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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DO/인사이드

우승을 향한 열정의 도전, 남자 핸드볼팀 SK호크스

2017.02.09

2016 지난해, SK하이닉스가 새로운 남자 핸드볼 팀을 창단한지 15일 만에 핸드볼 정규리그가 시작되어 준비할 시간도 부족했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의 활약을 꿈꾸는 이는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열정은 남달랐습니다. 첫 출전한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버렸으니 말입니다. 그럼, 이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SK호크스의 수장, 오세일 감독과 선수들을 함께 만나볼까 하는데요.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을 시작한 이들이 궁금하시다면 주목해주시길 바랍니다.

 

절대 강자, 그 하나의 자리를 향해

▲ 2016년 시즌 결승전에서 두산에게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SK호크스

지난 2월 3일, 2017년 SK핸드볼 코리아리그가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오는 7월까지 장장 5개월에 걸쳐 4라운드로 편성된 정규리그가 진행되는데요. 각 팀은 우승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전투를 펼치게 됩니다. 사실 남자 핸드볼은 두산 팀이 ‘절대 강자’라고 불립니다. 언론에 ‘두산의 독주 속에 SK호크스, 상무, 충남체육회, 인천도시공사 등 네 팀이 도전하는 판세’라고 소개될 정도지요.

하지만 SK호크스의 감독과 선수들은 그런 세간의 평가에 별로 구애받지 않습니다. 그저 묵묵히 팀을 위해 또 자신을 위해 땀을 흘릴 뿐이지요. 오세일 감독도 그런 선수들의 자기희생 정신과 팀을 위하는 마음이 창단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말합니다.

오세일 감독의 말처럼, SK호크스 선수들은 오늘도 변함없이 코트 위에서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지난 해 거두었던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이지요. 오는 10일, 청주에서 열릴 홈경기를 준비하면서 말입니다.

 

 

젊은 팀의 패기, 박진감과 스피드

▲ 지난 시즌 멋진 활약을 펼치며 신흥강자로 떠오른 SK호크스

이렇게 노력파 선수들로 구성된 SK호크스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요? 오세일 감독은 ‘젊음’을 꼽았습니다. 팀 나이도 젊지만 선수들의 나이도 다른 팀과 비교하면 가장 젊은 팀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올해는 실력 있는 신입 선수들도 대거 팀에 합류했습니다. 그래서 오세일 감독은 그 어느 팀보다 박진감 넘치고 스피드한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관중들이 보기에도 굉장히 재미있는 경기가 되겠지요.

 

“기존 팀에 비해 젊다는 것은 그만큼 스피드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저희 팀의 경기를 보시는 관중들은 아마 핸드볼에 무한 매력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게 저희 팀의 가장 큰 장점이니까요.”

 

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은, 반대로 경험이 부족하다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장점이 곧 단점이 될 수도 있는 셈이지요. 오세일 감독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구 조합을 위한 훈련에 중점을 두면서 본 경기에서는 참가 시간을 늘려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시간들이 모이면 고스란히 SK호크스의 전력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고 있는 SK호크스의 미래가 두근두근, 기대되는 이유겠지요.

 

오세일 감독과의 일문일답

▲ SK호크스의 사령탑 오세일 감독

때로는 선수들을 격려하고 때로는 채찍질하며 신흥 강자의 수장으로 든든하게 버티고 있는 오세일 감독. 그와 함께 2017년을 맞아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는 SK호크스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지금부터 그 도전의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 오세일 감독님. 우선 SK하이닉스 블로그 독자들을 위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28살에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다른 지도자들에 비하면 굉장히 일찍 시작한 편이죠. 처음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을 때에는 초등학교에서 핸드볼에 처음 입문하는 선수들을 가르쳤습니다. 그 이후에 중학교와 고등학교, 남자와 여자 실업팀을 거쳐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후보 선수 전임지도를 하는 등 20여년간 지도자 생활을 해왔죠. 그러다 지난 해 SK호크스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 달로 SK호크스의 사령탑을 잡으신 지 1년이 되셨습니다. 지난 해 SK호크스 팀의 활약이 엄청났다고 들었는데요. 활약상을 소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창단 첫 해이지만 처음 출전한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어서 열린 제71회 종별선수권대회에서도 2위를 차지했고요. 10월에 개최된 제97회 전국체전에서는 3위에 입상하였습니다.

 

Q. 처음 감독을 맡으셨을 때, 신생팀이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점들이 가장 어려우셨나요?

팀이 창단을 한 지 15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참가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선수들이 체력적인 준비를 하기에는 턱도 없이 짧은 기간이었죠. 게다가 팀 조직력을 키울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핸드볼은 선수들 간의 협력이 아주 중요한 스포츠인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문제는 또 있었습니다. 신생 팀이다 보니 선수층이 두껍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경기 도중, 선수를 교체해야 하는데 투입할 수 있는 선수들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경기를 운영하는 데 있어 꽤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Q.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단 1년 만에 리그 준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는데요, 어떤 과정과 방법으로 극복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리그가 열리기 전 매일 고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선수들의 기량을 100% 끌어올리기에는 무리가 있는 시간이었지만 선수들이 묵묵히 잘 따라와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죠. 실전 감각을 기르기 위해 열 번 정도의 연습 경기도 진행했고요. 리그 1라운드가 끝난 후에는 한 달 정도의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그 기간에는 우선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팀워크 훈련을 진행했는데, 2라운드가 되자 조금씩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경기 운영 면이나 조직력에 있어 선수들이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게 된 것입니다.

Q. 물론 훌륭한 감독과 잘 따라와 주는 선수들이 있어 가능했겠지만, 감독님께서 생각하시기에 신생 팀이 이렇게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선수들, 그 자체가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모든 선수들이 가지고 있었거든요. 자기 자신이 힘들어도 팀을 위해 한 발이라도 더 뛰고자 하는 희생정신 말이죠. 그 덕분에 창단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Q.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을 것 같아요. 물론, 아쉬웠던 순간도 있으셨겠죠.

사실 지난 해 참가했던 SK핸드볼 코리아리그의 모든 경기가 다 기억에 남습니다. 그래도 꼭 한 경기를 꼽자면, 두산 팀과 맞붙었던 경기였습니다. 당시 두산의 목표는 전승으로 우승을 하는 것이었거든요. 다른 팀들이 두산을 꺾지 못하면서 사실상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고요. 그 팀을 창단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저희 팀이 꺾은 겁니다. 그 승리가 정말 짜릿했고, 기억에 남아요.

아쉬웠던 경기는 제97회 전국체전의 준결승 경기를 꼽을 수 있겠네요. 당시 상무와 맞붙었는데, 마지막에 상무 선수가 7미터 던지기에 성공해 1점차로 패배했거든요. 그 경기가 가장 아쉬운 경기로 남았습니다.

 

Q. 팀을 이끄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감독님만의 원칙은 무엇인가요? 또, 감독님만의 특별한 지도 방침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핸드볼은 단체 경기입니다.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죠. 혼자 잘 한다고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잘하든 못하든, 누구 하나가 아니라 팀 전체가 함께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선수들이 지시에 따라 수동적으로 따라오게 되는 훈련보다는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훈련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저만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빠른 스피드가 강점인 SK호크스

Q. SK호크스 팀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희 팀의 장점은 기존 팀과 비교했을 때 가장 젊은 팀이라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른 핸드볼’을 실현할 수 있죠. 기존 팀에 비해 젊다는 것은 그만큼 스피드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희 팀의 경기를 보시는 관중들은 핸드볼에 무한 매력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게 저희 팀의 가장 큰 장점이니까요.

 

Q. 그렇다면 반대로, 현재 부족한 점과 극복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그 점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경험과 노련미를 갖추고 창단 첫 해 팀을 이끌었던 노장 선수들이 은퇴를 했습니다. 반면 올해 대학을 막 졸업한 신입 선수들이 7명이나 팀에 합류했죠. 저희 팀의 평균 나이는 이제 26세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팀이 젊다는 것은 큰 장점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경기 경험이 타 팀 선수들에 비해 아직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훈련 시간에는 신구 선수들의 조합을 위한 훈련에 중점을 두고, 본 경기에서는 젊은 선수들이 경기에 최대한 많이 참여할 수 있게 기회를 주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지난 해 처음 감독을 맡으셨을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어떤 점이 가장 달라졌나요?

창단 첫 해에는 경기 중 교체가 가능한 선수층이 얇아서 경기를 운영하는 데 있어 체력적인 면은 물론 많은 면에서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좀 다릅니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 가운데 기존 선수들의 백업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충분히 있거든요. 뿐만 아니라 향후 한국 남자 핸드볼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도 포진해 있습니다. 그것이 SK호크스의 가장 큰 변화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Q. 마지막으로 SK하이닉스 블로그 독자 여러분과 SK호크스 팬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SK하이닉스 블로그 독자 여러분, 그리고 SK호크스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 SK호크스의 모든 선수들이 올해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애정 가지고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창우, 장동현 선수 미니 인터뷰

▲ (좌측부터) SK호크스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이창우 선수, 올해 새로 입단한 신입 장동현 선수

올해 SK호크스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팀의 최고참 역할을 하던 선수들이 은퇴하면서 빈자리가 생기기도 했는데요. SK호크스는 가능성 있는 신입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모색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2017년 시즌 동안 선수 간의 호흡을 맞추면서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최대 과제일 텐데요. SK호크스의 든든한 주장 이창우 선수와 올해 새로 입단한 장동현 선수를 만나 2017년에 임하는 각오와 마음가짐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Q. 2016 시즌,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을 꼽아주세요.

이창우 선수 리그 1라운드의 3번째 게임이었던 충남체육회와의 경기에서 창단 이후 첫 승을 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 역시 같은 경기였습니다. 시합 중에 종아리 근육에 부상을 입었거든요. 시합에 질까봐 가슴을 졸였던 시간들이 생각이 납니다.

Q. 장동현 선수는 이번이 SK호크스 선수로 뛰는 첫 시즌이라 부담이 클 것 같습니다. 어떻게 준비하고 계시나요?

장동현 선수 첫 시즌이니만큼 한 편으로는 걱정이 되고, 한 편으로는 설렙니다. 형들과 손발을 맞추는 데 집중해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본인이 생각하는 SK호크스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이창우 선수 다른 팀에 비해 빠른 스피드가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동현 선수 저도 SK호크스에는 어린 신입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빠른 스피드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형들과 호흡을 완벽하게 맞추지는 못했지만 조금만 더 훈련하면 정말 좋은 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Q. 새로운 시즌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각오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이창우 선수 신입 선수들의 영입으로 SK호크스는 전체 핸드볼 팀을 통틀어 평균 연령이 가장 어린 팀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매 경기마다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마음과 전쟁에 나서는 병사의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습니다.

장동현 선수 첫 시즌에 임하는 마음가짐은 남다를 수밖에 없는데요. 형들의 백업으로 시합에 투입 되었을 때 팀에 최대한 많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Q. 2017년에 이루고 싶은 자신만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이창우 선수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목표입니다. 개인적인 목표는 별로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팀 성적이 좋은 것이 저 자신의 목표이니까요.

장동현 선수 시합에 믿고 투입시킬 수 있을 만큼 성장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저의 이번 시즌 목표입니다. 열심히 노력해야죠.

 

Q. 핸드볼 팬들을 위해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이창우 선수 항상 팬 여러분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기장에 오셔서 저희 경기를 보시면서 핸드볼도 즐기고, 좋은 추억 남기고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동현 선수 항상 재미있고 멋진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SK호크스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고 있는 SK호크스의 오세일 감독과 선수들을 만나봤는데요. 팀의 승리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그들의 열정이 느껴지시나요? 올 봄에는 핸드볼 경기장을 찾아 꿈을 향해 도전하는 그들의 젊음과 열정에 응원을 보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들의 도전을 보며 여러분도 무언가에 도전하고 싶어질 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