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에는 구성원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샘솟는 작은 마을 ‘상상타운’이 있다. 상상타운은 2014년 문을 연 아이디어 제안 플랫폼. 이곳에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두가 평민의 신분으로 시작해, 양질의 아이디어를 낼수록 중인, 귀족, 왕족, 신으로 계급이 상승한다. 오직 아이디어 제안을 통해 쌓은 누적 포인트만이 레벨 업(Level Up)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최고 레벨인 ‘신’을 달성한 구성원과 매년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발된 ‘상상왕’, ‘상상퀸’은 상상타운 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된다. 뉴스룸은 지난해 선정된 ‘제안의 신’ 김동욱 PL과 ‘상상왕’ 이태훈 PL, ‘상상퀸’ 곽은주 기정을 만나, ‘신’과 ‘왕’이 되기까지 그들의 여정을 되짚어봤다. 더불어 상상타운을 설계한 이은호 TL을 만나 지난 7년간 상상타운이 SK하이닉스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자세히 들어봤다.
혁신에 혁신을 더하고 있는 SK하이닉스, 그 원동력은 현장 구성원들의 끊임없는 고민과 빛나는 아이디어다. SK하이닉스는 딥체인지(Deep Change)의 원천은 ‘현장’에 있음을 깨닫고, 구성원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구성원들이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놓을 수 있는 소통의 장인 ‘상상타운’이 있다.
상상타운은 구성원이 인트라넷에 업(業)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올리면 그 중 우수 제안을 채택해 업무 개선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반도체 시장에서 늘 한발 앞선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누구나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개진(Speak-Up)할 수 있어야 한다는 공감대에서 출발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딱딱하고 반강제적인 개선 제안 시스템을 탈바꿈시켜야 했다.
▲ Campus Design팀 이은호 TL
“어떻게 하면 구성원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게임에서 그 실마리를 얻었어요. 업무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많이 낼수록 마일리지가 쌓이고 축적한 마일리지에 따라 레벨을 올리는 시스템을 구현해, 구성원들이 게임을 하듯 즐기면서 제안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죠. 또 플랫폼 곳곳에 쓰이는 개선, 제안 등의 딱딱한 단어를 ‘상상’으로 대체하면서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했던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상상타운의 인터페이스와 프로세스는 마치 게임과 유사해 젊은 구성원의 호응을 끌어낼 수 있었다. 가상 공간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통해 손쉽게 제안 활동에 참여할 수 있고, 그에 따라 급여로 전환 가능한 마일리지를 지급받을 수도 있어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한 것.
그 결과 상상타운은 현재 이용자가 전체 구성원 중 약 85%(2만 4,349명)에 이를 정도로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2014년 오픈 이후 상상타운에는 57만 1,957건(2021.01.31 기준)의 제안이 올라왔고, 이 중 66%인 37만 8,098건이 실제 업무에 반영됐다.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현장에 접목하자 비용이 절감됐고 수익은 향상됐다.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것이 등장하는 요즘이다. 게임만 해도 유저들을 계속 붙잡아 두려면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필수다. 상상타운 역시 구성원 피드백을 바탕으로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2016년에는 ‘함께 상상’ 코너를 도입, 집단지성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 각 부서의 리더들이 ‘함께 상상’을 통해 업무 관련 프로젝트를 올려 타부서와 함께 공유하고, 전사적으로 아이디어를 집중시켜 문제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도록 했다. 해마다 600여 개 이상의 주제가 개설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아이디어는 약 2~3만 개가 수집 및 실현되고 있다.
2020년, 상상타운은 또 한 번의 큰 변화를 맞게 됐다. SK하이닉스가 DBL(Double Bottom Line,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SK그룹의 경영철학) 경영을 본격화함에 따라, 상상타운에서도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가 담긴 아이디어를 모으기 시작한 것. 기존 ‘EV상상’과는 달리 ‘SV상상’ 코너에 아이디어를 올릴 경우, 구성원은 자신이 창출한 SV를 화폐 단위로 환산해 SV포인트로 지급받을 수 있다. 구성원은 SV포인트로 SV Mall에서 워커힐 호텔에 숙박하며 행복도시락 기부 및 다양한 캠페인 참여로 사회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워커힐 SV 패키지 상품과 행복나래의 사회적기업 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 행복얼라이언스에 기부도 가능하다.
상상타운 내 최고 레벨인 ‘신’은 가장 높은 누적 포인트를 기록한 구성원을 의미한다. 특히 ‘신’의 경우 다른 등급과는 달리 1등급 이상의 아이디어를 확보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양과 질을 충족하는 아이디어를 꾸준히 제안해야만 오를 수 있는 등급이다.
2020년 ‘제안의 신’을 달성한 김동욱 PL은 현재 DRAM개발 PE조직에서 프로젝트 리더를 하고 있다. 회로 및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품질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현재 제품 상태를 진단한 후 공정 및 설계 파트에 피드백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 PL은 특히 지난해 DDR4 코어(Core) 제품 개발 과정에서의 아이디어를 포함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제안해 결국 ‘신의 경지’에 오르게 됐다.
Q. 상상타운에 제안한 아이디어 중 실제 큰 성과로 이어졌던 아이디어가 있다면 소개해달라.
지난해 DDR4 코어 제품 개발 당시, 제안했던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개발 성공에 크게 기여하면서 높은 등급을 받았다. 인식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동일한 불량이지만, 주변 신호 라인에서 받는 영향의 차이로 인해 성공적으로 불량이 검출되는 메모리 셀(Cell)이 있는 반면, 어떤 셀은 검출되지 않아 품질 저하로 이어졌다. 구조적인 차이로 인한 결과였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 검출력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했지만 항상 한계에 부딪혀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때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에서 역으로 생각해 봤다. 우리가 인지하고 있었지만 시도하지 않았던 구조적인 차이를 없애는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 결국 검출력 차이를 유발하는 신호 라인과 메모리 셀 동작을 의도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Q. 그 외 또 기억에 남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DRAM을 개발할 때 그 메모리 제품이 실제 읽기/쓰기 동작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 테스트를 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는 보통 Pass/Fail의 문제만을 생각하며, 이를 어떻게 잘 가려낼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한다. 테스트할 수 있는 방법이 제한적이라는 뜻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테스트 과정에서 획득한 Pass/Fail 정보를 메모리에 저장 및 삭제하면서 좀 더 복합적인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냈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
Q. 상상타운 내 최고 레벨인 신의 등급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양질의 아이디어를 제안해야 한다. 업무 현장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비결이 있다면 소개해달라.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전환하는 것이 아이디어의 시작이다. 매뉴얼과 체크리스트에 따라 진행하던 업무를 한 단계 더 고민하고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자 노력하는 편이다.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으로만 진행하면 문제를 개선하거나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별한 비법은 아니지만,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 데 도움이 된 습관이다.
Q. 지난해 상상타운에 ‘SV상상’ 코너가 신설됐다. DBL 추구를 위한 아이디어에 대한 고민도 있을 것 같은데.
품질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제품 상태를 진단 후 피드백을 전달하는 업무의 특성상 직접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전사적으로 DBL 경영을 내재화하고 있는 만큼, 유관부서와 함께 어떠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SK하이닉스에 아이디어 제안 붐이 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상상타운을 이용하고 있다.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과정이 복잡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해본 사람은 계속 올리는 추세다. 생각보다 쉽고 나의 제안으로 업무의 효율이 향상되거나 근무환경이 개선되어 뿌듯할 뿐 아니라 보상도 수여되기 때문이다.
‘제안의 신’인 만큼 주변에서 ‘작은 아이디어지만 올려도 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 작은 아이디어라도 발전시켜 실현 가능한 상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무엇이든 제안할 것을 권한다. 솔선수범하기 위해 작은 아이디어일지라도 더욱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의 상상을 현실화하기 위해 과정에서 구성원들을 도울 예정이다.
상상타운에서는 등급과는 별개로 SK하이닉스에서는 전체 구성원 중 가장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남녀 구성원을 선정, ‘상상왕’과 ‘상상퀸’에 선정, 매년 발표하고 있다.
2020년 상상왕에 오른 이태훈 PL은 DRAM개발 DRAM PI 조직에서 BEOL(Back End Of Line) 공정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쉽게 말해 완제품이라는 집을 짓는 데 있어, 전기가 흐를 수 있도록 배선을 연결하는 프로세스를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이 PL은 DRAM의 파생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코어 제품과의 수율 갭(Gap)이 생기는 문제에 대해 늘 고민했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해 올해의 ‘상상왕’으로 선정됐다.
Q. 올해의 상상왕에 등극할 수 있었던 아이디어에 대해 소개해달라.
한 세대의 코어 제품이 개발되면 모바일(Mobile), 컴퓨팅(Computing) 등 다양한 종류의 프리미엄 파생 제품이 함께 개발된다. 그 과정에서 파생 제품이 코어 제품 대비 수율이 안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수율의 갭을 극복할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코어 제품과 파생 제품의 경우, 공정은 거의 동일하게 적용되지만 제품별 레이아웃(Layout)은 모두 다르다. 셀(Cell)을 차지하는 면적비(Cell Efficiency)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 그래픽 제품의 경우 높은 속도를 구현하기 위해 주변부(Peri) 회로가 크고, 셀 면적비는 작다. 그러다 보니 공정상 로딩이 많이 발생한다.
문제 원인을 파악하고, 지금까지 프로세스를 진행하며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제품에 적합한 공정 조건을 제시했다. 이를 적용하니 파생 제품의 수율도 코어 제품과 동등한 수준 혹은 그 이상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
Q.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궁금하다.
실제 랏(Lot: 웨이퍼 한 묶음으로 보통 25장)을 투입해 팹 아웃(Fab-Out)하기까지 수백 Step의 공정 프로세스를 거친다. 그만큼 개선하기 위해 살펴야 하는 전후 공정이 많고 업무가 세세하게 구분돼 있어 협업이 필요한 유관부서들이 많아, 1년 동안 문제 해결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닌 것 같다. 그때마다 바쁜 와중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동료들이 있었기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Q. 지난해 상상타운에 ‘SV상상’ 코너가 신설됐다. DBL 추구를 위한 아이디어에 대한 고민도 있을 것 같다.
이번에 제안한 아이템에도 사회적 가치가 숨어 있다. 공정 문제를 개선함으로써 수율을 확보하기 위해 투입되는 웨이퍼양이 줄었기 때문이다. 회사 입장에서는 비용이 절감되고,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원자재와 폐기물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앞으로도 우리가 하는 일에 숨겨진 사회적 가치를 찾기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며, DBL 내재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예정이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우리 부서의 업무가 외부에서 봤을 때 사고나 문제없이 진행되는 게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무 탈 없이 해내기 위한 개개인의 숨은 노력들이 모여 만들어졌지만 아쉽게도 잘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후배들에게 본인이 업을 통해 느꼈던 뿌듯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라도 상상타운의 제안 시스템을 활용하라고 말한다.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주고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데, 이를 통해 우리 팀에서도 상상왕이 탄생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
지난해 상상퀸의 주인공은 바로 품질보증 NAND 품질관리 조직의 곽은주 기정. 곽 기정은 SK하이닉스의 제품이 탑재되는 고객 Application을 테스트 가능한 실장기 형태로 제작, 최종 출하 전 실장(Mounting, 반도체 신제품의 생산 시 실제적으로 해당 제품이 사용되는 시스템에 장착 후 고객이 테스트하는 조건과 동일하게 실시하는 것) 테스트를 통해 전기적 특성을 검사하고 사전에 품질을 확인하는 공정을 맡고 있다.
곽 기정이 소속된 팀이 타 팀 대비 구성원 수가 월등히 많은 만큼 무엇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업무를 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결국 이 아이템으로 최우수 제안자로 선정됐다.
Q. 올해의 상상퀸에 등극할 수 있었던 아이디어에 대해 소개해달라.
우리 팀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제안한 아이디어가 높은 등급을 받았다. 현재 공정 진행 시 2열 2단 랙(Rack, 작업대)에 설치된 실장기에 허리를 숙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구성원 간 신장 차이가 있고 장시간 허리 숙여 작업하다 보니 근골격계질환 및 요통 등의 건강상 문제가 생겨 이를 개선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기존의 랙을 슬라이드의 높이 조절이 가능한 랙으로 대체하되, 현재 실장기 설치 공간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1단을 더 추가한 2열 3단의 오토 슬라이드 랙(Auto Slide Rack)으로 개조했다. 이로써 실장기 설치 공간도 확보할 수 있었고 구성원이 보다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었다.
Q. 좋은 아이디어를 찾기 위한 나만의 비결이 있다면 소개해달라.
구성원들과 자주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구성원들이 작업하는 환경에 위험 요소나 불합리한 점 등은 없는지 유심히 살펴보기도 한다. 이러한 부분들을 꼼꼼히 체크하면서 개선점을 찾고자 노력하는 편이다.
Q. 지난해 상상타운에 ‘SV상상’ 코너가 신설됐다. DBL 추구를 위한 아이디어에 대한 고민도 있을 것 같은데.
QPA(QA Package Application, 고객 조건을 실장기 형태로 제작하여 고객 불량을 사전 검출하는 공정)는 공정 특성상 수작업이 많은 공정이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업무상 휴먼에러(Human error)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아 이런 부분들을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주로 제안하는 편이다. 우리 조직의 경우 타 조직 대비 팀원 수가 월등히 많아 하나를 개선하면 이를 통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구성원이 많다. 곧 이는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 이번 아이템 역시 더 나은 업무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조금이나마 구성원의 행복 실현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DBL을 창출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수작업이 많은 공정을 맡고 있는 만큼, 이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해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다방면으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 등을 고민해 수작업은 최대한 감소시키고, 자동화를 이루는 그날까지 열심히 개선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