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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국내외 위성통신서비스 사업 진출

Written by SK하이닉스 | 2000. 8. 22 오전 12:00:00

 

- 정통부로부터 국내 및 국제 전기통신회선 임대사업 허가 취득
- 'Ka-대역'의 통신위성을 이용한 회선 임대서비스 사업
- 2003년부터 초고속 인터넷·광대역 멀티미디어사업자 대상으로 본격서비스 개시 예정

 

현대전자(대표 朴宗燮)가 국내 최초로 Ka-대역의 통신위성을 이용한 국내 및 국제 전기통신회선 임대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전자는 지난 3월 정보통신부에 기간통신사업 허가를 신청하여 사업허가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출연금 납부 등 허가에 따른 제반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최근 정보통신부로부터 기간통신사업 허가권을 획득하였다.

 

이번에 현대전자가 추진하고 있는 위성통신회선 임대 서비스는 주파수 자원이 상대적으로 풍부하고 광대역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 제공에 유리한 Ka-대역의 위성을 이용하여 상향(가입자→사업자)과 하향(사업자→가입자)의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 방식이다. 반면에 현재 위성서비스사업자들이 실시하고 있는 ‘Ku-대역’ 서비스의 경우, 하향은 위성을 이용하고 상향은 기존 전화망을 이용하는 형태의 단방향 서비스만 가능하다.

 

현대전자는 정부로부터 분배받은 '인포샛(Infosat)-B' 위성궤도(동경 113도/ 36,000Km 상공)에 양방향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Ka-대역 전용 위성을 발사하여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초고속 인터넷 및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위성통신회선 임대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의 위성인터넷기술 서비스의 발달은 물론, 관련 기술 및 서비스가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국내 관련 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향후 위성통신 분야 에서 Ka-대역의 광대역 위성통신서비스 제공기술을 조기 정착시켜 해외시장을 선점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전자는 회선임대 서비스를 위해 '위성서비스사업단(단장:崔賀敬 부사장)'을 올해말까지 분사하여 신설법인을 설립하고 외국의 유명 투자은행을 주간사로 하여 국내외 통신서비스사업자, 위성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투자자를 모집, 오는 2003년에 본격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현대전자는 최근 국내에 Ka-대역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가 속속 등장하고 위성중계기 임대도 활발하게 이루어짐에 따라 2005년부터는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 광대역 인터넷 시장은 현재 케이블 모뎀, ADSL 등 유선통신이 주도하고 있으나, 위성서비스는 유선방식에 비해 전송과정에서 데이터의 손실이 적고 통신품질이 균일하다는 서비스의 장점이 있다. 또한 서비스 지역의 확장時 설비의 증설로 인한 시간 지연이 발생하지 않고 서비스 가입 희망자에게 1∼2일내의 빠른 설치가 가능하며, 지역에 관계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장비 설치가 가능하다는 경제적 장점도 가지고 있다. 이와함께 위성송수신용 전용회선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중소규모 아파트단지, 산악·도서지방 등의 오지, 농촌지역에도 서비스가 가능하여 최근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정보화시대의 소외문제를 해소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0년 8월 22일(火)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