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E DO/DBL

[Social Value] 추운 겨울, 함께하는 나눔으로 더 따뜻하게_SK하이닉스가 겨울을 보내는 세 가지 방법

2020.12.18

 

어느덧 다사다난했던 2020년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떠들썩한 송년회나 크리스마스 행사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작은 선물을 준비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소중한 가족과 지인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연말을 맞이해 이천, 청주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행사들을 마련했다. 치매 어르신, 발달장애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내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 것. 무엇보다 이번 연말 기부는 단순히 기업에서 관련 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끝나는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구성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기부금이 조성됐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의가 있다. 걷기 기부(Walk ‘N Give), 언택트 자선 경매(싹쓰리 마켓), 행복나눔트리 캠페인 등 SK하이닉스의 특별한 겨울맞이 사회공헌 활동들을 소개한다.

 

걷는 만큼 행복이 쌓이는 착한 발걸음, ‘Walk ‘N Give’

추운 날씨에 움직이는 시간이 자꾸만 줄어드는 겨울. 만약 내가 걷는 걸음 수만큼 이웃에 기부금이 전달된다면 어떨까? 청주캠퍼스의 걷기 기부 캠페인 ‘Walk ‘N Give’ 챌린지는 이런 발상에서 시작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진행할 수 없게 된 외부 봉사활동 대신,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 가능한 걷기를 통해 ‘언택트’ 방식으로 기부를 이어가자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취지다.

▲ 걷기 기부에 참여하고 있는 청주캠퍼스 구성원들의 모습(왼쪽) / 실시간으로 걸음수가 집계되는 Walk ‘N Give 전용 모바일 앱 화면(오른쪽).

기부금이 조성되는 방식은 간단하다. 핸드폰 내 탑재된 건강 측정 앱을 Walk ‘N Give 전용 앱 ‘워크온(Walk On)’과 연동한 뒤, 매일 5,000보를 목표로 걷는 것. 캠페인 기간 내 워크온 앱에 집계된 구성원들의 걸음 수로 5억 보를 달성하면 회사에서 총 3,000만 원의 기부금을 충북지방경찰청에 기부한다. 

지난 9월 21일부터 11월 8일까지 약 50일간 진행된 이번 걷기 기부에는 청주캠퍼스 구성원 2,100여 명이 참여해 누적 걸음 수 5억 3,500만 보를 달성했다. 구성원 1인이 매일 평균 5,000보를 넘게 걸어야 나오는 수치다.

▲ 참가자의 개인 걸음 수와 전체 누적 걸음 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워크온 앱 화면(왼쪽). / 앱 내 커뮤니티 게시판에 걷기 참여 인증 게시물을 올리며 소통하는 구성원들의 모습(오른쪽).

이번 캠페인 진행을 담당한 청주SV지원 하인정 TL은 “처음에는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 매일 1,000만 보 이상 걸음 수가 쌓일 만큼 참여 구성원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구성원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향후 Walk ‘N Give 챌린지는 매년 봄, 가을에 정기 시행될 예정. 하 TL은 “전용 앱을 따로 설치하고 매일 걷기가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랜선으로 소통하며 참여해준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지난 11월 11일 충북지방경찰청에서 우수 걷기 참가자들과 함께 진행된 Walk ‘N Give 기부금 전달식 모습. (왼쪽부터)SK하이닉스 PKG제품수율팀 김아름 TL, SK하이닉스 NAND PKG제조팀 안소희 기장, 충북지방경찰청 임용환 청장, SK하이닉스 N-PKG Front기술팀 김성경 기정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전달된 Walk ‘N Give 기부금은 지역 내 지적장애인, 치매환자 가정에 행복GPS 기기를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 2016년부터 SK하이닉스와 함께 행복GPS 보급사업을 펼치고 있는 협업 기관 중 하나다.

현재 충청북도 전역에서는 1,030여 대의 배회감지기(행복GPS)가 보급되어 있다. 충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 김성종 경위는 “행복GPS는 실종자의 위치를 파악해 빠른 시간 내 실종자를 발견하여 구할 수 있는 우수한 장비”라며 “행복GPS 보급 후 지역 내 치매환자 실종 건수 감소는 물론, 실종 전력이 있는 사용자들의 반복 신고 또한 줄어들어 실종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고장의 자랑인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소중한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조성된 기부금으로 더 많은 도민이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레어템’ 찾고, 이웃도 돕고 ‘일석이조’…언택트 기부 바자회 ‘싹쓰리 마켓’

▲ 하이튜브(Hytube)를 통해 라이브로 진행된 ‘싹쓰리 마켓’ 방송 장면.

임원부터 신입사원에 이르기까지 소속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기부금을 마련한 조직도 있다. 지난 10월 15일 사내 자선 바자회 ‘싹쓰리 마켓’을 개최한 대외협력총괄이 그 주인공. 올해로 2년 차를 맞이한 싹쓰리 마켓은 대외협력총괄 구성원들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정기 시행되고 있는 자선 경매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시국을 고려해, 오프라인 행사 대신 온라인 팝업 사이트와 라이브 방송을 활용한 ‘언택트(Untact)’ 방식으로 개최됐다.

대외협력총괄 구성원들이 이번 바자회를 위해 기증한 물품은 총 369개. 보드게임 세트부터 가전·레저 용품까지 다양한 종류의 물건들은 물론, 그림이나 노래, 악기 연주 등 뛰어난 솜씨를 지닌 구성원들의 재능기부 영상도 경매 물품으로 출품됐다. 

비교적 낮은 가격대의 저가 물품은 온라인 팝업 사이트 링크를 클릭해 입찰 가격을 제시하는 메일 경매로, 고가 물품은 SK하이닉스의 자체 영상 플랫폼 ‘하이튜브(Hytube)’에서 실시간 댓글 참여를 통해 낙찰 가격을 정하는 라이브 경매 방식으로 각각 판매됐다. 메일 경매에서는 403회의 입찰이 이뤄졌고, 라이브 경매에는 전체 189명의 구성원 중 155명이 참여해 253개의 기증품이 판매됐다.

▲ 라이브 경매를 통해 구성원들이 기증한 물품이 판매되고 있는 모습.

라이브 경매에서는 △대외협력총괄 김동섭 사장 △지속경영 김윤욱 담당 △특허 민경현 담당 △SV추진 김정기 담당 △법무 마금선 담당 △CR전략 박용근 담당 △홍보 박현 담당 △행복모아2 TF 박호현 담당 등 각 조직의 리더들이 직접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기증 물품을 홍보하고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는 등 구성원과 격의 없이 소통함으로써 호응을 이끌어낸 것. 이날 방송에서 김동섭 사장이 직접 착용해 보인 선글라스는 9명의 구성원이 동시에 입찰해 싹쓰리 마켓의 베스트 인기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캐리커처 드로잉, 춤, 노래 등 구성원과 가족들이 함께 제작한 다채로운 재능기부 영상도 눈길을 끌었다. 가수 나훈아의 신곡 ‘테스형’을 우쿨렐레로 연주하거나, 트로트 ‘진또배기’를 직접 열창하는 등 다양한 구성원이 자신의 숨겨진 흥과 끼를 뽐내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기부 경매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총 1,274만원. 해당 수익금은 전액 ‘행복GPS’ 사업에 기부돼, 치매 어르신과 발달장애인 126명에게 배회감지기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판매되지 않은 116개의 물품은 지역사회 복지기관인 아름다운가게(용인동백점)에 모두 기증됐다. 

싹쓰리 마켓 행사 진행을 담당한 사회공헌팀 김영기 TL은 “오프라인 행사는 아무래도 조금 딱딱할 수밖에 없는데, 이번 싹쓰리 마켓은 온라인으로 진행돼 재미있고 새로운 시도들을 해볼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기꺼이 좋은 물품들을 기증하고, 또 즐거운 마음으로 구매해준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랑이 열리는 나무 ‘행복나눔트리’…구성원 참여로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 이천, 청주, 분당 사업장 주요 건물 로비에 설치된 행복나눔트리의 모습.

연일 이어지는 코로나19 관련 소식에 이맘때면 거리를 채우던 캐롤도 듣기 어려워진 겨울. 하지만 SK하이닉스 이천, 청주, 분당 캠퍼스에는 특별한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 지친 구성원의 마음을 어루만지기 위해 주요 건물 로비에 9개의 ‘행복나눔트리’가 설치된 것.

행복나눔트리는 SK하이닉스가 발달장애인 자립을 지원하는 ‘하트하트재단’에 9,000만 원을 기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감사와 이웃에 대한 사랑을 상징하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함께 나눔의 의미를 생각해보자는 것이 행복나눔트리 설치의 취지. 트리 설치 비용을 제외한 후원금 전액은 어려운 환경에 있는 발달장애인의 생계비와 건강식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지난 1일 설치를 마친 행복나눔트리는 이천, 청주, 분당 각 캠퍼스에서 이달 말까지 만나볼 수 있다.

트리 설치 기간에는 구성원 참여가 가능한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행복나눔부스도 그중 하나. 구성원의 끝돈 기부(급여의 마지막 단위인 천 원 미만의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것)와 회사의 1: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되는 ‘행복나눔기금’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복나눔기금은 SK하이닉스가 운영하는 ‘행복GPS’ 등 사회공헌 활동의 재원이 된다.

부스에 방문해 행복나눔기금에 신규 가입을 신청하거나, 기존의 기부 금액을 늘리는 구성원에게는 하트하트재단의 나눔 마스코트인 하트베어 인형을 선물로 증정한다. 또한, 부스에서는 가족과 지인, 주변의 이웃들에게 다가오는 2021년을 응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작성한 뒤 직접 트리에 매다는 ‘희망 메시지 오너먼트(Ornament, 크리스마스 장식)’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김영기 TL은 “행복나눔부스에 방문해 직접 메시지를 작성하며 한 번 행복을 느끼고, 다른 구성원들이 걸어 둔 메시지를 보면서 또 한번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예년과 많이 달라진 겨울 풍경이지만, 메신저나 화상 앱 등을 활용해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는 안전하고 따뜻한 연말 보내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