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 SK하이닉스 뉴스룸

현대전자, 차세대 메모리 DDR 싱크로너스 D램 세계 최초로 상용제품 수출 개시

Written by SK하이닉스 | 1999. 11. 22 오전 12:00:00

 

- 美 고성능 그래픽 칩셋 제조업체인 nVIDIA社에 세계 최초로 독점 공급
- 기존 장비를 활용하여 양산하는 저투자, 고효율 제품
- 싱크로너스 D램 대비 약 50%의 프리미엄 수익 기대
-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 가능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

 

현대전자(대표:金榮煥)가 세계 최초로 DDR(Double Data Rate) 싱크로너스 D램 (이하 DDR SD램)독점 공급을 개시했다. DDR SD램이란 신호 1회에 데이터를 2번 전송할 수 있어, 신호 1회에 데이터를 1번 보내거나 받는 일반 싱크로너스D램보다 데이터 전송량이 2배 이상 빠른 초고속 메모리 반도체이다.

 

현대는 미국의 고성능 그래픽 칩셋 제조 업체인 nVIDIA社에 회로선폭 0.22미크론(1미크론=100만분의 1미터)의 가공기술을 적용한 데이터 처리속도 333㎒의 초고속 4세대 64M DDR SD램 공급을 시작했다. DDR SD램 제품은 차세대 메인 메모리로써 이미 IBM社등의 서버제품에 채택되기 시작했으며 2000년부터는 PC의 메인 메모리로써도 광범위하게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어 현대전자의 DDR SD램 세계 최초 독점 공급은 향후 차세대 고속 메모리 시장 선점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64메가(4M×16) DDR SDRAM제품 (데이터 처리속도 333㎒)은 nVIDIA社의 Quadro 및 GeForce 256 그래픽 칩의 버퍼 메모리로 장착 되며, 이 두 가지 칩은 대형 정보기기업체인 컴팩, 델, 게이트웨이社 등의 주요 그래픽 카드로 채택되어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컴덱스 전시회에 대거 출품되었다. nVIDIA社의 Quadro와 GeForce256은 이전까지는 별도의 칩들로써 수행되던 기능을 하나의 칩으로 one-chip화 시킨 세계 최초의 그래픽 프로세서이다. 이들 프로세서는 기존 싱크로너스 D램보다 2배의 속도를 가진 DDR SD램을 채용함으로써 그래픽 칩세트의 메모리 처리속도에 있어서의 병목 현상을 제거했다.

 

현대전자는 99년 말까지 약 100만개의 DDR SD램을 nVIDIA社에 독점 공급키로 계약했으며, 2000년부터는 월 150만개씩 독점공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64메가(4M×16) DDR SD램 제품은 고속 그래픽 시장외에도 노트북 컴퓨터 및 LAN 스위치용 메인 메모리, 서버에서 캐쉬메모리로 사용되는 SRAM의 대용칩 으로 집중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중순이후에는 월 300만개 이상의 수요가 예상 되고 있다.

 

한편 DDR SD램은 지난 97년 JEDEC(국제 전자 표준화 기구)에서 현대전자의 案이 채택되어 표준화된 규격으로, 상용화에 있어서도 세계 첫번째 제품이다. 동사의 데이터 처리속도 333㎒ 64메가(4M×16) DDR SD램은 ×128 I/O(메모리와 프로세서 사이의 데이터 송수신 라인128개 있다는 의미) 구성시 최대 5.3GB(기가바이트)의 초고속 그래픽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여 현존하는 싱크로너스 D램 및 램버스 D램보다 처리속도가 약 60%이상 빠른 고부가 제품이며, 기존의 SD램 장비를 활용하여 생산환경을 동일하게 가져갈 수 있는 저투자, 고효율 제품이다. 제품 가격은 현재와 같은 시장초기에는 싱크로너스 D램에 비해 50%의 프리미엄이 있으며,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내년 중순경에도 20~30%의 가격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현대전자는 16메가(1M×16) 싱크로너스 D램(데이터 처리속도 200㎒)로 이미 그래픽 메모리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DDR SD램 제품의 독점 공급으로 고속 D램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전자는 내년 상반기에 4세대64메가(2M×32) DDR SD램(데이터 처리속도 366㎒)과 2세대128메가(×4/8/16) DDR SD램(데이터 처리속도 266㎒), 내년 후반기에는 5세대 64메가(4M×16) DDR SD램(데이터 처리속도 532㎒)과 3세대128메가(×4/8/16) DDR SD램(데이터 처리속도 400㎒) 및 4세대128메가(4M×32) DDR SD램(데이터 처리속도 600㎒), 2세대256메가(×4/8/16) DDR SD램(데이터 처리속도 333㎒)을 양산하여 고부가 가치 분야인 초고속 메모리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현대전자는 기존의 싱크로너스D램외에 차기 고속 메모리의 주요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DDR SD램 및 램버스D램 분야 등 다양한 메모리 제품군에서 세계 최정상급의 기술 및 제품력을 보유함에 따라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었다. 한편 내년도 DDR SD램의 세계 시장 규모는 27억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대전자는 이중 30%정도인 8억불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1999년 11월 22일(月)
-끝-

 

■ 참고 자료 : 메모리 別 비교표
구분, 데이터처리속도, Peak Bandwidth, 비고
DDR, 333MHz, 2.6GB/sec
1. 64메가 기준 SDRAM, 200MHz, 1.6GB/sec,
2. Rambus, 800MHz, 1.6GB/sec
(Bandwidth는 x64기준(4개 기준))

 

■ 용어 설명
- DDR SD램 (Double Data Rate Synchronous DRAM) : 클럭 신호(명령이 들어가거나 데이터가 나올 때 기준이 되는 신호) 1회에 데이터를 2번 전송할 수 있어, 클럭 신호 1회에 데이터를 1번 보내거나 받는 SD램보다(클럭 주파수가 같을 경우) 속도가 2배이상 빠름.

 

- JEDEC (Joint Electron Device Engineering Council) : 반도체 제품의 전반 적인 제품 설계 스펙을 정하는 위원회이며, 전 세계의 전자업체 및 반도체 메이커로 조직되어 있는 단체로서 업계 표준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