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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속 128M 싱크로너스D램 샘플 출하

Written by SK하이닉스 | 1998. 8. 19 오전 12:00:00

 

- 10월부터 양산 돌입
- 최대 150MHz 속도 구현
- 회로 선폭 0.21미크론 기술 채용으로 가격 경쟁력 우위

 

현대전자(대표: 김영환)는 세계에서 속도가 가장 빠른 128M 싱크로너스 D램(이하 SD램)을 개발, 최근 세계 유수 고객들에게 샘플(Engineering Sample)을 출하했다. 현대전자는 오는 10월 부터 128M SD램 양산에 돌입, 올해 말 월 100만개 이상을 생산하며 이어 99년 하반기에는 256M SD램도 양산할 계획이다. 128M SD램 세계 시장 규모는 99년 10억 달러에서 2000년 35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전자가 개발한 128M SD램은 회로선폭 0.21미크론(100만분의 1m) 기술을 채용함으로써 기 발표된 경쟁사 제품(0.23미크론)에 비해 넷다이수(웨이퍼 1장 당 만들 수 있는 칩 수)를 높일 수 있어 생산단가가 절감되고, 정보처리속도도 128M D램 중 세계 최고인 150MHz를 구현(Stub Series Terminated Logic 인터페이스 방식 지원 가능)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메모리에 저장된 정보에 접근(ACCESS)하는 시간이 (CL 2. CAS Latency 2를 지원하여) 16나노초(Nanosecond.10억분의 1초)로 기존 제품(CL 3 지원)의 26나노초보다 한층 빨라졌다. 또한 PC 100을 완벽하게 지원하고, 패키지(TSOPII Package) 크기가 64M D램과 동일하여 64M D램을 채용하는 기존 시스템(PC 등)에 그대로 장착할 수 있다.

 

현대는 지난 5월 세계에서 두 번째로 IBM에 128M SD램 샘플(Working Sample)을 공급하여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휴렛패커드, 인텔 등에도 샘플을 제출, 대형 수요처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PC 100규격의 모듈(칩을 8개 부착한 PCB) 상태로 세계 대형 수요처에 공급하여 실제로 시스템에 장착, 성능을 테스트하는 실장 테스트를 통과함으로써 향후 시장 선점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1개당 60달러의 가격이 예상되는 128M D램은 신문지 1천50장, 원고지 4만2천장 분량의 정보를 기억할 수 있는 고집적 메모리 제품으로 중대형 컴퓨터, 워크스테이션, 고성능 PC 등에 사용되며, 98년 800만개에서 99년 7300만개로 시장의 급속한 성장이 예상된다.

 

올 하반기부터 반도체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64M D램에 이어 차세대 제품인 128M D램 개발/양산에서도 세계 경쟁업체들을 앞서나감으로써 국내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에 대한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1998년 8월 19일(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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