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김철 SK케미칼 사장, 변영삼 SK실트론 사장이 자리했습니다. 목표와 용기를 지닌 우리 신입사원들에게 CEO들은 눈높이를 낮추고 그들 앞에 마주 섰습니다. 그리고 선배로서, 어른으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넵니다.

 

Q. Deep Change를 위한 노력이란 무엇일까요?

SK하이닉스 이석희 사장 Deep Change는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생물이기에 혁신해야만 살아남습니다. 개선과 혁신은 분명히 다릅니다. 조금씩 나아가는 것은 개선이지만 혁신은 완전히 바뀌는 것입니다.

SK가 3년 전과 지금이 완전히 다른 회사이듯, 앞으로 3년 후는 지금과 전혀 다른 회사일 것입니다.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 혁신인 만큼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다면 벌이 있을 수 없죠. SK하이닉스는 그렇게 하이니지어들에게 놀이터를 만들어 주겠습니다.

 

Q. 패기 있는 구성원을 선별하는 특별한 노하우는 무엇인가요?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통상의 생각을 넘어서는 일을 해내는 구성원이 눈에 띕니다. 거기에 패기가 더해진다면 더욱 좋습니다. 생각하는 힘이란 물리적인 것이 아닌, 끊임없이 도전하며 다른 것을 발견해내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CEO가 되기 위한 지름길이 있다면요?

SK(주) 장동현 사장 SK가 기대하는 기준을 갖춘다면 누구나 CEO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기준이 어려울 것 같지만 SKMS를 삶으로 삼고, 패기를 잃지 않는다면 모두 가능합니다.

 

Q. SK를 사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SK케미칼 김철 사장 SK는 통신, 에너지, 반도체 등으로 국가경제 기반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이야기하는 최초의 기업입니다. 좋은 가치를 지닌 꼭 필요한 기업, 제가 SK를 30년간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Q.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 여러분이 지금 행복을 느낀다면, SK에 입사했기 때문이 아니라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출발점에 서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 이 마음을 잃지 않고 구성원들과 함께 패기 있게 노력한다면 개인의 행복을 넘어 우리 모두의 행복이 될 것입니다.

'각본 던진' 회장님의 솔선수범 패기 토크쇼!

이어 신입사원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코너, ‘회장과의 대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최고경영자가 아닌, 청운체육관 안에 가득 찬 1900여 명중 가장 패기 넘치는 1인으로 무대에 올라 소통에 동참했습니다.

각종 국내외 포럼, 남북정상회담, V4 달성 및 봉사활동 등 지난해 최태원 회장의 다양한 활동 등을 짚어보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준비된 질문과 대답을 마치곤, 최태원 회장이 ‘깜짝 제안’을 합니다.

 

“자, 질문지 내려놓고! 진짜 궁금한 질문을 해보세요. 각본 없는 토크를 해보자고!”

 

“와~” 일순간 장내는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갑작스러운 ‘깜짝’ 제안에도 들은 이내 패기 넘치는 질문들을 쏟아냈습니다.

Q. 최근 가장 행복했던 일은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는 작년 SK와이번스가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을 때입니다. (웃음)
기업 입장에서 보면 SK는 현재 행복기업, 행복도시락, 해피투게더 등 개인 차원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사람들이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모습을 보면 저 역시 행복을 느낍니다.

 

Q. 행복을 위해 어떤 것을 실천하고 계시나요?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하루 15,000보 걷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 연중 100회를 목표로 구성원들과 행복토크도 하고 있죠. 목표들을 세워놓고 습관화 시킨다면 행복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지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Q. 인생의 멘토는 누구인가요?

저에게는 선대 회장님이 멘토이자 선생님이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종교가 있기에 목사님도 저의 선생님이십니다. 배울 것이 한 가지만 있어도 선생님입니다. 이런 선생님이 많을수록 여러분의 인생이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여전히 떨리는 시간이었지만 SK하이닉스 조경상 신입사원은 준비해 온 야구공에 사인을 받을 용기를 냈으며, 김상휘 신입사원은 식사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 학창시절 어떤 학생이었는지 묻거나, 신입사원으로서 어려울 공동체 생활에 조언을 구하기도 하며 소통의 시간을 이어나갔습니다.

인생의 선배로서 같은 길을 걷는 동료로서 한 사람으로서 아낌없는 조언이 오간 ‘회장과의 대화’는 예정된 시간을 두 배쯤 넘기고 나서야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최태원 회장은 중요한 당부를 덧붙입니다. 아마 이것이 이런 각본 던진 토크쇼를 하고자 했던 핵심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여러분, 도전하세요. 그것이 패기입니다. 실수와 실패가 용납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다만 습관이 되지 않도록 배우는 것이 있을 때, 그것은 성공한 실패라 부를 수 있습니다.“

 

번데기 시기를 지나 SK라는 날개를 단 하이지니어

Q. 신입사원 연수를 마친 소감은?

SK에서의 첫 발을 잘 내디딘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운영진, 멘토, 팀원들을 잘 만나 즐거운 분위기에서 SKMS를 비롯한 SK그룹 분위기를 체득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하이지니어로서 긴 여정의 밑거름이 될 것 같아요.

 

Q. 경영진과의 토크 중 인상적인 한마디는?

회장님의 ‘식구’라는 말이요. 같이 마주보고 밥을 먹는 행위가 서로의 안전을 책임지고 위하는 공동체 행동이라는 말씀이 깊게 남았습니다. SK하이닉스 식구로서 실패에 굴하지 않고 식구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신입사원 연수 중 가장 인상적인 과정이 있다면?

프로젝트 준비과정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SK그룹의 SV 활동에 대해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우리 회사가 사회에 참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구나’하는 마음이 들어 뿌듯했습니다. 무엇보다 팀원들과의 추억이 제일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Q. 경영진과의 토크 중 인상적인 한마디는?

제가 가진 고민은 나이 차가 나는 선배들과 세대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였는데.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님께서 콕 짚어주셨어요. ‘세대 차이는 원래 있는 것이고 그 자체로 존재 가치가 있다.’라고요. 그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Q. 나는 어떤 인재가 되고 싶은가?

과거 자동차 배기음이 문제가 되던 시기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은 청소부였다고 합니다. 배기구를 꺾는 단순한 방법을 떠올린 이 청소부처럼 아직은 부족하지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영감을 주는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Q. 앞으로 SK 하이지니어로서 포부가 있다면?

연수 중에 각자의 작은 실천에 대해 다섯 글자로 표현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현업에서 제가 지향하고자 하는 작은 실천은 ‘열정적으로’였습니다. 쉽게 식지 않는 열정이 있다면 사회생활도 지치지 않고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Q. 신입사원 연수를 마친 소감은?

처음엔 합격했다는 기쁨에 어안이 벙벙했는데 3주간의 연수를 마치니 SK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이 생겼습니다. 모든 과정과 팀원이 기억에 남지만 그중에서도 SKMS가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SK 하이지니어로서 포부가 있다면?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겸손함을 잃지 않으며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조금씩 성장하며 서두르지 않는 긴 시선을 가진 하이지니어가 되겠습니다.

 

뜨겁다, 열정적이다, 감동이다 그리고 부럽다. 이번 SK그룹 신입사원 연수의 대미를 장식한 ‘회장과의 대화’ 현장에서 느낀 감정입니다. 신입사원이면 당연할 것 같은 열정과 패기, 그리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진심을 이야기하는 어른들이 있음에 SK그룹과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로 기억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