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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16M 싱크로너스 D램 양산

Written by SK하이닉스 | 1998. 10. 21 오전 12:00:00

 

- 속도 166MHz로 SD램 중 가장 빨라
- 기존 16M SD램보다 20% 이상 가격 높아
- 고성능 그래픽 카드, 셋탑박스, DVD 등에 사용

 

현대전자(대표: 김영환)가 초고속 16M 싱크로너스 D램(SD램)을 개발, 이달 말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회로선폭 0.22 미크론(1미크론 = 100만분의 1미터) 기술을 적용, 개발한 이 제품은 데이터 전송속도가 166MHz로 SD램 중 속도가 가장 빠르며, 1초에 한글 1억6천6백만자(200자 원고지 83만장) 분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현대전자는 올해 월 200만개 이상의 제품을 생산, 전량 미국으로 수출할 계획인데 이미 주문량이 공급량을 넘어설 만큼 판매가 호조되고 있어 99년부터는 양산 규모를 월 300만개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초고속 16M SD램은 3차원 영상 등 고성능 그래픽 처리가 가능하면서도 그래픽램(SG램)보다 가격이 저렴해 PC와 워크스테이션의 그래픽 카드 제작에 주로 이용되며, 셋탑박스, DVD, 프린터, 복사기 등에도 다양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이 제품은 기존의 16M D램보다 가격이 20% 정도 높아 수익성이 높은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전자는 이미 세계 유수의 그래픽 카드 업체인 ATI社, 다이아몬드社 등에 샘플을 공급했으며, 특히 3차원 영상을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 제작에 속도가 빠르고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현대전자 제품이 호평받고 있다. 한편, 세계적 통계 기관인 IDC에 따르면 99년도 그래픽 카드에 사용되는 메모리 시장은 약 4억8천만 달러가 예상되는데, 이중 그래픽 램과 고속 SD램이 시장을 반반씩 양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1998년 10월 21일(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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