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電子, 美洲지역에 CDMA 단말기 6백만대 수출

現代電子(代表:金榮煥)가 최근 美國 최대의 이동통신 단말기 공급회사인 '오디오박스(AudioVox)'社와 향후 2년간에 걸쳐 6백만대 규모의 CDMA 단말기 (Tri-Mode폰, 웹(Web)폰 등)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1日 밝혔다. 수출금액만도 총 12억불 규모에 이르는 이번 대규모 수출계약은 국내 단말기 수출사상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現代 電子는 이번 수출계약 성사로 CDMA 원천기술의 종주국인 美國 휴대폰 시장에서 한국업체의 위상을 드높이는 쾌거를 이룩해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AudioVox社는 美國내 CDMA 단말기 공급업체(제조업체 포함)중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업체로서 이번 現代電子의 CDMA 단말기를 美國 유수 이동통신서비스 회사인 프라임코(PrimeCo), 벨어틀랜틱 모빌(Bell Atlantic Mobile), 에어 터치(AirTouch), GTE, USU(U.S.Unwired), MCI Worldcom社 등에 공급할 예정이며, 現代측으로부터 고품질의 다양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되어 美洲지역 고객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現代電子는 지난 '98년 AudioVox社와 CDMA 단말기 공급계약을 처음 맺은 이래 美國내 주요 이동통신 서비스社에 디지털 휴대폰 및 PCS 단말기를 대량 공급해 왔으며, PCS 단말기 모델인 PCX-1000의 경우에 '99년 한해만 1백만대 이상이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지난 '99년 美國내 단말기 시장에서 7%의 점유율을 올린 現代電子는 이번 대규모 단말기 공급 계약 성사를 통해 올해 2000년에는 약 1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98년부터 본격적으로 CDMA 단말기 해외수출을 개시한 現代電子는 '98년에 50만대 규모의 단말기를 美國 시장에 공급한 이래 '99년에도 총 2백50만대의 단말기 해외수출을 달성함으로써 세계적인 CDMA 단말기 제조업체로 발돋움했으며, 이번 미주지역에 대규모 단말기 수출계약 체결을 통해 올해 2000년도 단말기 해외 수출목표를 총 8백만대로 설정했다. 이와함께 現代電子는 기존 국내업체들의 물량 위주 중저가 단말기 대량 공급 형태에서 탈피하여 고기능, 고가 단말기의 안정적인 장기 공급을 이루어냄으로써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 증대라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AudioVox社에 공급키로 한 'Tri-Mode'폰은 세계적으로 2~3개 단말기 제조업체만이 개발에 성공하여 올해 본격 출시될 최첨단 제품이며, 하나의 단말기로 아날로그와 8백MHz대의 디지털, 1.9GHz대의 PCS 등 3가지 모드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전국적인 서비서망을 갖춘 이동통신 사업자가 적은 美國에서 지역사업자간 상호 로밍서비스를 개시할 경우에 전국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져 향후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웹(Web)폰의 경우, 韓國보다 상대적으로 데이터 서비스가 늦은 美國시장에 처음 소개되는 것으로 기존 동급 기능의 단말기가 대형이어서 휴대성이 떨어지는 반면에 이번 現代電子가 공급하는 단말기는 초소형 제품으로 음성통화는 물론 인터넷 접속을 통해 각종 정보의 검색 및 전자우편 송수신도 가능하다.

現代電子는 세계적으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인터넷 서비스가 기존의 PC외에도 이동통신단말기와 연결되면서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는 전자상거래(E-Commerce)에 이어 이동통신단말기를 기반으로 하는 'M(Mobile)-Commerce'가 가능해져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現代電子는 이번 美洲지역에 대한 대규모 CDMA 단말기 수출외에도 에어터치社에 PCS 기지국 장비를 장기 공급하는 등 CDMA 서비스가 실시 되는 해외지역에 대해 적극적인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畵像통신이 가능한 IMT-2000 전용 단말기를 비롯해 高기능 단말기 및 저가의 보급형 단말기의 개발에도 주력하여 제품의 가격별 다양화 및 계열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와 시장점유 확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00년 2월 22일(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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