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 있던 시간이 길어서 기분 전환이 필요했는데, SK하이닉스가 지역에서 행사를 열어 준 덕분에 아름다운 음악으로 힐링도 하고, 즐거운 친환경 부스 체험을 통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어요”
코로나19 유행이 팬데믹에서 엔데믹(Endemic, 특정 지역에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풍토병)으로 전환되며 지난 수년간 위축됐던 마음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되며 가까운 사람들과 소풍이나 여행을 떠나는 풍경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SK하이닉스는 사회적 가치 창출의 일환으로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낸 구성원들과 청주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도록 작은 야외 축제를 마련했다.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청주 솔밭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Beautiful Green Life 2022’는 완연한 봄 날씨 속에서 일상을 내려놓고 공연과 체험 부스를 즐기는 관람객으로 가득했다. 특히 이 행사는 △구성원과 시민이 공연을 통해 힐링하는 시간인 ‘힐링’ △코로나19로 기회를 잃은 청년 예술인들이 다시 무대를 설 수 있는 자리인 ‘도전’ △쉽고 재미있는 친환경 프로그램을 통한 생활 속 친환경 체험 활동인 ‘친환경’ 총 세 가지 테마로 진행됐다. 햇빛 아래 미소와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던 따뜻한 현장을 뉴스룸이 직접 담아보았다.
‘Beautiful Green Life 2022’는 구성원과 지역민들의 행복과 희망을 충전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탁 트인 공간에서 가까운 사람들과 음악을 즐기고 마음껏 휴식할 수 있도록,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 앞 솔밭공원 야외무대를 장소로 정했다. 또한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힐링, 도전, 친환경 세 가지 테마의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우선 오랜 기간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러들었던 마음을 음악으로 ‘힐링’할 수 있도록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의 ‘Begin Again’과 노을을 보며 휴식을 갖는 ‘Sunset 힐링음악회’를 메인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각 공연은 청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뮤지션인 ‘콰트로 글래시스’, ‘멜팅 코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청주지회(이하 ‘청주예총)’가 꾸몄다.
또한 이번 행사는 팬데믹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민들의 ‘도전’을 돕는 자리이기도 했다. 청주지역 청년 예술인들은 공연뿐만 아니라 ‘1분 초상화’와 같은 부스에도 참여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실력을 뽐냈다. 또한 지역 어르신들이 은퇴 후 바리스타로서 인생 2막을 열어가고 있는 ‘카페솔솔’도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를 담당한 청주SV 하인정 TL은 “구성원과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은 물론 코로나19로 무대를 잃었던 지역 청년 예술가들에게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중적인 곡들을 멋진 하모니로 전달한 ‘멜팅 코드’
정오가 되자 SK하이닉스 구성원과 시민들이 솔밭공원 야외무대로 하나둘 모여들었다. Beautiful Green Life 2022의 메인 이벤트인 버스킹,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기 위해서였다.
▲멋진 음악으로 행사 마지막 날을 장식한 ‘청주예총 오케스트라/중창단’과 ‘김재민, 김찬미 밴드’
24일과 25일에는 ‘Begin Again’이라는 타이틀 아래 ‘콰트로 글래시스’, ‘멜팅 코드’, ‘엘러퀀스’가 24일과 25일 공연을 펼쳤고, 26일에는 김재민, 김찬미 밴드가 앵콜 콘서트를 꾸몄다. 또한 26일 오후에는 청주예총 오케스트라/중창단이 ‘Sunset 힐링음악회’라는 이름으로 멋진 음악을 선사하기도 했다. 관람객들은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박수를 치거나, 열띤 호응을 보냈다.
▲재즈풍으로 재해석한 음악을 선보인 ‘콰트로 글래시스’와 오케스트라 연주를 펼친 ‘청주예총 오케스트라/중창단’
센스 있는 무대 매너로 공연을 이끈 ‘콰트로 글래시스’는 “팬데믹 상황에서 밴드 존재의 이유까지 고민했었기에 이런 대면 공연의 기회가 정말 소중하다”라며 “청주 지역을 대표하는 SK하이닉스가 예술가들이 시민을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주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일상 속 ‘친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부스도 함께 열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일회용품 대신 개인 텀블러로 무료 음료를 받을 수 있는 ‘In my Cup’, 자전거 페달을 밟아 생산한 전기로 솜사탕을 만드는 ‘내가 만드는 나만의 간식’, 지역 청년 예술가가 초상화를 그려주는 ‘1분 초상화’ 등 다양한 서브 프로그램을 준비해, 참가자들에게 재미와 함께 한 번 더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텀블러로 얼음과 음료를 받을 수 있는 ‘In my Cup’과 이벤트 부스
관람객들은 공연을 보며 음료도 함께 즐겼다. 개인 텀블러를 지참한 관람객은 ‘In my Cup’ 부스에서 더치커피와 아이스티를 무료로 받았다. 선착순 100명은 커피콩빵과 행사 타이틀이 인쇄된 부채도 지급받았고, 이벤트 부스에서 친환경 칫솔/치약 세트도 얻을 수 있었다.
▲예쁘게 단장한 캐러밴에서 어르신들이 음료를 제조하는 ‘카페솔솔’
텀블러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관람객들은 카페솔솔에서 시원한 음료를 주문하기도 했다. 카페솔솔은 은퇴한 어르신들이 다시 한번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SK하이닉스가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 실버 카페다. 청주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운영하는 ‘흥덕시니어클럽’ 소속 바리스타들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관람객에게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시원한 음료를 제조해 판매했다.
▲운동에너지를 전기로 바꾸어 솜사탕을 만드는 ‘내가 만드는 나만의 간식’
‘내가 만드는 나만의 간식’ 코너에서는 솜사탕을 위해 자전거 페달을 열심히 밟는 참가자들이 끊이지 않았다. NAND M15 MI 김상윤 TL은 “이렇게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직접 솜사탕을 만들어보니 무척 신기했다”라며 “업무에 집중하다가 이런 행사에 참여하니 리프레시도 되고, 솜사탕을 보고 옛날 추억도 떠올릴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빠른 시간 내에 감각적인 초상화를 얻을 수 있는 ‘1분 초상화’
‘1분 초상화’ 부스는 이번 행사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었다. 행사 시작부터 끝까지 가장 긴 대기 줄을 자랑한 것. 지역 예술인의 뛰어난 실력 덕분에 초상화를 받아 든 관람객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청주 시민 정일영 씨는 “짧은 시간에도 멋진 그림을 그려주셔서 놀랐다” 며 “SK하이닉스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지역 행사를 열어준 덕분에 무척 즐겁다”고 말했다.
▲친환경 의자와 텐트로 꾸며진 ‘휴게존’
관람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 솔밭공원은 자세히 살펴보면 곳곳에 친환경 요소가 녹아있었다. SK하이닉스는 공원 중앙에 마련된 ‘휴게존’을 친환경목재와 재생패브릭으로 만든 텐트와 압축재생용지로 만든 의자로 꾸몄다. 휴게존은 행사 기간 동안 상시로 설치돼 모든 구성원과 시민이 공연관람석 겸 휴게 공간으로 사랑받았다.
▲행사 타이틀 패널과 에어벌룬으로 구성된 ‘포토존’
앞으로도 SK하이닉스는 구성원과 지역 시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가을에는 지역 소셜벤처와 함께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불필요한 쓰레기 줄이기)’ 행사를 준비 중이다. 행사 담당자는 “구성원과 시민들에게 SK하이닉스가 연 작은 축제가 일상 속 작은 힐링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열릴 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