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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017년을 다채롭게 물들이다

Written by 영하이라이터 | 2017. 12. 28 오전 9:00:00

 

'2017년, SK하이닉스는 다양한 색깔의 옷을 입었다.' 올 한 해 SK하이닉스의 활약상을 한 마디로 집약할 수 있는 명제입니다. 붉게 불타는 혁신의 열정에서부터, 노란 햇볕처럼 따스한 나눔, 그리고 초록 잎의 나무와 같은 끊임없는 성장까지! 2017년을 다채롭게 빛낸 SK하이닉스의 발자취를 영하이라이터와 함께 따라가보겠습니다.

붉게 불타는 혁신의 열정

2017년, SK하이닉스는 큰 기술적 도약을 이뤄냈습니다. 업계 최고 적층 72단 3D 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고, 세계 최고 속도의 차세대 그래픽 D램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이 모두 붉게 불타는 SK하이닉스의 열정적 혁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하나. 대용량 데이터도 거뜬하다! 업계 최고 적층 72단 낸드플래시 개발 성공

▲ 업계 최고 적층 72단 낸드플래시 (출처: SK하이닉스 보도자료)

 

지난 4월, SK하이닉스는 업계 최고 적층인 72단 256Gb 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만약 같은 면적의 땅이 있을 때 더 많은 사람을 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그 땅 위에 더 높은 건물을 지으면 됩니다. 마치 고층 아파트처럼 말이죠.

이것이 바로 SK하이닉스가 지난 4월 개발한 72단 3D 낸드플래시의 원리입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크게 빠르게 정보를 처리하는 것(DRAM)과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NAND)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낸드플래시의 개발에서 핵심 과제는 담을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을 늘리는 것이죠.

특히, 오늘날과 같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반도체에 담아야 할 정보량은 점점 더 방대해지고 있습니다.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근 반도체 기업들은 2D가 아닌 3D 형태로 셀(cell)을 쌓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쌓이는 단수가 커지게 되면 회로에 과부하가 걸리게 되죠.

이러한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SK하이닉스에서는 기존 회로를 크게 바꿔 단별 분포 넓이를 줄이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현했고, 다른 반도체 기업들이 이뤄내지 못했던 적층 72단 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기존 대비 적층 수를 1.5배 높이며 생산성을 30% 향상하게 됐습니다. 또 칩 내부에 고속회로 설계를 적용해 칩 내부의 동작 속도를 2배 높이면서 데이터를 읽고 쓰는 속도는 20% 향상했습니다. 데이터의 저장 능력과 속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게 된 것이죠.

개발 이후 단 3개월 만에 양산까지 성공한 72단 256Gb 낸드플래시. 앞으로는 SSD(Solid State Drive)와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용 낸드플래시 솔루션 제품에도 적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7년은 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의 신흥강자로의 도약을 시작한 해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둘. 세상에 없던 속도에 도전하다! 세계 최고 속도 차세대 그래픽 D램 개발

▲ 세계 최고 속도 차세대 그래픽 D램 (출처: SK하이닉스 보도자료)

 

지난 4월, SK하이닉스는 또 하나의 기술 혁신을 이뤄냈습니다. 바로 세계 최고속의 그래픽카드용 D램을 개발한 것입니다. 그래픽 D램의 관건은 동영상 등의 그래픽을 빠른 속도로 처리하는 것인데요. 이번에 개발된 그래픽 D램은 데이터를 초당 768GB씩 처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과거 컴퓨터 모니터 화면을 떠올려 보면, 시커먼 바탕에 몇몇 글자 밖에 볼 수 없던 시절이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든 화려한 그래픽을 즐길 수 있는데요. 이것이 바로 우리 삶에서 그래픽 메모리가 없어서는 안 될 이유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세계 최초로 20나노급 8Gb GDDR6를 개발함으로써 그래픽 메모리 전통 강자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GDDR6는 전작(GDDR5)보다 데이터 처리속도는 두 배 빨라지면서 전력소비량은 오히려 10%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자율주행 자동차 등 혁명적 기술 변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고성능 그래픽카드에 대한 수요는 날이 다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GDDR3부터 GDDR6까지 모두 세계 최초로 개발해 그래픽 메모리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왔는데요. SK하이닉스가 개발한 세계 최고 속도 그래픽 D램이 앞으로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어 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노란 햇볕처럼 따스한 나눔

2017년, SK하이닉스는 나눔을 통해 우리 사회와 소통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지역사회를 위해 행복나눔기금 30억 원을 전달, 이를 통해 더 큰 행복을 만들어 가는 여러 사업을 추진했는데요. 특히 올해부터는 ‘행복교복 실버천사’ 사업이 처음으로 시행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SK하이닉스의 나눔이 그늘진 마음에 내리쬐는 한 줄기 햇볕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하나. 교복에 행복을 담다, ‘행복교복 실버천사’ 사업

▲ ‘행복교복 실버천사’ 사업 (출처: SK하이닉스 보도자료)

 

대부분의 중·고등학교에서 착용을 의무화하는 교복은 그 값이 만만치가 않죠. 그런데 새 교복의 불과 10% 가격으로 교복을 살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SK하이닉스의 ‘행복교복 실버천사’입니다.

지난 11월,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인 ‘행복교복 실버천사’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매년 자발적으로 모으는 ‘행복나눔기금’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을 통해, 많은 학생이 저렴한 가격에 교복을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SK하이닉스가 이천시와 손을 잡고 지역 내 중·고등학교의 교복 수거함에 있는 교복이나 무상 기증받은 교복을 수선하여 싼값에 판매하는 것입니다.

특히 교복 수거부터 세탁, 수선 등 모든 과정은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직접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즉,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는 교복비 부담을 줄여주고, 어르신들에게는 일자리를 줄 수 있다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자원 절약을 통해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사업이라고 하니, 정말 ‘슈퍼그뤠잇’하지 않나요?

 

둘.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다, 행복나눔기금 30억 원 전달

▲ 지역사회를 위한 행복나눔기금 30억 원 전달 (출처: SK하이닉스 보도자료)

 

1월 말, SK하이닉스는 ‘행복나눔기금’ 30억 원을 경기·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11년부터 매년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지역사회에 전달하고 있는데요. 특히,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라는 방식으로 기부금을 조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칭그랜트란, 구성원이 15억을 모으면 회사에서도 15억을 출연해 총 30억의 기금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SK하이닉스는 올해까지 총 140억 원을 지역사회에 전달했습니다. 특히 구성원들의 기부 참여율이 매년 80%를 웃돌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조성된 행복나눔기금은 ‘사회적 가치 창출’, ‘지역사회 상생’, ‘기부-수혜자 행복’을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기초복지와 인재육성 부분에 중점을 두고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행복나눔기금 지원 분야 (출처: ‘SK하이닉스 2017 지속경영보고서’를 바탕으로 자체 제작)

 

행복나눔기금은 여러 곳에서 소중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국가유공자 100세 누리’ 사업을 통해 작년에 173분의 6,25 참전 국가유공자께서 개인별 맞춤 보청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억장애 수호천사(행복 GPS)’ 사업을 통해 길을 잃은 치매 노인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창의로보올림피아드’ 사업을 통해 과학에 재능 있는 아이들이 실력을 검증받고 꿈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SK하이닉스는 올해에도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행복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힘썼습니다. SK하이닉스 구성원의 행복나눔기금이 씨앗이 되어 지역사회에 값진 열매가 맺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초록 잎의 나무와 같은 끊임없는 성장

2017년, SK하이닉스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통해 한국 경제를 견인했습니다.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달성했고, 도시바메모리 인수를 위해 투자했습니다. 초록 잎의 나무가 계속해서 성장하듯이, SK하이닉스도 성장의 역사를 끊임없이 써내려 나가고 있습니다.

 

하나. 한국경제의 한 줄기 희망이 되다, 최대 경영실적 달성

▲ SK하이닉스 분기별 실적 (출처: 자체 제작)

 

2017년, SK하이닉스는 1분기와 2분기, 그리고 3분기에 매번 경영실적 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또한, 지속되는 반도체 호황으로 인해 연간 경영실적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올해 SK하이닉스는 분기별 경영실적을 발표할 때마다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올해 초에 미래를 위한 딥 체인지(Deep Change)를 가속해 어떠한 시장 변화에서도 지속적인 안정과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던 포부를 이뤄낸 것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성과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도 고용량 및 고성능 제품의 적기 출시를 통해 메모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로 꼽히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에서 반도체는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부품이기에 그 수요는 끊임없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D램과 낸드플래시의 수요량 및 공급량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SK하이닉스는 더욱 힘찬 성장 질주를 기대해봐도 좋겠죠?

SK하이닉스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경제는 올해 다시 세계무역 9위로 올라서며 ‘무역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의 견인 덕에 올해 경제성장률도 3%대를 회복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2017년 SK하이닉스의 성장이 한국경제에 힘이 되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SK하이닉스가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활약하길 기대해 봅니다.

 

둘. 새로운 먹거리를 개척하다, 도시바메모리 투자 의결

지난 9월, SK하이닉스는 ‘한·미·일 연합’의 일원으로서 도시바메모리를 인수하기 위해 약 4조 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전 세계 반도체 업계에서 입지를 강화하게 되었는데요.

SK하이닉스는 이번 도시바메모리 지분 투자를 통해 성장성이 큰 낸드플래시 분야의 사업 및 기술적 측면에서 선제적으로 우위를 확보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D램 시장 세계 2위, 낸드플래시 시장 세계 5위를 점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세계 2위의 도시바와 손을 맞잡게 되면, 반도체 산업에서의 입지가 더 견고해지겠죠?

물론, 아직 남아 있는 절차들이 있기 때문에 향후 전개에 대해 예단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20년 이상 반도체 산업의 맹주로서 경쟁해 왔던 SK하이닉스와 도시바가 서로 윈-윈 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SK하이닉스의 2017년은 ‘혁신’, ‘나눔’, 그리고 ‘성장’이었습니다. 비 온 뒤 하늘을 수놓는 무지개처럼, SK하이닉스도 가지각색의 다양한 모습으로 세상을 밝게 비춰주었는데요. 다가오는 새해에도 SK하이닉스는 갖가지 빛깔로 우리 사회를 채워나갈 것입니다. 영하이라이터가 2018년 SK하이닉스의 대활약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