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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국내 원화 신디케이트론 조달 성공

Written by SK하이닉스 | 2000. 12. 15 오전 12:00:00

 

- 씨티은행을 비롯한 국내 금융기관 대거 참여로 자금 유동성 확보
- 시장 신뢰 회복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선순환'의 첫 신호탄
- 위기극복팀 결성, 일부 사업조직 분리 추진등 기업 구조조정 노력 더욱 가속화

 

최근 회사채와 기업어음은 물론 은행권 대출도 극도로 어려워지면서 기업의 자금난 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전자가 국내 금융기관들로부터 총 8천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금융권으로부터 '신디케이트론'을 통한 국내 私기업의 자금 조달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현대전자(대표:朴宗燮)는 재무경영자문역인 씨티은행이 주간사로 추진해 온 '신디케이션' 구성을 마치고 15일 공식 서명식을 갖는 등 총 8천억원 규모의 원화 '신디케이트론 (Syndicated Loan)'을 조달하여 금융시장의 신뢰회복과 자금 유동성 확보에 성공하였으며, 이번 신디케이션에 참가한 은행권 이외에도 향후 일반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추가 신디케이트론 모집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현대전자의 '신디케이션' 구성에는 세계 최고수준의 자금동원능력과 금융관련 노하우 를 가지고 있는 씨티은행을 필두로 하여 국민·산업·신한·외환·제일·조흥·하나·한미·한빛은행 등 총 10개의 대표적인 국내 금융기관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과거 IMF체제 당시에 버금가는 국내 금융시장의 한파와 극심한 기업자금난을 감안할 때 씨티은행의 전문적 역량과 박종섭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현대전자 경영진의 공동 노력 으로 성사된 이번 신디케이트론 자금 조달 성공은 재무구조 개선과 투명경영을 위한 현대전자의 노력과 향후 회사가치를 금융시장에서 정식으로 인정받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전자는 12월에 갚아야 하는 차입금 및 미지급금에 대해 영업현금흐름을 통해 상환하고 일부 부족분에 대해서는 이번 신디케이트론으로 충당함으로써 양호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번 신디케이트론 확보는 국내 금융시장에서 현대전자의 신뢰 회복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첫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현대전자는▲ 자금 유동성 확보 ▲ 국내외 신용등급 상향 조정 ▲ 국내외 회사채 발행 ▲ 해외 매출채권 유동화 및 자산 매각 ▲ 자금 유동성 완전해소 등 국내외 금융시장에서의 신뢰 회복과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선순환'이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전자는 IBM, HP, 컴팩 등 세계적인 초우량 고객기업들에 대한 매출채권의 유동화 작업이 최근 활기를 띠고 있으며, 보유 유가증권 및 자산 매각 작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양호한 영업현금흐름과 해외로부터의 중장기 자금조달을 통해 내년에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을 전액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전자는 중·장기 재무구조의 개선을 통해 단기간에 집중되었던 부채의 만기 상환구조 및 자금 유동성 문제의 해소에 주력하는 동시에, 현재 추진중인 그룹으로부터의 계열분리 계획에 따라 시장지배력과 경쟁력을 갖춘 이사회 중심의 선진국형 '주주경영 회사'로 변모하기 위해 고삐를 늦추지 않고 더욱 과감한 구조조정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박종섭 사장은 최근 사내 전자게시판을 통해 한국경제와 기업들이 현재 당면하고 있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당부하면서 ▲ 매출증대·생산성 향상·개발일정 단축·경비절감 등 각 분야별 '위기극복대책위원회 (TF팀)' 결성을 통한 위기극복노력 전개 ▲ 각 사업 부문의 효율적인 조직 운영 ▲ 내년 상반기중 일부 자산 매각 및 사업조직 분리 추진 등의 방침을 밝혔다.

 

현대전자는 이번 신디케이트론 자금 조달을 통해 자금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한 선순환 의 물꼬를 틈으로써 시장에서의 신뢰를 회복하고 향후 계열분리에 따른 독립경영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내부적인 구조조정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00년 12월 15일(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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