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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대규모 기업 설명회 개최

Written by SK하이닉스 | 1999. 10. 22 오전 12:00:00

 

- 2000년도 D램 부문 매출, 올해 대비 50%이상 증가 예상
- 비반도체 부문의 분사 및 외자유치를 통해 10억불 조달 계획
- 향후 경영 투명성 제고에 노력

 

현대전자 (대표:金榮煥)가 현대반도체와 통합 후 처음으로,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기업 설명회(IR)를 개최했다. 현대전자는 10월21일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250여명의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의 개요를 시작으로 ▲ 통합으로 인한 Synergy효과 ▲ 향후 D램 시장의 전망 ▲ 통합사의 재무상황 및 구조조정 계획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전자가 밝힌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통합사의 경쟁력 및 위상
현대전자는 10월 13일 현대반도체와의 합병을 통해 ▲ 세계 D램 시장에서 1위 자리로 올라선 동시에 생산량 기준(8인치 웨이퍼 월30만장)으로도 세계 반도체 회사 중 가장 많은 생산능력을 확보하였고, ▲ 기술력에 있어서 현재의 주력 제품인 싱크로너스 D램 이외에 차세대 제품인 DDR과 Rambus에서도 신제품 개발 및 초기시장 진입에 있어서 경쟁력을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 투자 계획
또한 현대전자는 현재의 투자 경향이 새로운 공장 설립을 통한 생산량 증가보다는 미세축소기술(Die Shrink)을 통한 효율성을 증가시켜나간다는 측면에서 기존의 생산설비를 바탕으로 계속적인 설비 업그레이드를 해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웨이퍼 1장당 매출을 증가 시킴과 동시에 D램 매출의 85%를 차지 하는 고정고객과의 안정적인 공급계약을 바탕으로 가격의 변동으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통합의 시너지 효과
①연구개발분야의 경우 ▲ 중복되는 분야의 연구개발 인력을 효과적으로 신규 제품에 배치하면 product portfolio 강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 project당 인원을 2~3배 강화 시킬 수 있어 Project개발에 소요되는 기간을 앞당겨 차세대제품의 조기 출시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었으며,

 

②생산 측면에서는 ▲ 신제품 개발부터 양산단계까지 최대 9개월의 기간 단축이 가능하고 ▲ 기존 공정기술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하여 5~10%정도의 수율 향상이 가능해, 결론적으로 추가 투자 없이 최대 50% 이상의 매출 증가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대전자 김영환 사장은 D램 시장에 대한 전망을 통해 "올 상반기까지 계속적인 가격하락으로 시장축소를 거듭해 왔으나, 최근 세계 반도체 업계의 합병으로 인한 재편과 1997년 이후 신규 투자감소로 인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맞춰져 가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차세대 설비의 경우 투자 규모가 최소한 25억불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 되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신규 업체의 시장 진입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안정된 수요처를 가지고 있는 상위 3개 업체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대전자는 규모의 경제를 통한 안정적인 이익과 성장이 향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도 D램 부문 매출은 올해 대비 50%이상의 신장을 이룰 것이며, 이런 흐름은 신규 12인치 공장이 가동되는 2002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재무적 측면에서 99년 상반기 현대반도체의 차입금이 3조7천억원 가량 포함 되어 부채의 절대수치가 증가하였으나 98년 이후 계속되어 온 구조조정의 결과로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200%미만으로 낮출 수 있다고 자신했다. 현대전자는 현재 생산설비 투자중인 TFT-LCD부문에 대한 외자유치협상이 상당 부문 진전되어 상당액의 외자유치를 계획 중이며, 기타 모니터부문 및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통신부문, 기아 자동차의 현대그룹 편입으로 고객 기반이 더욱 확대된 전장부문 등에 대해서도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분사 및 외자유치를 위한 협상이 활발히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약10억불정도의 외자 도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전자는 이번 IR을 계기로 앞으로 전체 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IR을 정기적으로 가져 경영 투명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1999년 10월 22일(金)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