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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초고속 ADSL 시스템 개발

Written by SK하이닉스 | 1998. 8. 13 오전 12:00:00

 

- DMT 방식 ADSL(비대칭 디지털 가입자 선로) 시스템 국산화
- 일반 전화선으로도 음성, 영상 데이터 초고속 전송 가능
- 고속 인터넷 접속, VOD, 화상회의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 구현

 

현대전자(대표: 김영환)가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데이터통신의 국제표준인 DMT 방식의 'ADSL(비대칭형 디지털 가입자 선로) 광대역 접속시스템(모델명: SpeedXess)'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97년부터 약 25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하여 현대전자의 자체 기술로 개발된 ADSL 광대역 접속시스템은 최근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ADSL 기술을 적용, 기존 전화망을 이용하여 음성, 영상 등 대용량의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는 첨단 정보통신 시스템이다.

 

특히 동시스템은 ▲ 전화국에서 사용자측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하향 속도」가 최대 8메가bps, 사용자가 전화국으로 보내는 「상향속도」가 최대 800킬로bps이며 ▲ 인터넷을 통해 파일을 전송받을시 기존 56킬로bps급 모뎀 사용자보다 약 140배, ISDN(종합정보통신망) 사용자보다 60배 이상의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받을 수 있다.

 

또한 초고속 데이터 통신을 위한 별도의 광케이블 설치없이도 기존의 전화선을 이용하여 ADSL상의 ATM(비동기 전송방식) 전송 서비스를 통한 고속 인터넷 접속, 원격 LAN(근거리 통신망) 연결, VOD(주문형 비디오) 접속, 화상회의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사무실 환경뿐만 아니라 일반 가입자 가정에서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현대전자의 ADSL 광대역 접속시스템은 ▲ 교환국 장비인 SpeedXess-DSLAM ▲ 가입자 모뎀인 SpeedXess-Modem ▲ 이들 장비의 효율적인 網관리를 위한 SpeedXess-Manager 등 세가지 장비로 구성되어 있다. SpeedXess-DSLAM은 ATM UNI 표준과 STM-1 인터페이스에 따라 ATM 교환기와 연결되며 시스템 구성이 용이하도록 최대 6백76 라인까지 지원하는 등 가입자 용량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설치할 수 있다.

 

SpeedXess-Modem은 미국 표준규격협회(ANSI) 표준인 DMT 방식을 채택하여 인터페이스 형태에 따라 ATM25와 이더넷 10BaseT 모델 등 외장형 모뎀 2종류를 개발하였으며, 이들 두가지를 동시에 지원하는 통합형 모델과 PC 내장용의 Plug-in 모델도 개발중에 있다.

 

SpeedXess-Manager는 편리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SpeedXess-DSLAM의 구성 및 장애, 성능 관리정보를 제공하며 ADSL 포럼 표준으로 진행중인 ADSL 관리정보에 기초하여 현대전자 자체설계로 개발되었다.

 

현대전자는 이번 ADSL 광대역 접속시스템의 개발 양산을 통해 국내 정보통신장비시장뿐만 아니라 오는 2002년경 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세계 xDSL 시장의 조기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8년 8월 13일(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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