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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PDP 사업부문' 분사

Written by SK하이닉스 | 2000. 8. 1 오전 12:00:00

 

- PDP전문 벤처기업인 '㈜UPD(Ultra Plasma Display)'로 새롭게 출범
- 핵심사업으로의 경영역량 집중에 따른 업종 전문화 방안으로 분사

 

현대전자(대표 朴宗燮)는 핵심 주력사업에 대한 경영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차원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인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부문을 분사시켰다고 1일 밝혔다.

 

현대전자 PDP사업부문은 서울시립대 朴善宇 교수 등과 최근 사업양도에 관한 정식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UPD(Ultra Plasma Display)'라는 회사명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 ㈜UPD는 자본금 5억원으로 시작, 벤처캐피털 등을 대상으로 2차의 유상증자를 통해 올해안에 70억원을 유치할 계획이며, 현대전자는 이 회사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연말까지 2차에 걸쳐 90여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UPD는 현대전자로부터 PDP 관련 클린룸과 관련 설비 등을 그대로 양도 및 임대 받아 본격적인 개발에 바로 착수할 수 있게 되었다. 朴善宇 교수는 그 동안 PDP 관련 기초 기반 기술 및 공정 단순화 등에 상당한 기술 및 Know-how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존의 현대전자 PDP 사업부문에서 보유한 기술력과 접목시킬 경우 상당한 Synergy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UPD는 향후 42인치 VGA급 디지털 TV를 비롯해 60인치 이상 XGA급 및 HDTV(High Definition TV)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며, 컴퓨터 모니터 사업 등 IT Monitor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대기업들이 사업조직을 떼어내 분사한 경우는 있었으나 이번 경우와 같이 학계와 연계된 교수 벤처 형태로 분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현대전자는 지난 96년부터 PDP에 대한 연구개발 전담팀을 두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 26인치 와이드 PDP 시제품을 발표한 바 있으나, 핵심사업으로의 경영역량 집중에 따른 업종 전문화 차원에서 PDP사업을 학계와의 연계를 통해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으로 이번 분사를 결정했다.

 

2000년 8월 1일(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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