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 SK하이닉스 뉴스룸

하이닉스반도체 노동조합, 임금동결 결의

Written by SK하이닉스 | 2001. 6. 4 오전 12:00:00

 

- 노사가 함께 '회사 살리기 운동' 적극 나서

 

하이닉스반도체(대표 朴宗燮, www.hynix.com)의 노사가 자발적으로 회사의 위기극복을 위해 '회사 살리기 운동'에 적극 발벗고 나섰다.

 

하이닉스 노동조합(위원장 : 丁相榮, 姜永喆)은 6월1일 긴급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여 대의원의 전폭적인 동의로 2001년도 임금을 동결하기로 결의하는 한편 노동조합 중심의 '회사살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정상영 이천 노동조합 위원장은 "노동조합이 회사의 자구노력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하고 우려하시는 분이 있는데 하이닉스반도체 노동조합은 전 종업원의 의지를 한 곳으로 모으는 구심점이며, 나아가 현 위기극복의 주체가 될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 드린다."며 노조의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그리고 강열철 청주/구미 노조위원장은 "우리 조합원은 위기를 극복할 수만 있다면 이 세상에서 사랑하는 내 가족과 하이닉스반도체 두가지를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포기 해도 좋다는 각오로 위기 극복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의 자발적인 주도하에 이루어지고 있는 이러한 노력은 위기극복을 위해 전사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상황에서 노사가 하나가 되어 회사 살리기에 나섬으로써 하이닉스의 경영정상화에 한층 힘을 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는 금년초 전임원 급여를 동결하고 상여금의 1년분 전액 반납, 6개월간 매월 급여 30%로 당사 주식을 시장에서 취득키로 했으며, 정기승진보류를 결정하였고, 팀장 및 과·차장급 관리자들 역시 자발적으로 오전 6시30분 출근 및 오후 9시30분 퇴근을 결의하여 회사 살리기에 앞장서왔다. 또한 하이닉스는 전사적으로 경비를 50%로 삭감하고 각종 복지제도의 유예 및 폐지, 임금의 일부분 유예 등의 노력을 노사의 적극적인 지지하에 실시해왔다.

 

현재 하이닉스반도체는 올해 총 1조원의 자구계획안중 수처리시설, 영동사옥 등의 부동산 매각과 현대택배, 신세기통신 등의 보유 유가증권 매각, 자사주 매각, 농구단 등의 매각을 통해 상반기 목표액 4천억원 조달을 5월말 현재 이미 100% 조기달성하였고, 하반기 목표액도 무난히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1년 6월 4일(月)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