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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인력 고용보장 원칙 밝혀

Written by SK하이닉스 | 1999. 1. 19 오전 12:00:00

- 근로조건, 인사상 처우 문제 일체 차별 없다
- 5-7년 고용보장 불가능하나 인위적 고용조정 없을것

 

현대전자(대표: 김영환)는 19일 반도체 통합과 관련 고용보장에 대한 방침을 밝혔다. 현대전자는 반도체 통합의 목적이 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 및 외자유치에 있는 만큼 이번 통합에는 승자와 패자가 없다고 전제하고, 양조직이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켜 보다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하나의 회사가 됨으로써 양사 모두 승자가 됨은 물론 국가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

 

현대전자는 LG반도체 인원의 100% 고용승계 보장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LG반도체의 우수 직원을 선별적으로 LG 계열사에 전배시키는 등 일체의 인력변동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 LG반도체 소속 직원의 근로조건을 승계할 것이며, 조속한 시일내에 통합된 인사원칙을 수립하여 공동적용함으로써 일체의 차별적인 처우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현대전자는 노동조합 등 종업원이 구성한 조직에 대해서도 합법적이고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하며, 노사협의회 역시 법률상 권리를 보장할 방침이다. 특히 노동조합에 관한문제는 양사 노동조합이 자주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LG측이 요구한 5-7년간 고용보장 요구에 대해서는 고용의 유연성을 제고시키자는 노사정의 국민적 대합의를 거스르는 제안으로 외자유치의 장애가 될 뿐 아니라, 현대전자 직원에게도 보장되지 않는 사항으로 양사 근로자간 차별처우 금지 원칙에도 어긋나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현대전자는 향후 정상적인 사업활동이 계속되는 한 인위적인 고용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전자는 국내의 합리적 노동관행을 이끌어가는 유수의 대기업으로서 국민적 대합의의 취지와 일치하는 방향으로 양사의 통합이 이루어져야 하며, 근로자의 불필요한 불안 심리와 갈등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완료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1999년 1월 19일(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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