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 SK하이닉스 뉴스룸

현대전자, 가전용 MCU 사업 본격 박차

Written by SK하이닉스 | 2000. 6. 20 오전 12:00:00

 

- 중대형 가전용 및 TV전용 8비트 MCU 총6종 양산
- 향후 3년간 가전용 MCU 부문에서 5백억원 매출 기대
-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 올해 매출 7억달러 전망

 

현대전자(대표 朴宗燮)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인 가전용 MCU (마이크로 컨트롤러, Micro Controller Unit)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전자는 비메모리 반도체사업 집중 육성 방침의 일환으로, 각종 가전제품에 쓰이는 MCU를 개발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이번에 양산되는 MCU는 모두 8비트급으로, 크게 중대형 가전용과 TV 전용으로 나뉘며 제품은 총 6종에 이른다. 중대형 가전용 MCU는 냉장고, 세탁기 등에 사용되는 MCU 2종과 마이크로웨이브 오븐用 2종으로, 마스크롬(Mask ROM) 타입과 프로그램을 한번 수정할 수 있는 OTP(One Time Programmable)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2.7V의 저전압 동작이 가능한 이 제품들은 다양한 ROM 크기 및 패키지 타입을 통해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외부 전기 노이즈에 대해 강력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각종 센서 입력을 처리하기 위한 '아날로그-디지털 변환기(Analog to Digital Converter)' 및 타이머와 가변 부저 기능 등을 내장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웨이브 오븐用 MCU는 1.8V~5V 사이의 전원으로 10V 이상의 고전압을 필요로 하는 마이크로웨이브 오븐을 작동할 수 있게 해주는 '고전압(High Voltage) 공정기술'을 이용한 최첨단 제품이다. 현대전자는 이번 중대형 가전용 MCU의 양산으로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V 전용 MCU는 기존 OSD(On Screen Display) MCU 4종을 비롯해 이번 2종의 제품을 추가 양산함으로써 폭 넓은 제품군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기존 'OSD 기능' 및 '아날로그-디지털 변환' 기능을 강화하고 메모리 용량을 확대한 제품으로, 이미 LG전자 TV사업부에 품질 인증을 득하고 월간 20만여개를 납품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전자는 현재 국내 가전 업체뿐만 아니라 중국, 홍콩, 대만, 유럽 등 대형 TV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3년간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이번 제품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문 CCD(Closed Caption Decoder) 기능 내장형 및 보급형 TV용 OSD MCU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전자는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금년도 매출을 전년대비 3배 증가한 7억달러, 내년에는 13억달러 수준을 기대하고 있으며, 2003년도에는 현대전자 전체 반도체 부문 매출중 약20% 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0년 6월 20일(火)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