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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 솔밭공원을 가득 채운 커피 향의 비밀은?_실버 바리스타가 함께하는 야외카페 ‘카페솔솔’ 현장스케치

2021.07.21

 

SK하이닉스가 지난달 21일 청주3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솔밭공원에 특별한 카페를 열었다. 바로, 청주 지역 어르신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활약할 수 있게 실버 바리스타로 양성하고, 그들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캠퍼스 근처 공원 내 카페솔솔을 오픈한 것.

뉴스룸은 이곳을 찾아 소중한 일터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한 실버 바리스타들과 이 사업을 기획한 SK하이닉스 담당자에게 카페솔솔에 대해 더 자세히 들어봤다.

※ 인터뷰, 사진 촬영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전에 진행했으며, COVID-19 방역 수칙을 준수했습니다.

 

카페솔솔’, 솔 향 가득한 공원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선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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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솔솔은 캠핑카를 새롭게 단장해, 야외에서도 운영할 수 있도록 한 트레일러형 카페. 하얀색 카라반 한 쪽을 트고, 각종 화분과 전구를 활용해 트렌디한 멋을 살렸다. 카페솔솔이 위치한 솔밭공원은 평소 청주 시민뿐만 아니라 청주캠퍼스 구성원들이 휴식을 위해 자주 찾는 곳으로, 화창한 하늘과 푸르른 녹음을 벗 삼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는 최적의 공간이다.

처음부터 야외카페로 기획된 카페솔솔은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기 위해 청주 지역 내 공원을 후보지로 꼼꼼한 검토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청주 도심 공원의 경우 인접한 상권에 피해를 줄 수 있어 후보에서 배제해야 했고, 공원 내외부에 마땅한 편의시설이 없었던 솔밭공원을 최종 입지로 선정했다.

카페솔솔 사업담당자인 하인정 TL(청주 SV)카페솔솔은 어르신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구성원과 청주 지역시민의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솔밭공원에 카페를 마련하게 됐다, 솔밭공원이 청주3캠퍼스 동문에 인접해 실제로 일평균 1,000여명의 구성원들이 산책공간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입지라고 설명했다.

카페솔솔에서는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특색 있는 메뉴도 맛볼 수 있다. 대표 메뉴로는 솔 향과 라임 맛이 나는 솔솔에이드와 김밥, 샌드위치, 과일, 음료 등으로 구성돼 마치 공원에 소풍 온 기분을 낼 수 있는 피크닉 세트를 준비했다. 피크닉 세트를 맛보려면 최소 하루 전, 매장을 방문하거나 전화 주문(043-237-0228)을 해야 된다. 신선한 음식 제공을 위해 사전에 주문 접수된 수량에 한해, 어르신들이 정성을 다해 만들어 판매한다.   

 

실버 바리스타로 인생 2막을 열다_SK하이닉스가 어르신들과 함께 꾸는 꿈

현재 카페솔솔에 일하고 있는 어르신들은 총 15명으로 청주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운영하는 흥덕시니어클럽에 등록돼 있다. 어르신들은 3 1조로 주 1~2회 근무하며 음료 제조와 재고관리까지 카페 운영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 청주 흥덕시니어클럽 엄영욱 팀장

카페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엄영욱 팀장(청주 흥덕시니어클럽)가장 중요한 카페 운영방침은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야외에 설치된 카페인만큼 어르신들의 안전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고, 카페 이용객들이 힐링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박칠순 어르신, 박정순 어르신, 박현우 어르신, 장재훈 어르신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근무하는 실버 바리스타의 얼굴에 활짝 핀 웃음꽃이었다. 이들은 모두 이곳에서 일하기 전보다 지금 훨씬 더 행복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일주일에 하루라도 다시 일할 수 있도록 해줘 고맙다며 감사도 전했다.

▲ 박정순 어르신

박정순 어르신은 집에서 하는 일 없이 하루하루를 보낼 때는 삶이 무료했지만, 일주일에 한두 번이라도 카페에 출근할 수 있게 되면서 일상에 활력과 자신감이 생겼다내 손으로 만든 음료를 즐겨주는 손님을 볼 때면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 최경환 어르신

은퇴 후 커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에 흥덕 시니어클럽의 일자리를 소개로 카페솔솔에 근무하게 됐다는 최경환 어르신은 좋아하는 커피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일을 통해 삶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소득에 일부는 기부를 하고, 손주 용돈을 챙겨주는 등 유익한 곳에 쓸 수 있어 이곳에서 일하기 전보다 더 행복해졌다고 했다.

 

실버 카페 사업으로 지속가능한 어르신 일자리 창출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

카페솔솔과 같은 실버 카페 사업은 앞서 2019년에 시행된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활동 실버 바리스타에서 발전한 사업이다. 실버 바리스타 사업은 청주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돕는 활동으로, 카페솔솔에 근무하고 있는 어르신 중 3명은 이 과정을 거쳤다.

TL당시 실버 바리스타 사업에 지원한 30여명의 어르신이 모두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취득에 성공했고 사내 카페에서 일일청춘카페를 통해 바리스타 경험을 쌓았다이들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실버 카페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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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산남종합복지관 내에 위치한 실버 카페 ‘행복하이’

현재 청주 지역에서 운영 중인 실버 카페는 총 2곳으로, 카페솔솔 외에도 청주 산남종합사회복지관 1층에서 행복하이가 운영되고 있다. 행복하이에는 총 8명의 어르신이 근무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최근 코로나19로 복지관이 문을 닫아 영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카페가 다시 열릴 날을 기다리며 커피를 만드는 법을 열심히 익히고 있다. 임혜영 사회복지사(청주 산남종합사회복지관)행복하이는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노후를 선물하고, 지역 주민에게는 쉼과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코로나19를 이겨내고 지역 주민들의 웃음소리가 흘러넘칠 그 날을 고대한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실버 카페 사업이 지속가능한 어르신 일자리 창출의 좋은 사례가 돼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기출문제집을 한 글자, 한 글자 필사까지 하시며 노력하시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끝내 자격증을 취득 후 실버 바리스타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해 사회의 일원으로 활기찬 하루를 살아가고 계시죠. 이처럼 SK하이닉스의 실버 카페 사업이 어르신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역할을 다해, 지역 사회에 더 많은 희망을 만들어 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