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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SK하이닉스는 두 개의 의미 있는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바로 국내 최고의 광고를 겨루는 자리인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수상한 통합미디어 대상과 브랜디드 콘텐츠 특별상. 접점이 없는 일반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SK하이닉스의 노력에 대한 전문가의 인정이자 뜻 깊은 세리머니였다. 그리고 2019년, SK하이닉스가 그 어려운 일을 또 한 번 해냈다. 인쇄, TVC, 통합미디어 부문에서 3관왕을 차지한 것. 이제는 명실상부 ‘광고 맛집’으로서 존재감을 발산한 2019년 광고대상 시상식, 그 현장으로 지금 바로 떠나본다.

2019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만난 SK하이닉스

‘2019 대한민국 광고대상’ 시상식이 지난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이 시상식은 매년 각 광고회사에서 엄선한 1,0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며, 총 8개 부문에 대한 대상과 11개 부문에 대한 금·은·동상 및 특별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 SK하이닉스는 인쇄 부문 대상, TVC 부문 은상, 통합미디어 부문 동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타이틀로 또 한 번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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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신문광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게 한 ‘시험지’ 편이 인쇄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심사위원과 전문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미지와 카피의 조합이라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콘텐츠에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기업의 메시지를 흥미롭게 전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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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천과 청주에 공장을 보유한 SK하이닉스가 지역사회와 상생한다는 콘셉트로 시작한 지역상생 캠페인 ’이천’ 편과 ‘청주’ 편이 TVC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기업의 메시지를 유쾌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도록 만들어 낸 기업 PR 캠페인 ‘We Do Technology’ 편 역시 동상을 거머쥐며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화제의 수상작 Review

인쇄 부문 대상: 기업 PR 인쇄광고 ‘시험지’ 편

시험지

SK하이닉스는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타입의 인쇄광고를 통해 신문광고를 화제의 중심으로 만들었다. 광고 지면에 제시된 문제들은 마치 수능 시험지를 연상시킨다. SK하이닉스가 알리고 싶은 다양한 뉴스를 문제풀이 형식 안에 담아, 소비자가 실제로 문제를 풀어보는 과정에서 브랜드 정보를 자연스레 수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이는 독자의 시선이 머물도록 하는 방법은 ‘우리의 자랑’이 아닌, ‘그들의 관심’이라고 판단한 결과물이다. 소비자의 지적 욕구를 자극하여 한 번쯤 풀어보고 싶도록 설계된 ‘시험지’ 편은 소비자에게 기업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거부감 없이 전달하기 위한 기나긴 고민 끝에 나온 솔루션이었다.

 

TVC 부문 은상: 지역상생 캠페인 ‘이천’ 편 / ’청주’ 편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위치한 경기도 이천. 쌀, 도자기 등으로 유명한 지역이지만, 최근 새롭게 주목 받는 이천의 특산품이 있다. 바로 다름 아닌 ‘반도체’. 그 변화는 올해 SK하이닉스 광고 한 편으로부터 시작됐다.

이천의 반도체는 세계적이다”라는 슬로건을 외치며 반도체가 지역 특산품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TVC 이천 편. ‘이천’ 하면 떠오르는 도자기 역시 최초에는 공산품이었다는 점에 착안해, 새롭고 기발한 발상으로 이천과 SK하이닉스를 연결했다. 자식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고 싶은 SK하이닉스 구성원이 주인공으로 나와 고군분투하는 스토리를 그려내며 유튜브 조회수 3,000만 뷰를 돌파, 대중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하반기에는 이천 편에 이어 청주 편이 공개됐다. 650년 전 만들어진 최초 금속활자 간행본 ‘직지’에서 SK하이닉스의 세계 최고 반도체로 이어지는 ‘기술의 역사’가 청주를 배경으로 유쾌하게 펼쳐진다. 동시에 혁신을 이루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거 선조들, 그리고 SK하이닉스 구성원의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그들의 숨겨진 노고와 특유의 집념을 표현해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통합미디어 부문 동상: ‘We Do Technology’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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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을 수상한 기업 PR 인쇄광고 시험지 편과 은상을 차지한 TVC 두 편을 포함, 올 한 해 SK하이닉스가 진행했던 다양한 콘텐츠들이 공통으로 외친 메시지는 “SK하이닉스는 세계적인 첨단 반도체 기술기업”이었다. B2B 기업이기에 주목 받지 못하고 어렴풋이 인식되는 수준에 머물던 SK하이닉스에 대한 정의를 한층 더 뚜렷이 하는 것이 핵심 목표. 이를 위해 다양한 매체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으로 소통했고,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새로운 기업 슬로건인 ‘We Do Technology’를 대중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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