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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內 갤러리로 문화의 향기를…

Written by SK하이닉스 | 2000. 5. 13 오전 12:00:00

 

- 대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공장속의 갤러리 개관
- '지용과 운보' 갤러리, 지역 작가들을 위한 무료 전시 공간
- '직지' 갤러리, 사원 순수 문예 창작 공간 으로 운영

 

현대전자(대표 朴宗燮)가 대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사업장內에 대규모 갤러리를 짓고 본격적인 전시에 들어갔다. 청주사업장內에 마련된 2개의 갤러리는 충북이 낳은 문화예술인 정지용 시인과 운보 김기창 화백의 아호를 따 이름을 지은 '지용과 운보'갤러리와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에서 이름을 딴 '직지'갤러리로 12일(金) 개관식을 가졌다.

 

'지용과 운보'갤러리는 상업적 목적을 배제하고 지역 작가들을 위한 무료 전시 공간으로 개방되고, '직지'갤러리는 사원들의 그림 및 사진 등을 전시하는 사원 동호회의 문예창작공간으로 운영되며 총2백평 규모에 이르게 된다. 특히 개관 작품전에는 '지용과 운보'갤러리에 운보 김기창 화백의 작품 2점과 정지용 시인의 친필 액자 및 소장하고 있던 도서가 전시되는 등 지역 중견 작가들의 우수 작품 40점이 갤러리를 장식했으며, '직지'갤러리에는 현대전자 사내 사진동호회 회원들이 그 동안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탄생시킨 60점의 사진 작품이 전시됐다. 또 갤러리 개관식에는 정지용 시인과 운보 김기창 화백의 가족 및 지역 기관·사회 단체장, 문화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지역사회 문화계와의 교류의 장이 마련된 것을 축하했다.

 

사내 갤러리를 제안한 청주사업장 인사총무담당 노화욱 이사는 "목표와 실적, 생산성과 원가, 성과와 배분 등 산업사회의 절박한 이슈 사이에서 사람들의 기본 정서마저도 봄 가뭄처럼 메말라 가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공장과 갤러리, 산업과 문화의 만남이 가뭄 속에 더욱 빛이 나는 연못 구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전자는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정서를 순화하고 지역 문화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그림과 서예, 시화, 조각, 공예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사내 갤러리를 현대전자 사원은 물론 사원 가족과 청주 시민들에게도 개방해 (개방시간: 오후 1시~5시) 지역 친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2000년 5월 13일(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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